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구명정제조와 인공간 개발로 생명존중 실현

희망을 주는 사람들- (주)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

▲ 진양곤 회장
에이치엘비(주)는 1985년에 창립된 회사로 현재 인간에 대한 애정과 생명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전력제어 및 설계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구명정 제조업체인 현대라이프보트(주), 제대혈 및 의료기기 전문 업체 라이프코드, 인공간 전문업체 라이프리버, 하이셀, 바다중공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간 에이치엘비는 전문 인력과 설비를 구축하여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최첨단 고품질 제품공급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감동을 창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기술개발에 정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진양곤 회장은“계열사 중 현대요트 외에는 모두 인수를 통해 성장시켰다”며“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창업하는 것보다 인수 후에 성장시키는데 더욱 익숙하다. 적절한 시장 점유율 및 숙련된 근로자들이 있으나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기업을 인수해서 그 기업이 가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전략을 제대로 실행함으로써 성장시키는데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1998년에 설립되어 상장회사인 LCD 핵심부품인 BLS(Back Light Sheet)를 생산하는 하이쎌은 동 분야 시장 점유율 국내 1위로, 그 사업역량을 인쇄전자부문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 구명정 제조기업 중 엔진까지 자체기술로 제조하는 회사는 현대라이프보트가 유일하며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45개국에 90여개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진 회장이 인수한지 2년 6개월 만에 인수전 대비 4배가 성장하여 지난해에는 235억의 매출과 29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 회장이 인수한 모든 기업들은 환골탈태하고 성장을 이루어 냈다. 기업을 인수한 이후에는 경영철학을 함께 공유하며 경영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여 경영케 하고 진 회장은 지원업무만 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인수할 기업을 찾은 후 초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까지가 그의 역할이고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인 것이다. 따라서 계열사들의 급격한 성장은 투명 경영과 직원 존중의 경영철학을 가이드라인으로 하여 전문 경영인들이 이루어 낸 성과라는 게 진회장의 생각이다. 진 회장은“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토대는‘직원 행복과 창의 경영’이라 생각한다”며“직원이 행복해야만 고객도 행복해지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져 주주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모든 일의 근본과 시작은 직원 행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진 회장은“세계 해양레저 산업의 전체시장 규모가 반도체시장의 규모를 훨씬 능가하는데도 조선업 최강국이며 IT강국인 우리나라가‘조선업과 IT의 결합체’인 요트 부문에서는 산업자체가 형성되지 조차 않았다”며“이미 중국, 브라질, 터키와 같은 후발 조선국조차도 척당 수백억 원에 이르는 메가요트를 제조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우리가 너무 뒤쳐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한편“M&A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머니게임을 규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자칫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M&A를 통해 진입과 퇴출이 원활해지고 때로는 성공적 M&A로 인해 주주와 채권은행, 협력업체가 생존하게 됨으로써 그렇지 않을 경우 치르게 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도록 M&A의 긍정적인 기능에 대해서도 시장에서의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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