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대표에 4선의 안상수 대표가 당선되었다. 안 대표는 일반인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결과 최다 득표를 기록해 새 대표로 선출되었다. 안 대표는 마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제 15대부터 내리 4번 당선된 4선 의원으로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안상수 신임대표는 당선연설에서“이제 친이와 친박은 없다”며“당내화합을 강조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상생의 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새 당대표로 당선된 안 대표는 앞으로 2년동안 한나라당을 이끌며 총선과 대선을 관리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그는“앞으로 권력의 사유화문제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보수대연합론’에 대해,“보수대연합이 아니라 중도·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이런 관점에서 보면 자유선진당과의 통합이 우선순위가 아니다. 보수와 중도세력을 모두 끌어안으려면 중도 쪽부터 설득해야 하는데, 선진당과 먼저 하면 너무 보수로 치우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대선후보에 대해서는“차기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누가 되든 외연을 넓혀 가장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다. 박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7월 20일 취임 인사차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여“그때 재직시 물가 안정을 이루어서 당시에 상당히 높이 평가받았는데, 물가안정을 어떻게 이루었는가”라고 물으며 경제정책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