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웨지힐, 올 여름 나도 패셔니스타!

시선을 사로잡는 여름패션 코디법

7월이면 본격적인 무더위 여름이 시작된다. 특히 올 여름은 더욱 뜨거운 무더위가 예상되고 기습성 장마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가운 햇살만큼 여성들의 핫 이슈는 패션이다. 뜨거운 하늘 아래 답답한 여름 패션보다는 시원하고 상큼한 여름패션을 여성이라면 누구나 원할 것이다. 원피스, 미니스커트, 핫팬츠, 비키니 등 수영복 패션과 아이웨어라 불리는 선글라스 등 많은 여성들이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끄는 패션을 찾아 헤맬 것이다. 더운 여름 HOT한 패션을 알아보자.

올 여름 패션 HOT 트렌드 아이템은 프린트 드레스

올 여름은 플라워 프린트가 대세다. 특히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는 다른 액세서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맵시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여성스러운 우아함과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기에도 부담이 없다. 또 화이트 컬러의 재킷과 데님 소재의 핫팬츠에 마린 스타일의 셔츠를 매치하면 시원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일명 글래디에이터 샌들이나 웨지힐 구두를 신으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고 선명한 색상의 큐빅이 박힌 귀걸이나 밋밋한 팔에 포인트를 주는 뱅글을 착용하면 엣지 있고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반팔 티셔츠’도 매년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올 여름도 예외 없이‘반팔 티셔츠’가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들어간 루즈핏 티셔츠는 최근 열풍을 일으키는 걸 그룹이 즐겨 입어 더욱 반응이 좋다. 작년에 이어 점프 수트 열풍도 거세다. 점프 수트는 데님, 실크, 면 등의 소재에 쇼츠, 5부, 7부 등 다양한 길이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 러플이나 주름, 단추 등의 디테일로 귀여움을 살린 디자인부터 시크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불황기 패션 스타일로‘점프 수트’를 꼽았다. 1968년 이브 생 로랑의 런어웨이에 등장한 점프 수트는 올 트렌드인‘청청패션’의 영향으로 80년대 분위기의 쇼츠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촌스럽다’던 점프 수트가 최신 쇼트 트렌드로 돌아온 것이다. 함께 매치하는 패션아이템에 따라 소년 같은 말괄량이 느낌부터 유행을 앞서가는 스타일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소재에 따라서도 색다른 옷맵시를 표현할 수 있다. 면이나 타월 소재가 사용된 점프 수트는 활동적인 느낌을 주고 부드러운 면이나 데님 소재는 소녀다움을 강조하거나 발랄한 캐주얼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본격 여름철을 앞두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모임에서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점프 수트와 휴양지에서의 활동적인 점프 수트는 편안함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함까지 더해준다. 그리고 겨울철 바지 대용이나 보온용으로 입던 레깅스 역시 올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레깅스를 여름에 신는 이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올 여름은 이야기가 다르다. 지난해부터 패셔니스타들 사이에 눈길을 끌었던 여름철 레깅스가 올해는 누구나 입는 아이템으로 바뀔 전망이다. 비비안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5~7개월 레깅스 판매량은 2008년에 비해 112%가 증가했다. 레깅스는 사계절에 모두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레깅스 위에 엉덩이가 가려지는 길이의 품이 넉넉한 니트나 셔츠만 걸쳐주면 멋있는 패션이 완성된다. 특히 레깅스 패션은 하체가 날씬해 보이고, 배와 엉덩이 등 여성들이 숨기고 싶어 하는 신체 단점을 가려준다. 최근 미니스커트와 쇼트팬츠가 인기를 끌면서 레깅스를 여름에도 놓지 못하게 됐다. 웬만한‘강심장’이 아니라면 맨 다리에 초미니 스커트를 입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레깅스를 입으면 맨 다리가 드러나는 민망함을 줄일 수 있어 여성들에게 선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업체들도 앞다퉈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시원한 레깅스를 내놓고 있다. 비비안 스타킹 사업부 김승미 MD는“여름 레깅스로 더운 날씨에도 신을 수 있도록 길이가 짧은 것은 물론, 밝은 색상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요즘은 스타킹과 비슷하게 피부가 비칠 정도로 얇은 두께의 레깅스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피케 티셔츠’올 여름 인기 패션

