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사업의 효과적 추진, 보훈체계 선진화로 더 큰 대한민국 만든다

김 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이며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의 아들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보훈활동을 하기에 적임자로 평가되어 왔다. 2005년부터 주상하이 총영사로 일하며 할아버지인 김구 선생이 일제시절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활용했던‘상하이 임정청사’복원활동을 위해 상하이 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중국내 독립운동 관련 유적 보호에도 힘써왔다. 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과 더불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4.19혁명 50주년과 독립, 호국, 민주화를 총망라한 10주기 행사가 많은 해다. 김 처장은“다양한 국가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호국정신을 고취하며 민주주의의 전진을 이뤄낸 역사를 국민과 함께 그 교훈을 되새기고 국격이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3.26)을 맞아 안의사의 유해를 찾는데 일본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처장은“일본은 기록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안의사 유해와 관련한 기록이나 정보를 분명히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일본은‘광복되면 조국에 묻어달라’는 안의사 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유해 매장 관련 기록과 사진 등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8년 3월부터 4월까지‘한.중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단’을 구성해 중국 뤼순감옥 인근 야산에서 발굴작업을 펼쳤으나 유해를 찾는데 실패했다. 여러 증언을 청취한 결과 뤼순감옥 북서쪽 야산이 유력한 유해 매장지로 꼽혀 29일간 발굴 작업을 진행했으나 동물 뼛조각의 일부만 발견되고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김 처장은“남의 나라 땅을 마냥 뒤질 수는 없다”며“일본과 접촉해서 보다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유해 발굴 작업에 나서야 과학적이고 접근에 수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처장은 일본이 안의사 유해발굴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한 아키히토(明仁) 일왕(日王)의 방한은 절대 안 된다고 못박았다. 김 처장은“100년이 지났는데 왜 뼛조각도 못 돌려주나. 버렸으면 버렸다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며“지나간 역사지만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김구주석의 손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올 한해 의미 있는 국가기념사업으로 국민들의 보훈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