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대표이사
LG전자(066570)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

LG는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0월 1일자로 LG전자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이는 현재 LG전자 대표이사인 남용 부회장이 17일 열린 LG전자 이사회에서 CEO로서 현재의 부진한 경영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토록 하기 위해 연말 정기 인사 이전에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 이사회는‘책임경영’과‘성과주의’라는 LG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하루빨리 새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여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길 바라는 남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용퇴의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을 LG전자 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구 부회장은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지난 4년 동안 LG전자의 경영혁신과 글로벌화에 기여한 남용 부회장은 LG전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며, 내년 3월 정기주주 총회까지는 LG전자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남용 부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구본무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LG관계자는“남 부회장의 뜻과 이사회의 결정은 현 시점에서 조직 전체가 한 마음이 되어 어려운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내년 이후를 대비하는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며“구본준 부회장은 제조업의 기초인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장 선도의 열정이 강한 최고경영자”라고 평가했다.



한필수 국제원자력기구 국장
원자력硏 한필수 박사, IAEA 국장에 선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필수 박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사선·수송·폐기물 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국장에 선임됐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한필수 박사는 지난달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에 선임돼 2013년 12월까지 3년간 국장직을 수행한다.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은 원자력 규제 인프라 및 수송 안전, 폐기물 관리, 환경 안전, 방사선 방호 관련 국제 체제 정립과 이행을 총괄하는 자리로 사무총장(Director General), 사무차장(Deputy Director General)에 이어 IAEA의 3번째 고위직이다. 이번 IAEA 국장 선임에는 세계 각국에서 70명이 넘는 원자력 전문가가 응모해 서류 심사와 화상 면접, 현지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전문성과 경력을 인정받은 한필수 박사가 선임됐다. 한 박사는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거쳐 미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5년부터 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2008년 11월 한국인 최초로 핵물질 수출통제를 위한 국가간 협의체인 핵공급그룹(NSG)의 실무그룹 의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직을 수행하는 등 원자력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필수 박사는“IAEA 국장 선임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세계 원자력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된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시켜 준 결과로 본다”면서“원자력 이용 확대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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