▲ 셔츠와 정장 팬츠, 그리고 몸에 꼭 감기는 핏이 멋스러운 베스트의 조합은 현대적이고 시크한 여름 패션 아이템의 대명사다. 셔츠 넥의 단추를 2개쯤 풀어주는 센스와 루즈하게 맨 넥타이 또는 댄디한 느낌의 보타이는 격식도 차려주면서 여유로운 감성을 돋보이게 해준다.
무더위에 지쳐 패션 테러리스트를 감행하는 남성들에게 딱 맞는 2010 여름 패션은 바로‘피케 티셔츠’. 멋을 내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해주고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프린트의 셔츠를 데님과 함께 매치하거나 면바지, 또는 재킷과 코디하면 쉽고 세련된 코디를 할 수 있다. 엘파파 디자인 담당자는“남성들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피케 티셔츠는 멋을 내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하기 쉬워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여름 시즌 전략 상품으로 나온‘파나마 피케 셔츠’는 해변도시인 파나마의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셔츠에 담아 컬러부터 디자인까지 시원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원한 피케 소재에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프린트의 피케 티셔츠는 데님과 함께 캐주얼 룩을 연출하기에 좋고, 면바지나 재킷에도 잘 어울려 쉽고 세련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가장 눈길을 끄는 대표 아이템으로‘베스트(VEST)’가 꼽힌다. 월화드라마‘커피 하우스’의 주인공 강지환이 세련되고 미니멀한 느낌의 캐주얼 룩을 선보이는 가운데 자주 착용하고 있는 베스트에 눈이 간다. 지금까지 베스트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정통 슈트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클래식과 캐주얼의 경계를 허물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올 여름 시즌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디자인의 베스트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베스트는 무더운 여름 재킷을 입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때문에 불편한 정통 슈트 스타일링에 비해 더욱 활동적이고 쾌적하다. 컬러감이 있는 셔츠와도 코디가 용이하여 비즈니스 룩의 필수아이템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남성 패션도 여성들의 패션과 같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점프 수트가 유행 전망이다. 민소매의 점프 수트에 짧아진 바지 길이는 보는 이들을 시원하게 한다. 전체적인 화이트 컬러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타이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올해는 싱그러운 그린 컬러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또 시스루룩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공식석상에서 시스루룩을 매치해 센스 있는 패션 감각을 뽐냈다. 때문에 올 여름 남자들의 시스루 스타일링은 다른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퓨전화된 웨지힐과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대세!

