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 챙길 시간도 빠듯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요즘 효소 식이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화가 잘되고 몸이 가벼워지는 등 단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미국의 영양학자 에드워드 하우엘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효소를 모두 소모했을 때 수명이 끝난다.” 1억분의 1mm밖에 되지 않는 단백질 조각인 효소. 이러한 효소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몸에 좋은 효소, 그 중에서도 곡물효소가 짱!
효소는 왜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효소는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자 몸을 여는 열쇠와도 같기 때문이다. 위장은 혼자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한다. 효소가 적절히 분해해 주지 않는다면 말이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이들은 몸속에 적절한 효소가 활동하고 있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살이 너무 찌거나 마른 이들도 자신의 몸 안에 적절한 양의 효소가 활동하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효소가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이렇듯 효소는 모든 건강식품의 근본이다. 그러나 효소는 열에 약해 배양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익히지 않은 생고기나 곡물에는 미량의 효소들이 있는데 이마저도 조리하기 위해 열을 가하는 순간 죽어버린다고 한다. 동경약과대학에서 일본의 효소제품들을 실험한 결과, 자연발효 식품에 함유 된 효소의 효능이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되었다. 곡물을 조건에 맞추어 잘 발효시키면 미생물들이 효소를 뿜어내게 된다. 현미, 콩, 율무 등을 잘 발효시켜야만 생기는 효소를 자주 섭취해 준다면 우리의 몸은 나쁜 성분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가정에서 이러한 곡물발효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발효효소전문기업인 (주)나라엔텍은 국내 최초로 흑미, 율무, 보리 등 3가지 곡물을 100% 발효한 고강도 효소 과립인 ‘효소力’을 개발 했고 온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포부로 유기농 전문회사인 푸른친구들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3g짜리 스틱 한 개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아침, 점심, 저녁에 하나씩 먹으면 더욱 좋다고 한다. 다른 제품에 비해 먹는 방법이 매우 편한 것이 이점이다.
“공장 배달 차에 효소 제품을 가득 실어보는 게 소원이네. 맡아주게.”1998년, 한국 효소산업의 선구자인 고(故) 이정의 선생은 전자공학도인 사위를 앉혀놓고 이렇게 부탁했다. 국내 최초의 효소회사인 ‘우일효소’에서 경력을 쌓은 뒤 독립 브랜드를 개발한 장인의 간청을 사위는 거절할 수 없었다. 그 뒤 장인은 세상을 떠났고 그렇게 (주)나라엔텍의 전진성 사장은 효소 연구의 외길로 들어섰다. 그 당시를 떠올리며 전진성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장인의 간곡한 부탁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효소’가 뭔지도 잘 모르면서 무작정 이 사업에 발을 들였고, 지금은 즐겁게 미쳐있습니다”
장인어른은 (주)나라엔텍 대표 전진성 사장에게 효소개발 일을 맡기면서 미션을 주었다고 한다. 그 미션은‘효소를 발효하라는 것이었다. 효소발효에 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전진성 대표는 제대로 효소를 발효시키기 위해서는 그저 48시간 동안 밤을 새워 효소의 발효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원재료로 3, 4천만원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 한번 투입하기에는 많은 양을 발효시키라고 하셨죠, 48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15분마다 한 번씩 효소의 발효과정을 체크해야 했습니다. 효소는 아주 예민한 녀석들이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온도가 80도까지 계속 오르면서 타서 죽어버립니다. 밤새 계속 지켜봐 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일정한 온도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제어를 해줘야 합니다. 15분마다 계속해서 온도조절을 하다 새벽 2시정도에 깜박 잠을 자버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효소의 온도 변화가 없었어요. 아침에 들어오신 아버님께서 말씀하시길“고생했는데 이거 다 버려야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깜짝 놀라서 깜빡 존 사실을 숨기고“분명히 24시간동안 지켜봤는데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멀쩡한 것을 왜 버리냐?”고 반문했더니 장인어른께서 되물으시더군요.“15분 이상 졸았지?”너무 놀라“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보자“냄새가 다르다”고 하셨어요”
당시 전 대표의 월급은 150여만 원 정도. 수천만 원 어치의 효소를 버리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님께“다 버리지 말고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이들이 제대로 발효시킨 효소를 섞어서 판매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자 노여움을 가득 담은 장인어른의 말이 돌아왔다.“발효와 부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잘못되면 부패라는 말이다. 그런데 잘못된 걸로 뭘 어쩌자고? 그렇다면 먼저 네 아들에게 먹이고 오너라!”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도저히 못 먹이겠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 본건데 아버님께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적은 양도 아니고 그 많은 양을요”10년 전의 이 경험을 통해 (주)나라엔텍의 전진성 대표는 자신의 자식에게 먹일 수 없는 효소는 절대로 만들어내지 않겠다는 경영마인드를 다지게 되었다고 한다.
