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존재 여부만큼 흥미진진한 것은 드물다. 그것은 아마도 무한한 상상과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UFO를 봤다거나,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이 광활한 우주 은하계에 인간 외에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누구든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럼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그 대답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행성이 멸망한 뒤 우주 떠돌이로 전락한 외계인이 지구를 정복한다? 흔하디흔한 SF영화 시나리오가 아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이다. 호킹 박사는 디스커버리채널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지만 그들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호킹 박사는 외계 생명체는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뿐 아니라 항성의 한 가운데 존재하거나 아예 우주를 떠돌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광활한 공간에 진화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가능성은 낮다
▲ 호킹 박사와 디스커버리채널이 3년에 걸쳐 완성한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호킹 박사는 외계 생명체는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뿐 아니라 항성의 한 가운데 존재하거나 아예 우주를 떠돌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호킹이 디스커버리채널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은하계의 여러 미스터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주장한 것은 외계 생명체는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뿐 아니라 항성의 한 가운데 존재하거나 아예 우주를 떠돌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호킹이 은하계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에 따르면 우주에는 약 1000억 개의 은하계가 존재하며 여기에는 각각 수억 개의 별들이 있는데 그렇게 광활한 공간에서 진화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킹은“수학적인 내 두뇌로 판단할 때 숫자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합리적인 것”이라며“정작 어려운 문제는 외계인들이 어떤 생명체들일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의 외계 생명체들은 오랜 세월동안 지구를 뒤덮었던 미생물의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들 중 소수는 매우 진화된 형태로, 인류에 큰 위협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지능이 높은 생명체가 어떻게 절대로 접촉하고 싶지 않은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는지는 우리 자신을 보면 알 수 있다”며“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킨 진화한 외계인들이 떠돌이로 전락해 접촉할 수 있는 행성들이라면 어떤 것이든 정복하고 식민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킹은 인간이 외계 생명체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했던 것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과 비슷할 것”이라며 너무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티븐 호킹은 그동안 꾸준히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해왔으며 그의 주장은 1995년 이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항성들의 궤도를 도는 450여개 이상의 행성들이 발견되면서 신빙성을 더했다. 호킹과 디스커버리채널이 3년에 걸쳐 완성한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호킹은 루게릭병으로 전신이 마비돼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내용의 상당 부분을 재작성하고 촬영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외 생물체에 대한 전략을 논의 NASA는 2년 전 비틀스의 노래‘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쏘아 보내는 등 외계인과의 접촉을 위해 이미 여러 번 우주로 메시지를 띄운 바 있다. NASA의 미래 임무에 관한 국립과학원 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브 스콰이어즈 박사는“생명체를 찾는 것이 우리가 태양계 탐색에서 앞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화성, 목성의 여러 위성들, 토성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추진할 수 있을 28개의 임무를 검토 중이며, 현재 NASA는 지구를 침략할 수 있는 외계인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박테리아와 같은 단순한 생물체를 태양계에서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계지적생명체탐사계획(SETI) 연구소의 세스 쇼스탁 박사는 호킹 박사의 발언이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위험한 외계 생명체를 불러들이지 않도록 외계인과의 접촉을 목적으로 한 메시지 송출을 금지해야 하는가’에 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밀림에서 고함을 치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좋은 생각인 것은 아니다”고 일부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영원히 바위 밑에 숨어 살 것이냐”고 되물었다. NASA 본부의 고위 우주생물학자인 메리 보이텍 박사는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우리는 어떤 종류와 어떤 형태의 생명체도 발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목격담을 토대로 한 외계인의 모습은 어떨까?
외계인 존재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16세기 이탈리아의 사상가이며 철학자였던 조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였다. 그는 우주는 무한하게 퍼져 있으며 우리의 태양도 그 중에 하나의 항성에 불과하다는 우주론을 펼쳤는데, 지구 이외의 천체에도 인간이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독자적인 그의 우주관은 이단으로 몰리고 끝내 화형에 처해졌지만 공개 처형장에서“말뚝에 묶여 있는 나보다 나를 묶고 불을 붙이려는 당신들이 더 공포에 떨고 있다”는 유명한 말을 했을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굳게 믿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8세기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과학 사상가였던 홍대용도 우주는 한없이 넓고 지구는 그 중 하나의 천체일 뿐이며 나아가 이렇게 넓은 우주 속에 다른 생명체, 즉 외계인도 반드시 존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학적 근거를 가진 외계인을 생각해 낸 것은 조지 웰스의 공상과학 소설‘우주전쟁(1898년)’에서였는데 여기에서 그려진 화성인은 외계인의 전형이 됐다. 그렇다면 목격담을 토대로 한 외계인의 모습은 어떨까? 이미 우리 곁에는 수많은 외계인들이 인간의 탈을 쓰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은 지구에서의 목격담, 그리고 채널러의 주장을 토대로 외계인의 모습을 분류하고 있다. 채널러란 외계인과 정신감응을 통해 외계인들이 전달해 주는 메시지를 듣고 이를 지구인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다시 말해 채널러는 다른 인간에 비해 정신적 감수성이 뛰어난 존재로서 방송전파를 수신하는 라디오처럼 외계인의 메시지를 수신한다는 것이다. 우선 지구에서 가장 많이 목격되는 외계인은‘그레이’로 1m 내외의 키에 큰 머리와 크고 검은 아몬드 형태의 눈을 가졌다. 지난 1947년 발생한 로스웰사건 이후 외계인 해부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외계인의 모습이다.‘렙탈리안’은 파충류 같이 생긴 외계인으로 붉은 눈에 온몸이 도마뱀과 같은 비늘로 덮여 있다. 인류를 기준으로 보면 고등한 지적생명체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외모와 달리 매우 높은 지능과 과학기술 문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레이 외계인을 노예처럼 지배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르딕’은 북유럽 사람과 비슷하게 흰 피부, 금발머리, 그리고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 외계인의 모습은 세부 분류가 가능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다. 심지어는 영화에서처럼 맨 인 블랙(Men-In-Black)이라는 지구인 속에 숨어사는 외계인이 존재하며, 이들은 정부 요원 행세를 하며 조사를 하고 다닌다는 주장도 있다.
