올해의 희망인물- 한국알코올과학회 천성수회장
“알코올만을 집중분석하여 세계적 권위 인정받아”
술 권하는 한국사회에 알코올의 폐해를 알리는 경종

국민보건에 기여할 알코올정책을 도출해내다
한국알코올과학회의 천성수 회장은 삼육대학교에서 약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3년부터 약 1년 동안 미국하버드보건대학원 College Alcohol Study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으며 알코올연구의 사회적 접근법을 학습한 가장 좋은 경험이 되었다. 현재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교수로서, 그리고 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 소장으로서 연구와 후학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전국의 가구방문조사를 통해 알코올역학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알코올사망기여율을 유일하게 산출해내는 연구업적을 세웠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알코올분야의 WHO의 협력연구를 통해 사고와 알코올의 연관성을 도출해 낸 국내 최초의 연구결과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의 알코올정책을 비교분석하여 한국문화에 적합한 알코올정책을 도출해내었다. 한국 사회만큼 술을 쉽게 구입하고 취하도록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선진국은 없다. 따라서 국민의 정서적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알코올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했다는 점은 향후에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할 대의적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천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연구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의 알코올문제는 영원히 해결되기 어렵다는 학문적, 인류애적인 목적의식으로 연구자들이 합심하여 자비를 털어 학회지를 발행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한 끝에 질 좋은 학술지를 연속 발행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 끝에 이제는 매우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토대위에 서게 되었다. 천성수 회장은“절주할 수 있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이다. 알코올의 나락에 빠져들면 그 나락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며“우리는 모든 인류가 알코올의 늪에 빠져들지 않도록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갖고 좋은 사회 환경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전한다. 우리 국민을 비롯하여 인류를 알코올의 폐해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한국알코올과학회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낸다. NP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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