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법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희태 국회의장이 국회다운 국회상을 강조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무엇보다 국회다운 국회가 되어야 한다. 국회가 국회답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국회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면서“국회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회가 그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원형을 회복해야 한다. 국민의 대표기관으로 국민민복을 창출하고 입법의 기능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가 갈등과 대립 해소의 용광로로 작용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국회는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분쟁, 대립을 해결하는 해결의 장으로 매우 중시돼야 한다”면서“모든 갈등은 국회를 통해 용광로처럼 용해되는 국회가 되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우리 국회가 국가 위기 때나 민생이 어려울 때나 언제나 국민에게 안도감을 주는, 국회만 쳐다보면 국민이 안심하는 국회 되어야 한다”면서“영국에서는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밤늦게까지 의사당에 불이 밝혀져 있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잠든다.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이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어“앞으로 법대로의 국회가 돼야 한다. 법을 잘 만들뿐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 우리가 만든 법 스스로 짓밟는다면 누가 지키겠냐”고 말했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품안전평가원장‘여성생명과학진흥상’수상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이 제9회‘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을 수상했다. 진흥상 수상자인 김승희 원장은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 부임한 이래 평가원 초대 원장을 맡고 있는 오늘날까지 식품, 의약품 안전관리분야에서 과학에 근거한 기술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명과학에 관한 주요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헌신해온 대표적인 여성 생명과학기술인이다.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시 백신의 적시 공급을 위해 비상체제로 국가 검정을 수행하는 등, 국가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현안을 정책적으로 수렴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가경쟁력 증진과 국민건강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진흥상을 수상하게 됐다.‘한국로레알ㆍ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은 한국 여성 과학계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생명과학 분야의 여성 과학기술인을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했다. 로레알코리아ㆍ유네스코한국위원회ㆍ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의 하나로 현재까지 총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로레알코리아 리차드 생베르 사장은“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은 로레알의 기업이념이기도 한 과학적 혁신의 추구와 한국 여성 생명과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본 상이 햇수를 거듭하며 차세대 여성 생명과학자 육성에 기여하는 한국 여성 과학계의 대표적인 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홈페이지, 학생, 학부모‘문전성시’

‘진보교육감’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곽노현 시교육감 당선자 측은 지난달 17일“학생, 학부모, 교사와 직접 소통을 해서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 혁신을 위한 열린 참여센터‘나도 교육감’(http://changeedu.kr/)이라는 이름의 홈페이지에는 곽 당선자에게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비리나 부조리를 신고하는 코너로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학생이 교육감에게 제안하는 코너를 비중 있게 다뤄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홈페이지가 개통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평소 교육을 보며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내고 있다. 한 학부모는 일선 고등학교를 거론하며“일제고사와 대학 입시 때문에 시험경쟁에서 뒤처지는 학생들을 거리에 내몰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배문중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숙제를 안 하거나 말대답이라도 하는 날에는 그냥 죽었다고 생각한다”며“학교 가기가 싫다. 학교를 변화 시켜 달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당선자 측은“곽노현 교육감 당선자가 취임이후 이 홈페이지를 적극 살려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듣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교육의 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들어서 앞으로 서울시 교육이 나가야할 방향을 찾겠다. 서울 교육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효숙 야쿠르트 아줌마
8세 여아 유인 전과 24범 신고 사고방지

지난달 6월 7일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사건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약상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동 중인 이효숙씨. 동대문구에서 야쿠르트를 팔고 있던 이 씨는 한 남성이 8세 초등학생 두 명에게 다가가“만원을 줄 테니 따라오라”고 유인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이 씨는 아이들을 불러 안전한 곳에 보호하고 신속히 112에 신고해 아동 유괴를 예방했다. 이씨는“일하면서 어린이들을 자주 보는데, 그날 아이들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한 결과 전과 24범으로 밝혀져 부모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 이 씨는 아동 유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6월 16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받게 됐다. 이 씨의 이 같은 공로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부터 운영해온‘아동안전지킴이집’ 덕분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경찰청과 아동안전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난해 전국의 13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위험에 처한 어린이나 길 잃은 어린이를 경찰관이나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실종아동정보를 제공받아 미아 찾기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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