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참마루의 후발주자 DIY용 고급온돌마루 '엑스트라우드'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온돌의 과학적인 원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전통가옥은 그 은은한 풍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잡고 온돌이라는 과학적인 장치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온돌이 함께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바닥재는 온돌마루를 기본으로 하여 진보하기 시작했다. 그 진보의 대열에 세계적인 기업 크레신 그룹의 자회사인 'Cresyn Aroma'가 합류했다.


기존 바닥재 무엇이 문제인가

▲ 왕일웅 대표
바닥재를 고를 때는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파트에 시공된 천연무늬목은 자연스러운 패션을 연출할 수 있지만 나무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단점을 수반한다. 예를 들어 천연 목재로만 만들어진 마루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패인다거나 수분 및 온도 변화에 민감해 수축, 팽창할 수 있으며 들뜸, 긁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표면을 강화시킨 강화마루가 등장하기도 했으나, 이는 인쇄지를 사용해 목재 표면에 인위적으로 패턴을 만든 것으로 시각적 만족이 떨어진다. 그래서 온돌마루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더욱 튼튼한 건축 바닥자재의 신개발은 충분히 화제를 모을만하다.

고급 온돌 마루 ‘엑스트라 우드’

크레신 아로마에서 출시한 DIY용 고급 온돌 마루‘엑스트라 우드’는 나무의 무늬가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천연목 위에 두꺼운 투명보호 상지를 입히고, 표면을 강화를 위해 옥사이드 성분으로 코팅처리를 한 원리로 만들어 졌다. 이 과정으로 10년 이상이 지나도 나무의 무늬가 변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다. 바닥재의 천연 나뭇결무늬가 그대로 살아났고 4면이 완전 방수처리 되어있으며 밑으로부터의 습기를 차단해 변색이 되지 않는 것 역시 장점으로 들 수 있다. 표면의 특수 코팅으로 별도의 왁스 코팅이 필요하지 않으며 내구성과 내스크레치성이 확보되었다. 또한 전통 온돌의 우수성을 살려 열전도율과 단열효과가 탁월하며 무공해 물질만을 사용한 친환경자재라고 한다.

   
▲ ◆ 엑스트라우드와 온도마루 비교 + 엑스트라 우드 구조도

Do It Yourself

엑스트라 우드가 바닥재의 블루오션 계를 개척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친환경 소재라는 매력적인 장점과 더불어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제품이라는 것. 주부들이 직접 시공 할 수 있어 10만원 이상의 시공비를 줄일 수 있어 있다는 것이 이 엑스트라우드의 큰 무기이다. 친환경용 수성 아크릴 점착제와 이형지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기존의 바닥재위에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여섯 가지 칼라의 천연 무늬목, 20여종의 염색 무늬목의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 일본 및 유럽 지역과도 공급 계약 협의 중이며 미국 대형 건자재 업체에 절찬리 판매 중일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크레신아로마(Cresyn Aroma)의 과제

‘엑스트라 우드’의 성공 뒤엔 ‘크레신 아로마’의 사업 비전이 있었다. 고객에게 항상 정성을 다하여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려는 크레신 아로마는 1995년 280억 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하여 2009년의 700억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개념 천연 무늬목 마루를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2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홈데포에 입점 예정이며, 음성공장과 경주공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 증대로 경쟁력 강화를 꾀하면서 국내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인정받은 제품의 질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것이 크레신이 쇄신해야할 과제다. 기존에 신동엽과 함께한 ‘참참마루’라는 제품의 TV 광고 시도의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엑스트라우드의 대형할인점과 홈쇼핑등 블루오션을 공략하는 크레신은 희망적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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