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한 애향심, 향우사랑 정신문화 관악후배에 물려 줄 터

구름은 수십억 개의 작은 물입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입자들이 비나 눈이 되어 떨어지려면 적어도 0.25mm 크기의 물방울로 커져야 한다. 물방울이 커지는 한 가지 방법은 얼어서 얼음입자를 이루는 것.
그러나 구름 속의 물은 영하 10~20도가 되어도 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름 속의 물은 아주 순수해서 얼음 결정체의 핵을 이룰만한 먼지나 오염 물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를 '과냉 현상'이라 한다. 여기에 미세한 입자들을 공급해 주면 물방울이 얼어 빠른 속도로 커지게 된다. 대기중에 응결핵이 적어 구름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할 때 작은 노력으로 '빗방울씨'를 뿌려 특정지역에 강수를 유도하는 것이다.
즉 과냉각된 구름에 응결핵을 뿌리면 이것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생기는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순수한 사람들이 모여 큰 강을 만들어 낸 응집력의 결과이다.


자연을 깊이 이해하여 덕망을 기업정신으로
호남향우회 정이석 대회장은 관악은 제2의 고향이라고 피력했다. 관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명품분재협회 회장, 관악문화원 고문, 관악신문 자문위원장, 분재예술진흥협회 회장 등 화려한 프로필을 갖고 있다. 더불어 분재에 조예가 깊어 개인전을 열며, 세월의 흐름의 오묘한 신비를 분재로 묘사하는 그의 작품에 분재 애호가들은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는 1998년에 해외로 반출될 국내 소나무 작품 한 점을 일본 유명 분재전문인이 무릎을 꿇고 양도해 줄 것을 간청했으나 단호히 거절했을 정도로 소신 있는 문화재사랑인 이다. 본인의 사업 수익금을 한국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흐뭇하다고 느끼는 그는 자비용을 들여 작품을 구입하고 분재의 외국반출을 막는데 힘썼다. 25년 동안 이어진 분재, 수석에 대한 취미는 더 이상 취미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그의 분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질 정도이며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눈향나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그의 분재 애(愛)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상이 인정하는 삶의 방법에 익숙해질수록 잊고 살아온 그 무엇이 무척이나 그리웠습니다. 마치 귀향을 준비하는 집 떠나온 사람처럼 거칠고 메마른 삶속에서 그리운 고향처럼 저에게 위로와 안식으로 다가온 것이 바로 분재였습니다. 성공을 위하여 꾹꾹 눌러놓았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분재는 문화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분재는 휴머니즘과 테크닉을 공유하고 있는 자연이었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존재하지만 분재는 자연을 깊이 이해하는 장인의 역량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 (정이석작품집 중 발췌) 그는 분재를 비롯해,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문화의 발전에 무진 애를 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종합민속공원, 테마공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전남 나주 봉우장학회 후원활동으로 10여명 장학생을 후원하여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고자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하는 기업인
정이석 회장은 호남향우회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실질적인 조력자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 최대한 많은 향우들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하자고 다짐했다”며 지역갈등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의 미래를 더 넓게 내다보는 선구자중 하나이다. 고향인 나주에서 출생하여 어려서 가난한 집안환경에 향학에 대한 열정으로 일찍 상경하여 를 객지에서 자수성가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서울에 올라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적극적인 청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유년시절의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힘이 닿는 대로 고향에 장학사업과 민생후원에도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 관악웨딩문화원과 의정부, 대전에도 사업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관악웨딩문화원은 3개 홀과 4개 층 연회장과 미용, 드레스숍, 스튜디오로 동시인원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웨딩문화원이다. 훈훈한 인심의 정회장은 매년 국내 경로잔치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기업인이다. 지역 내 어른들을 공경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행사를 후원한다. 그가 회장으로 위임하고 있는 관악웨딩문화원에서 주관하고 관악구청, 자유총연맹관악구지부,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에서 후원한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정회장은 올해 지하1층, 지상2, 5층 등에서 무려 2,50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청하여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유지들이 참석하여 간단한 1부 행사를 마친 뒤 관악웨딩문화원 직원들과 자유총연맹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원들이 일제히 노인수발에 나서 노인들이 앉은 좌석으로 연방 음식을 배식했고,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 은빛사랑연주단의 연주와 민요가수들의 노랫가락이 시종 울려 퍼지는 가운데 흥에 겨운 노인들은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는 후문이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웨딩문화원 직원들이 업고 좌석까지 안내하여 감동을 안겨 주었다. 2000년부터 시작된 관악웨딩문화원의 경로잔치는 관악구 최대의 경로위안잔치로 사업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고자 하는 그의 기업정신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2008년을 기준으로 9년째를 맞이했다. 정이석 회장은“변함없는 애정으로 아껴주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관악웨딩문화원은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이를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효(孝)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매년 신록이 우거지는 가정의 달 5월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소찬이지만 많이 드시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시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 뵐 수 있도록 내내 만수무강하시기를 바란다.”는 효심어린 인사말을 전해 할머니, 할아버지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뿐만 아니라 타 지역 대전에서도 해마다 1200여명의 대덕구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정이석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관악구지부에서 6.25 전쟁 59주년을 맞은 지난 6월 25일에 관악구청 광장에서 호국안보 사진전시회를 겸한 6.25 음식체험 무료시식회 행사를 열기도 하였다. 6.25 전후를 알리는 대형사진 50점이 전시되었고 한국자유총연맹관악구지부 회원들이 6.25전쟁 당시 우리가 먹었던 보리 주먹밥, 찐감자, 쑥버무리 등의 음식을 마련하여 무료 시식하게끔 하였다. 하교시간에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보리주먹밥과 찐감자 등을 먹으며 전시된 사진들을 눈여겨보았고 전쟁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정이석 회장은“6.25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사진자료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아픈 우리의 역사를 재조명하여‘나라사랑하는 마음’과‘전쟁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고자 하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이석 대회장은 정든 고향을 떠나 관악이라는 곳에서 제2의 고향을 일구어 온 관악구호남향우회원들에게 언제나 마음의 짊을 함께 덜어낼 수 있는 향우회로 만들자며 정당과 계파를 초월하고 순백한 마음으로 가꾸고 다듬어 값진 정신문화로 지역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의무라 피력했다. 자신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상의 참된 가치와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그의 아름다운 발자국을 많은 이들이 따르길 바란다.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