▲ 2010 SS 해외컬렉션을 분석한 에이다임 수석연구원 김도연 부장은“2010년 여름 패션 트렌드는 80년대의 파워 업 숄더와 90년대 드롭다운 숄더의 과도기”라고 정의했다. 어깨에 패드가 들어간 80년대 스타일과 볼륨, 어깨장식은 그대로 이어가지만 소매가 떨어지는 라인이 90년대 영향으로 보다 더 여성스러워지고, 부드러워진다는 것. ▲위 사진은 2010SS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패션을 거론하려면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슈즈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연령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다. 올 여름 역시 지난해의 인기를 이어 웨지힐과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유행할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의 웨지힐과 글래디에이터 슈즈와 같은 아이템들이 본 모습에서 탈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들과의 결합을 통해 퓨전화되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퓨전형 디자인에 과감한 컬러와 비즈 장식으로 엣지를 주어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올 여름 패션부분에서 밑창과 굽이 연결돼 일명‘통굽’이라고 불리는 웨지힐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웨지힐은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한층 세련되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눈길을 끌며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옥션에서 웨지힐의 판매율이 상반기(1월 1일~6월 5일까지)동안 16만 켤레 가량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웨지힐은 굽 면적이 넓어 가는 힐에 온 몸의 무게를 실어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매 여름마다 사랑받는 샌들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단순 웨지힐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꼬임 장식과 라인을 살린 여성스러운 글래디에이터 웨지힐이 인기다. 기존의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남성적인 매력이 강했다면 올 여름에는 여성스러운 스트랩을 강조한 웨지힐과의 결합으로 인해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소재에도 변화를 주었다. 에스콰이아에서는 기존에 웨지힐 슈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금속도금 웨지힐을 선보였다. 어퍼 컬러와 같은 컬러의 금속 도금을 사용해 한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굽 중간 절개가 들어간 듯한 장식이 건축적인 느낌까지 들게 한다. 또한 단정하고 세련된 오피스록에 어울리는 오피스용 샌들로 안성맞춤인 슬링백과 뮬 스타일 샌들도 퓨전 바람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앞은 구두처럼 막혀 있고 뒤는 샌들처럼 끈으로 돼 있는 슬링백은 정장 바지나 치마에 맞춰 신으면 세련돼 보이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여름철 커리어우먼들의 잇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오피스 샌들을 찾는다면 뮬 샌들은 슬리퍼 형태이지만 발등까지 잡아주는 여성스러운 스트랩 디자인으로 착화감도 안정되어 있어 슬리퍼의 단점인 벗겨짐과 단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버릴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발등까지 올라오는 보석디테일을 포인트로 한 럭셔리한 콘셉트의 드레스 뮬 제품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킬 힐과 함께 구두 트렌드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플랫슈즈의 열풍은 올 여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화가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었다
여름철 장화는 꼬마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제‘레인부츠’는 당당한 패션 아이콘이다.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을 피하기 위해 신던 예전의 장화가 아니다.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거리 곳곳에서 레인부츠 신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도 안 오는데 무슨 장화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유행과 동떨어진 사람으로 취급 받기 십상이다.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은 레인부츠는 핫팬츠와 잘 어울린다. 미니스커트나 쉬폰 원피스와 코디하면 캐주얼하면서도 큐트한 썸머룩이 완성된다.‘난다 슈슈’에 따르면“올 여름은 다른 해보다 비가 많이 올 것이란 예상이다. 그래서 지난해에 비해 레인부츠의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다양한 컬러감의 제품이 많이 나와 패션 아이템으로도 4계절 내내 활용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예전의 딱딱하고 투박하기 만한 검정장화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최근에 나오는 레인부츠는 기능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의외의 인기 아이템으로 삭스를 주목해 본다. 더운 여름이 되면 조리나 샌들을 자주 신게 되는 탓에 삭스를 신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눈치 빠른 패셔니스타라면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벗겨질 생각을 하지 않고 여전히 발목을 사수하고 있는 양말들. 최근 걸리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걸리시 스타일은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포인트다. 삭스는 이러한 러블리 패션을 표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레깅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어 집에 있는 삭스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양말에 구두라고 하면 어쩐지 생소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에 맞게 스트랩 슈즈나 토오픈 슈즈를 잘 매치해 주면 훨씬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것이다. 또 러블리의 대명사 플라워 프린트 옷에 삭스를 매치하면 그 어떤 스타일보다 소녀다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나 스커트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삭스로 포인트를 주고 구두를 신어주면 완벽한 걸리시 룩이 완성된다. 또한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는 필수 아이템이다. 온통 드러난 다리가 자칫 야해 보일 수 있는데 여기에 삭스를 신어주면 분위기가 반전되어 섹시하지만 러블리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슈즈는 컨버스나 단화를 신으면 캐주얼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선글라스로 올 여름 멋쟁이로 거듭나자...

