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오븐을 이용한 우리나라 주방문화 개선

주부들의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다. 웰빙이 트렌드에서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지금, 아무리 서양문화가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 해도 아침을 토스트나 시리얼 혹은 사과 한 조각으로 때우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빠르고 쉽게 만들어 질 높은 음식을 매일 아침 먹을 수 있는 행복감. 이제 그 꿈이 이루어지려한다.

소형 오븐이 주방기기의 새 아이템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주부들의 생활엔 변화가 생겼다. 많은 기업에서 소형오븐 개발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고, 주부들 또한 그 편리함과 실용성을 인정했다. 앞으로 소형오븐의 대중화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Convex Korea(대표 : 정우영 www.convexoven.com)는 소형오븐이라는 아이템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이로 인해 주부들의 생활엔 변화가 생겼다. 전, 두부, 생선 등을 빠르고 냄새 없이 오븐에서 구워내고 그 맛 또한 깊어졌다.

소형오븐, 한국에 거주지를 정하다.

▲ Convex Korea 정우영 대표
컨벡스는 한국 최초의 소형오븐으로서 작지만 기능면에선 큰 오븐에 뒤지지 않고, 용량이 작아서 사용이 편해 누구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일상적으로 쓸 수 있다. 오븐 하면 대개는 서양음식만을 만드는 기기로 생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컨벡스 오븐은 한국음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서양음식은 물론 전, 부침, 구이 등 일상적인 한식반찬까지도 오븐을 이용하여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컨벡스 오븐에 함께 제공되는 오븐팬을 보면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오븐용 프라이팬이라고 불릴 만큼, 조리 도중 음식이 들러붙지 않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공들여 만들어졌다. 모양 또한 기름이 흘러내려 고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기름기 적은 음식을 선호하는 요즘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형오븐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한 아이템에 집중함으로써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요” 라며 제품의 고품질을 강조하는 그들이다.

'소형오븐을 이용한 우리나라 주방문화 개선'

꾀죄죄한 프라이팬은 이제 그만! 과학적으로 접근해라! 소형오븐은 프라이팬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해주면서 온도조절이 가능해 과학적이다. 거기에다 모양까지 유지해주니 일석이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또한 ‘뭐든지 구워먹을 수 있다.’ 라는 한국요리에 색다른 개념을 선사하니 이제 우리는 모든 음식을 오븐으로 요리 하는데 아무런 의구심을 갖지 않는다. 새로운 맛들이 속속들이 탄생하는 한국음식 역사에 등용문이 생긴 것이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오븐

▲ 컨벡스 오븐
소형 전기 오븐을 알려야 한다는 취지하에 처음엔 작게 시작한 네이버 카페(오븐 엔 조이). 하지만, 총회원수가 53,000명으로 치솟고 하루 가입회원 수만 100여명에 이르면서 Convex Korea 엔 신바람이 불어 닥쳤다. 그들은 오븐으로 할 수 있는 요리나 자신이 만든 요리 등을 올려 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한다. 지난 2월엔 밸런타인 데이 때 선물하고 싶은 오븐을 이용한 요리사진 콘테스트가 열려 그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디지털카메라의 붐(boom) 때문도 있지만 오븐으로 만든 요리가 형태 보존이 용이하여 보기가 좋기 때문에 찍어서 올리기에 적당하다. 그 밖에 음식 경연대회 및 오븐을 이용한 추석 상차리기 등의 이벤트는 오븐 애호가들에게 재미를 더해 주었다. 더욱이 네이버 카페에서 인기를 끌며 오븐 붐을 일으킨 몇몇 주부는 강사로 발굴되어 활동하는 행운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또 하나 Convex Korea는 이 ‘오븐족’들의 열정에 보답하여 cooking class를 개설, 일주일에 4일 2시간씩 그들에게 활동의 터전을 마련해 줘 몸소 오븐을 경험하게 해준다.

Cooking Class의 오븐족들이 말한다.

조옥숙(50): “요리강좌를 위해 영주에서 올라왔습니다. 이 강좌를 통해서 요리의 모르는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븐으로 요리를 하면 음식 맛이 깊어지고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지 않고 전문가와 근접하게 모양까지 유지할 수 있어요.”
조장은(34): “같은 요리법을 가지고 같은 오븐으로 요리를 하니 더 따라하기 쉽고 재밌습니다. 내부가 작아 금방 더워진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사용하기 힘들 것 같았던 오븐을 이렇게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집에선 식어버린 음식들을 오븐에 따뜻하게 두어 상에 내기도 합니다.”

Convex Korea의 정우영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오븐만이 그의 인생인 듯 그에게서도 오븐의 열기가 느껴진다. 우리나라 주방문화의 업그레이드를 추구하고 주부에게 생활의 여유를 주고 싶다는 정우영 대표. 하나님의 뜻으로 건강문제를 이기고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븐에서 나온 음식이 아니면 안 먹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의식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食)’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식(食)’의 질을 높여야 하고 요리가 취미가 되어가는 문화 발전에 앞장서야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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