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추구기업 제니엘, 생산성이 가장 높은 아웃소싱 기업으로 선정

미국발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자동차, 항공사 등 일부기업들은 아예 외부업체에 생산을 맡기는 생산도급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하기도 했다.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용을 낮춤으로써 가격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타고 성장한 기업이 바로 인력 아웃소싱업계 1위로 평가받고 있는 제니엘이다.


▲ 박인주 회장
제니엘은 1990년대 일자리 창출과 고용문제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미국, 일본 등의 아웃소싱 기업을 모델삼아 1996년 설립되었다. 제니엘은 90년대 초 당시 블루오션 시장이었던 카드특급송달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신용카드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아웃소싱 업무는 물론, 콜센터, 시설관리 등 각 분야에 걸쳐 아웃소싱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8년에는‘파견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제정에 일익을 담당하여 파견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인재 아웃소싱의 경우 근로자에 대한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여 채용교육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또한 고객관리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위해서 2001년 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2002년에 제29회 상공의 날 모법상공인 대통령표창 수상, 2007년 동탑산업훈장, 2008년 근로자파견우수기업(노동부)수상 등으로 그 결실을 맺었다. 1996년 설립한 이래 꾸준한 성장으로 현재 10,000여명의 직원과 2008년, 1,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니엘은 기업의 고용환경의 유연성 확보와 개인의 전문적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제니엘의 박인주 회장은“업계에서 제니엘의 위상이 규모나 매출에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아웃소싱 영역의 확대와 고객사에서 원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찾는 것이야말로 위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엘의 인재상에 대해서는“창조인을 원한다”며“창조적인 사람은 어떠한 프로젝트가 주어지더라도 그 프로젝트의 흐름을 파악하고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앞서 독창성과 창의성을 더하여 자기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프로젝트 결과를 선물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창조인과 더불어 도전하는 사람이야말로 제니엘의 인재상과 부합한다”고 했다.“도전적인 사람은 모험심과 실행력을 겸비하여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변화와 개선의 단계보다 강도 높은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전문인을 들 수 있는데, 해당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리더십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
▲ 사랑의 연탄배달
박 회장은 제니엘의 경영목표에 대해“제니엘의 존재가치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서비스 영역을 개발하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구인과 구직의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에게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교육을 통해서 희망하는 일을 찾아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사업초기에는 단순 서비스 제공으로 출발하였으나 지금은 고품질의 전문적인 서비스제공으로 전환하여 일하는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행복추구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맞춤 ERP시스템을 바탕으로 채용대행, 헤드헌팅, 아웃플레이스먼트(근로자지원프로그램) 등 토털 인재관리 서비스를 시작하여, 7~15년 차의 중간 간부나 이사급에 대한 헤드헌팅 서비스 및 신입사원, 5년차 미만의 경력직 사원에 대한 채용대행 서비스를 제공,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구조조정 이직자를 대상으로 퇴직에 따른 심리적 안정부터 다른 직장을 찾기까지 일련의 종합적인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인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실시해, 상공회의소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니엘은‘바늘구멍’같은 취업시장을 뚫기 위한 개혁안으로 2009년 취업지원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본사 2층에‘SKY JOB CONSULTING CENTER’를 개설한 것이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SKY JOB CONSULTING CENTER’는 하늘처럼 친숙하고 편안하며, 무한한 상상력과 최고를 지향하는 컨설팅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능력개발은 물론 적성검사, 진로상담, 직업체험 등의 과정을 통해 빠른 취업이 이뤄지도록 컨설팅해 주고 있다. 생산성은 제니엘에게 있어 생존이다. 일반 제조회사들은 기계가 고장이 나야 고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니엘은 부품이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 꾸준히 점검한다. 때문에 보수에 필요한 부품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고장이 나도 바로바로 수리가 가능했다. 이런 작은 것이 하나하나가 쌓이다 보니 높은 생산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제니엘은 인력 아웃소싱 경험이 가장 많은 업체이다 보니 그동안 축적해 놓은 지식이 상당하다. 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일 수 있었다. 도급생산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항공사, 제지업체 등의 인력 아웃소싱을 맡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생산 노하우를 축적했다. 때문에 생소한 산업의 생산을 맡아도 바로 적응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박 회장은 제니엘을 운영함에 있어 창조와 도전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항상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도록 강조한다. 제니엘의 궁극적 목표는 IMF이후 계속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업문제의 활로를 열어주고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고 박 회장은 밝혔다. 또한 제니엘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는데 부명정보산업고 및 서울보건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불우이웃돕기, 서초구 사랑의 고리 결연, 창업 후‘봉사랑’이라는 사내 봉사팀을 결성해 매월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항상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자’가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자세로 회사를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박 회장의 신념과 더불어 발전하는 제니엘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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