▲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멀티 스트랩, T 스트랩, 앵클 스트랩 등 발등과 발목에 끈을 활용한 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햇살이 강해지는 시기가 되면 선글라스 하나쯤 갖추는 건 필수다. 선글라스의 기본기능은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해 눈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강한 햇빛을 받으면 기미 주근깨 주름살을 생기게 하므로 낮 시간에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피부미용에도 좋다.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필수다. 평범한 옷차림인데도 선글라스 하나만 착용하면 훨씬 감각적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선글라스는 패션의 완성이라고 할 중요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선글라스는‘럭셔리’를 추구하고 있다. 오버사이즈 렌즈와 넓고 화려하게 장식한 안경다리가 특징이다. 명품 브랜드는 대부분 안경다리를 큼직한 브랜드 로고나 크리스털 또는 브랜드를 나타내는 패턴으로 장식하며 명품과 럭셔리의 등식을 만들고 있다. 여자들은 구찌니 샤넬이니 베르사체니 하는 명품 브랜드 제품 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은근히 자부심을 가진다. 그런 만큼 브랜드 로고가 장식된 럭셔리한 명품 선글라스 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는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다. 해외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도 제품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일반적으로 20만~50만 원씩 하지만 수백만 원씩 하는 것도 있다. 유명한 레이밴(Ray-Ban)사의 에비에이터(보잉 스타일)형 제품 중에는 기본골격이 18k로, 가격이 무려 500만원에 가까운 제품도 있다. 이 제품은 워렛 버핏과 빌게이츠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명품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문에 꼼꼼하게 알아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렌즈의 자외선 차단 기능은 필수고, 렌즈 색깔이 균일하게 처리돼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렌즈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을 많이 차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색이 진한 렌즈는 눈이 밤으로 인색해 동공이 열리게 된다. 만약에 자외선 차단력이 낮은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경우 확대된 동공으로 자외선이 통과되면서 눈 보호 효과가 사라진다. 자외선은 각막염이나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 안경테가 마음에 들어 구입한 저가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이 안 되거나 색상이 불균일하게 입혀져 있는 등 건강한 눈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경테가 마음에 든다면 안경원에서 자신의 눈에 맞는 렌즈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명품 선글라스를 구입하고 싶다면 직접 착용해보고 얼굴 형태에 맞는 스타일과 렌즈의 색상, 착용의 편안함 등을 따져서 골라야 한다. 물론 사후관리도 철저히 챙겨야 할 것이다. 간혹 인터넷에서 산 짝퉁 제품을 진짜인줄 알고 안경점에서 A/S 받으려다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다. 짝퉁의 경우 안경점에서는 이음새나 시리얼 넘버 등을 보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며 육안으로 잘 구분이 안 가는 경우에는 본사에 문의를 해서 확인한다. 명품은 한번 사면 오랫동안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선글라스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패션의 완성을 위해서 뷰티 제품도 챙기자
패션을 완성하려면, 그에 따른 뷰티 제품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여름시즌 뷰티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선크림과 제모제 그리고 바디슬리밍 제품이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선크림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작년에 이어 올해도 뿌리는 바디 선크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요즘 각종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뿌리는 선크림이 종종 나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그 외 뿌리는 스타킹 효과를 주는 바디 선케어 및 쿨링 선케어 제품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노출의 계절, 제모제는 여성의 필수품이다. 무엇보다 집에서 혼자 쉽게 제모할 수 있는 것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군살을 관리해주는 바디 슬리밍 제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산의 여왕 김지선이 HOT&BODY 제품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 셀룰라이트를 없애주는 바르는 바디 슬리밍 제품을 찾는 여성이 많다. 힐, 샌들의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발 관리 용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가장 각광받는 제품은‘베이비풋’으로 일평균 1300개가량 판매되는 인기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억지로 각질을 벗겨내지 않고도 아기 같은 보송보송한 발로 변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발 각질을 부드럽게 관리해주는 풋 로션과 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풋 스프레이 등도 인기 품목으로 올라와 있다. 제모와 함께 여름철 필수품은 땀 제거제인 데오드란트. 땀이 많이 나는 곳에 바르거나 뿌려주면 땀 냄새 대신 좋은 향기가 나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틱, 롤온, 스프레이 타입으로 나눠져 있으며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옥션 뷰티 카테고리 담당 전의택 CM은“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노출을 대비해 제모제, 선크림, 바디슬리밍 등의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뿌리거나 붙이는 방식 등 사용법이 간편한 제품들을 사용하면 손쉽게 노출 부위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여름 가장 핫 한 헤어스타일은 보이시하면서 섹시함을 가미한 헤어스타일로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강렬한 컬러와 짧은 뱅 헤어스타일이 벌써부터 인기다. 문근영, 박정아, 서인영의 뒤를 이어 배우 하지원도 2010년 여름 화보에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짧은 뱅 헤어는 시원하고 세련되게 보이기도 하지만 슬리브리스 탑 등과 같은 여름철 패션에도 예쁘게 어울린다. 짧은 뱅 헤어뿐 아니라 머리를 묶어 올리는 경우엔 얼굴과 목선이 가늘어 보이며 어려 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헤어 커트는 전체적으로 긴 롱 헤어에 앞머리까지 긴 스타일로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레이어는 단차가 심한 것을 피하고 디테일한 표현을 위해 커넥션된 질감 커트를 함께 해서 마무리해야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짧은 뱅 헤어나 숄더랭스는 여름철 휴가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헤어 연출법으로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자르면 귀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발랄함을 주는 커트 머리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단조로운 헤어에 헤어 액세서리 등으로 변화를 주면 경쾌함을 살려주는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으므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액세서리를 이용해 색다른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곧 찾아올 휴가철은 햇볕은 뜨겁고 습도는 높아 머리카락이 툭툭 끊어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쉬우므로 UV제품이 함유된 헤어 제품을 사용해 모발손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휴가철이 끝날 무렵엔 머리 끝 정리를 위해 평소보다 1인치 정도 긴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팁이 된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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