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나 언론, 검찰과 법원 모두 차분하게 접근해야 ”

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 법원의 판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최근 일련의 법원판결 관련 사회적 논란이 크다”면서“법조인 출신으로서 안타까운 대목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아침 라디오 인터뷰에 나가서도 내내 조금 마음이 무거웠다. 너무 잘 아는 친정에 관한 얘기라”고 말끝을 흐리며 판사출신의 나 의원이 가지는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이어 나 의원은“지나치게 극단적인 견해나 반응은 자제하고 정치권이나 언론, 검찰과 법원 모두 차분한 태도로 문제에 접근했으면 한다”며“사법부 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온전히 실현되려면, 그리고 국민이 마음 놓고 신뢰하고 기댈 수 있는 사법부가 되려면,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어떤 비판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고민”이라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지낸 나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우리법연구회 해체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바람직하지 않다” 면서“삼권분립에 반하지 않느냐는 시각도 일부 수긍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6.2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으로 출마할 예정으로 여성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서울시장 출마와 내년 7월 최고위원 도전을 동시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통합과 실용’정신에 맞게 차분한 토론과 고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충청주민과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또 충청도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토론해야 할 시점”이라며“경제적, 사회적, 지역적 갈등의 여지가 많은 이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국회와 정당의 역할은 이러한‘갈등’을 정책적‘차이’로 정식화시켜 국민 앞에 내어 놓고 국민의 뜻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합리적 토론과 공론화의 노력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정책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며“너는 원안이고 나는 수정안이라는 식의 치킨게임만을 또다시 반복한다면 집권여당으로서, 또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고 원칙을 저버리는 것이다”라고 강경한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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