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보다 ‘제대로’,
‘이윤’보다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대한민국 대표 금속전문 중소기업 한국특수금속 박용생 대표-

21세기는 기술개발이나 제품화 과정에서 기술을 활용하는‘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이 대세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이미 오래 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업 연구ㆍ개발(R&D)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 특히 기업 성장에 핵심인 높은 기술지표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정을 지향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금속전문 중소기업 한국특수금속의 박용생 대표를 만나 보았다.

금속기술 30년 외길, 한국특수금속
91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설립한 한국특수금속은 최적의 공정으로 금속표면 처리 분야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금속전문 업체이다. 2001년 부천에 제2공장을 설립한 이후 지난 2006년 독산동에 제3공장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 속에서 금속 전문 중소기업의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특수금속은 30년 경력의 박용생 대표 뚝심으로 세밀하고 완벽한 공정을 통해 거래처로부터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신속’보다 ‘노력’으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든다
한국특수금속 박용생 대표는“당사는 그동안 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는 창의적인 모토를 표방해 왔다”며“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최적의 품질 구현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박대표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노련한 장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00%의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고 깨끗하게 작업하려고 노력하면 불량률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다른 업체에서 해결이 어려운 것도 한국특수금속이라면 해결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신뢰가 두터운 편이다. 한국특수금속에서는 시간이 늦더라도 완벽한 공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빠르고 신속하다’는 말이 다른 업종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금속 분야에서는 신경 쓴 만큼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하기 때문. 고객들도 공정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완벽한 작업을 선호하고 있다.
‘신속’보다‘노력’을 바탕으로‘제대로’된 제품을 만들겠다는 한국특수금속 박용생 대표의 소신 있는 고집은 현재 삼성과 LG 등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 국내 200여 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한해 경기가 좋아졌지만 단가와 인건비, 자재값이 올라 경영환경이 어려웠음에도 회사가 선전한 것은 박용생 대표의 남다른 기업정신과 뛰어난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그는“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며 “뚝심 있는 기업 경영으로 중소기업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배의 노력으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전해연마란 전해액 중 연마할 금속을 양극으로 설치해 전류를 통하게 하는데 양극의 표면이 녹으면서 표면이 단단하고 매끄럽게 하는 공정을 말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식성과 비흡착, 세정성 향상은 물론 뛰어난 광택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국특수금속에서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진공 챔버류, 필터 하우징, 각종 저장 탱크류, 반도체 공업용 기기류, 의약공업ㆍ실험용 기기류, 식품공업ㆍ실험용 기기류 등 다양하다. 전해연마와 도금기술이 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공정이다 보니 작업에 손이 많이 가고 무척 까다로운 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뒤처리가 핵심이기 때문에 웬만큼 노련한 기술을 갖춘 회사가 아니고선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분야다. 공정의 까다로움에 대해 묻자 박용생 대표는“전해연마ㆍ도금의 경우작업을 완벽하게 해내는 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현재보다 2배 노력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정신으로 늘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권도정신으로 뚝심경영, 장한 한국인상 시상까지
박용생 대표는 78년부터 84년까지 아마추어 복싱 경북대표로 활동한 특별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2005년에는 (사)대한권도협회 총재로 취임해 우리나라 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아직 대중적으로 낯선 운동인 권도는 복싱을 모태로 태어나 지난 2005년 5월, 권도특허를 취득했고 2006년 10월엔 문화체육관광부에 인가를 받아 공식으로 사단법인 대한권도협회로 이름을 내걸었다. 박용생 대표는 권도를 통해 경영에도 큰 도움을 얻는다고 밝혔다. 높은 정신력을 통해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로 도전해야 성공 할 수 있다는 것. 한편, 그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 발전과 기술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제11회 장한 한국인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 하는‘무궁화 근장 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용생 대표는 수상소감에서“이런 큰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주시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한국특수금속을 국내 최고의 회사로 이끌고 더 많은 기술력을 갖춰 우리나라 지역 경제에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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