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예체능대학 학장 윤종완교수

금세기에 있어 스포츠는 종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프랭크린은 건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첫째 의무이며 둘째는 사회에 대한 의무라고 말했다. 건강하지 않은 개인, 건강하지 못한 사회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의욕이 없는 무미건조한 생활로 이어진다. 이제 보는 스포츠에서 행하는 스포츠로의 전환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에 근거한 스프츠와 건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상명대학교 예체능대학 학장이자, 전 KBS 태권도 해설위원인 윤종완교수가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깃발을 세웠다. ‘한국 스포츠+健康+과학회’

경제적 풍요와 더불어, 웰빙시대를 맞이하는 현대인들. 스포츠와 건강을 삶의 중요한 분야로 인식하고 건강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하면서도 스포츠와 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없이, 집이나 직장근처의 헬스클럽을 전전하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스포츠 관련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스포츠 선수 중심과 학자중심의 논의만 이루어져 대중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윤종완 교수는 대중들에게 스포츠와 건강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건강의식과 전략을 가르쳐 주는 대중지향적인 학회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 스포츠건강과학회’를 발족함으로 대한민국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게 되었다.

Trimm 130 운동을 본받아

▲ 한국 스포츠 건강과학회 세미나
한국 스포츠건강과학회의 모델은 1967년 몰간에 의해 주창된 발전된 독일의 Trimm 130운동이다. Trimm이란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즐겁게 운동하자는 합성어이며 130이란 숫자는 심박수를 뜻한다. 일반적인 맥박수 60-75회가 운동을 하면 평소 맥박의 2배인 130이 되므로 이정도의 강도의 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운동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바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누구나 쉽게 즐겁게 경비가 많이 들지 않은 운동, 그러면서도 산소가 많이 섭취되는 전신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이 Trimm 운동은 세계적인 비만국가인 독일에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작하였는데, 이런 대대적인 국민운동을 통해 국민 3/4이 참여하게 되었고, 사고와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가적 손실을 방지하고 보험료를 줄이고 정책적 방향으로 국익을 도모할 수 있어 스포츠 역사에 있어 본보기가 될만한 성공모델이었다. 한국스포츠건강과학회도 이 모델을 좇아 대대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국민건강의식을 높이고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스포츠건강과학회의 교수진들과 더불어 많은 회원들을 영입하고 그에 대한 스포츠 관련 벤처기업이나 정부의 협조가 요청된다. 그리고 의식있는 스포츠스타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국민적인 캠페인활동과 더불어 건강의식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을 선별하여 한국스포츠건강과학회의 방침에 따른 스포츠 체험기회와 그에 따른 마케팅효과를 계획하고 있다.

하루 한번 심장운동

윤종완 회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하루 한번 심장운동’을 권장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은 분당 심박수 75회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시간당 4500번 하루에 십만 번 일년에 4억 번씩 뛰며 1일 약 7톤가량의 혈액을 인체 곳곳에 보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숨은 일꾼이다. 심장은 우리 몸 왼쪽 흉곽 안에 들어 있는 장기로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통해 단련하면 튼튼해진다. 이렇게 중요한 심장을 하루에 한번이라도 평소보다 강한 자극을 주어 심폐기능을 활성화시켜 체내 모든 기관이 풀가동하게 함으로써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춰 주며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많은 산소섭취를 함으로써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윤종완 교수는 운동을 매일 또는 주말마다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가장 한가한 시간대를 택하여, 생활리듬에 따라 주기를 맞추어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한다. 운동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하루를 쉬게 되면 약 70%, 일주일 뒤엔 50%의 효과가 남아있고, 이주 후엔 0%로 그 효과가 소멸된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스포츠

마지막으로 윤종완 교수는 체육학은 다양한 학문의 집합체라고 역설한다. 즉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생리학, 스포츠역학, 트레이닝, 스포츠마케팅 등 인간의 모든 생활에 깊이 접목되고 있는 실용적 학문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스포츠 음료, 스포츠 의류, 스포츠 운동기구 등의 스포츠 사업은 무한 잠재적인 바다라고 미처 생각지 못한 우리를 일깨운다. 한국 스포츠건강과학회는 이러한 스포츠의 다방면의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접목하여 스포츠와 건강을 과학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전략요충지로 볼 수 있겠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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