대기업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주)나라엔텍
전진성 대표가 효소업계에 발을 들이고 회사를 열정으로 키워가던 어느 날, 식품업계의 최고기업인 P사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120명 이상의 연구진을 이루어 효소를 개발하던 P사측의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전 대표를 찾아왔을까. P사에서는 효소제품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고, 시중에 생산되어 유통된 제품들을 시험해 보았다고 한다. 연구진들의 연구 결과, (주)나라엔텍의 제품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꼽혔는데 P사의 생산라인 관리자들이 ‘이렇게 만든 제품은 있을 수가 없다. 우리 회사에서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데 (당시)이 작은 회사가 이런 제품을 만들었을 리가 없다’며 진위를 밝히기 위해 찾아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의심을 가득 품은 P사측의 생산담당자들, 연구진들과 함께 한달 동안 (주)나라엔텍의 제품을 테스트 하게 되었다. 한달 후, 결론이 났다. “이 회사처럼 만들 수는 없다”그때부터 (주)나라엔텍은 P사에 현재까지도 발효효소를 공급하게 되었다.
나와, 내 가족과 친지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처음 공장을 맡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사업가이기에 발효가 조금 잘못 된 원료를 아까워 할 법도 하지만 전 대표는 이 점에 있어선 단호했다. 전 대표의 이런 결심은 (주)나라엔텍의 경영마인드로 발전했다. ‘아직도 발효가 참 어렵다’는 전진성 대표는“발효 식품 중 하나인 김치의 경우, 발효가 좀 잘못되어 맛없는 김치가 되었더라도 볶아먹는다든가, 찌개를 끓여 먹는다든가 할 수가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에서 효소는 발효가 잘못되면 그대로 쓸 수 없는 것이 됩니다”라며“효소의 발효는 잘못되는 순간 부패가 되고, 부패가 된 효소는 당연히 몸에 해롭기 때문에 제 가족과 친지들에게 먹일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발효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전 대표는“부패로 갈지, 발효로 갈지는 기술과 정성이 최상으로 부합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제 생각에는 정성이 더욱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도제어 시스템보다 먼저 인지하고 막아내야 합니다”라며 발효과정에서 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48시간동안 정성으로 효소를 지켜보는 일을 매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이, 혹은 자신의 자녀나 친지들이 먹는 식품을 만든다는 책임감이 없었다면 지금의 (주)나라엔텍은 없었을 것이다.
한편 전진성 대표는“직원들이 회사제품에 가지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라며“제품생산 시 가끔 포장재가 불량이거나 상처가 생긴 제품이 발생하면 소비자에게 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제품들을 직원들이 버리지 않고 모아서 집으로 가져가곤 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명절이 되면 현금으로 보너스를 주거나 선물세트 등을 주려고 하는데 저희 나라엔텍 직원들은 보너스나 선물세트도 좋아하지만 자사의 제품을 가지고 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사 제품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자신의 자녀와 가족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정직한 경영마인드와 뜨거운 열정, 그리고 우수한 제품력으로
올해 마흔다섯, 아직 젊은 나이지만 전 사장의 업력(業力)과 기술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준다. 장인에게 사업을 물려받은 뒤, 전진성 사장은 효소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효소 전공 교수 약사 의사들을 만났다. 그들은 효소 식이요법이 현대인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소제품의 성패는 발효기술이 좌우한다. 몇 년 동안 전 사장은 장인의 기술을 뛰어넘는 완벽한 발효법을 개발하기 위해 악전고투했고 마침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발효법을 완성했을 때, 그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개발된 효소제품의 효능은 전 사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보통 건강식품은 재구매율이 낮은 편인데, 한번 전 사장의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계속 제품을 구매했다. 소비자들의 입에서 ‘놀랍다, 신기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주)나라엔텍 전진성 대표는 곡물 발효효소만을 고집한다. 우리는 주로 곡물을 통해 에너지와 영양소를 얻는다. 발효된 곡물에는 효소가 가득 들어 있어, 좋은 영양소들이 남김없이 몸속에 흡수 된다. 고강도 효소요법. 우리 몸을 살리는 전 사장의 비법이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굳건한 프라이드와 애사심을 가지고 함께 일을 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주)나라엔텍의 전진성 대표. 그를 보면서 그의 열정에 (주)나라엔텍의 곡물발효식품의 효능이 더해져 효소업계의 일인자로 우뚝 설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