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일산포토클럽 사진전 개최하는 지오스튜디오 이명호 실장
장동미 국장 이태향 기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버리는 작업’

사진을 통한 소통과 나눔
“사진은 언어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워야 하고 표현하며 나누어야 한다고 했다. 디지털로 바뀐 사진의 패러다임을 그는 거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창조적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고 한다.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해 그는 자주 떠난다.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 좋은 카메라 덕분에 사진 찍는 작업은 대중화 되어 누구라도 쉽게 대할 수 있게 되었지만,‘작가의 느낌’이 살아있는 사진이 되기 위해서는“먼저 생각하고 그 느낌을 찍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저 발로만 찍는 사진에 대해서 그는 인색했다.
“사진 작업은 나의 삶 표현이다. 나는 오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바라보며 생명의 소중함, 내려놓음, 완전한 쉼을 배운다.”
‘쉼’에 대해 그는‘순환’이라고 설명했다. 내려놓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다시 채워나가는 생명의 순환을 위한 쉼. 이명호 실장은 고양시와 파주지역의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일산포토클럽에서 회장을 맡고 있다. 약 30명의 정회원과 150명의 준회원으로 구성된 일산포토클럽은 2008년 6월, 1회 사진전을 시작으로 올해 11월27일부터 12월 3일,‘길’이라는 주제로 제 2회 사진전을 개최한다. 장소는 일산호수갤러리.
이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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