남자와 여자가 구별되고 인간의 언어를 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레이, 렙탈리안, 노르딕 등의 외계인 구분은 기본 형태를 중심으로 한 것일 뿐 체격이나 특징에 따라 세부 분류가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외계인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심지어는 영화에서처럼 맨 인 블랙(Men-In-Black)이라는 지구인 속에 숨어사는 외계인이 존재하며, 이들은 정부 요원 행세를 하며 조사를 하고 다닌다는 주장도 있다. 조금 합리적으로 접근한다면 외계인의 모습은 팔과 다리를 지니고 좌우대칭 구조를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좌우 흔들림 없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좌우대칭의 팔 다리와 직립보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체의 각 부분을 지배하는 두뇌가 있는 머리에 주요 감각 기관이 집중돼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야만 외부의 자극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상에서도 양서류, 파충류, 어류 등의 진화 형태가 다르다. 이를 감안하면 외계인이 탄생한 행성의 환경에 따라 모습도 다양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만약 대부분의 표면이 바다로 이뤄진 행성에서라면 매끈한 유선형 몸매와 비늘이 덮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가미 호흡을 하거나 팔 다리를 대신해 고래, 돌고래, 물개처럼 지느러미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공산도 있다. 양서류인 도마뱀처럼 진화했을 가능성도 크다. 렙탈리안이 여기에 해당된다.
외계인은 과연 존재하나?
▲ 우주에는 약 1000억 개의 은하계가 존재하며 여기에는 각각 수억 개의 별들이 있는데 그렇게 광활한 공간에서 진화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 무인탐사선 보이저2호가 나사(NASA)에 판독 불가능한 신호를 보내고 있어‘외계인 납치설’이 제기됐다. 한 외신은 독일 일간 빌트의 기사를 인용, 지구를 떠나 33년간 우주를 떠돌고 있는 탐사선 보이저 2호가 외계인으로부터 납치당했다는 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발사한 보이저 2호는 지난 4월말부터 알 수 없는 포맷으로 지구에 신호를 보내 나사 전문가들은 이를 판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계생명체 전문가 하트위그 하우스도르프는“누군가가 재프로그램했거나 탐사선을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실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보이저2호에는 항해도중 지적 능력이 있는 외계인들에 발견될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클래식 음악과 55개국 언어의 인사말이 담긴 12인치의 디스크가 설치돼 있다. 한편 1977년 발사된 보이저2호는 33년째 보이저1호와 함께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두 탐사선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한편 브라질에서 생포됐다는‘외계인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한 온라인 매체가“믿을 수 없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게재됐다. 브라질에서 생포됐다는 외계인 동영상”이라고 보도했다. 동영상 속 외계인은 그간 일부 매체 등에서 공개됐던 형태와 비슷한 머리와 큰 눈과 비정상적으로 마른 체격의 외계인으로 어둠 속에서 희미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 눈길을 끈다. 특이한 것은 주변의 소음이다. 주변인들은 외계인을 발견해 신기한지 계속해 웃고 떠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 외계인은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포즈를 취하는 등 동영상이 다소 장난스러워 보이기도 해 네티즌들은 "조작인 것 같다" 고 동영상 속 외계인의 존재를 의심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이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납치된 후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화제다. 미확인 생물을 추적해 인터뷰를 싣는 고스트띠어리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멕시코의 UFO 전문가가 추적해 만난 이 40대 여성은“어린 시절 금속 재질의 비행체를 목격한 후 정신을 차려 보니 비행물체의 내부에 자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당시 외계인 4명이 자신을 관찰하고 있었고 텔레파시로 소통을 했다. 외계인들이 자신에게 각종 검사를 진행했다”고 기억했다. 이 여성은 당시 외계인들이 자신의 머리에 이식한 칩과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비행물체 동영상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한때 외계인의 태아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임신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수술을 통해 외계인 태아를 제거했는데 몸에 비해 팔 다리가 길고 커다란 눈동자를 갖고 있는 등 완연하게 외계 괴물체처럼 보였다고 고백했다.
UFO는 하나의 현대적 신화이다
▲ 지난 1947년 미국의 케니스 아놀드가 UFO를 관찰했다는 보고가 신문에 난 이후 지금까지 수백만 건에 달하는 목격담이 전 세계로부터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UFO 전문가들은 그 가운데 약 5% 정도만이 비교적 신뢰할 만하다고 말한다.
유명한 정신분석 심리학자인 칼 융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하나의 현대적 신화라고 불렀다. 과학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은 외계인이 있다면 틀림없이 UFO를 타고 지구를 찾아올 만큼 고도의 과학기술 문명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질문은 UFO의 정체를 이해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 1947년 미국의 케니스 아놀드가 UFO를 관찰했다는 보고가 신문에 난 이후 지금까지 수백만 건에 달하는 목격담이 전 세계로부터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UFO 전문가들은 그 가운데 약 5% 정도만이 비교적 신뢰할 만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이 5%에 해당하는 UFO 목격담의 진위 여부. 5%라고 하더라도 수천~ 수만 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 넓은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이 우주의 크기는 지나치게 낭비라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표현처럼 외계인 또는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마도 외계인에 대해 명확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존재에 대한 논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