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행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교육정책-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

고교생 대상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이 올해부터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에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를 활용하고자 희망하는 대학에 한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입시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현재는 2009년부터 3년째 시범 실시되고 있다. 시험의 목적은 듣기ㆍ읽기ㆍ말하기ㆍ쓰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영어과 교육과정 정상화를 도모하고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식의 시범 적용을 거쳐 평가가 좋으면 2016학년도 대입시부터는 현재의 수능 영어를 아예 이 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경우, 현재 고등학생들은 수능 영어와 국가영어능력평가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게 우려된다. 시험이 올해부터 대학 입시에 활용되는 만큼, 시험 관련 사교육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시험을 수시모집에서 활용하는 대학이나 학과는 사전에 지원을 받고 명단을 미리 공개할 방침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특징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 틀과 예시 문항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은 해외 영어시험(TOEIC, TOEFL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본격적으로 개발ㆍ도입하기로 한 시험으로 읽기ㆍ듣기ㆍ말하기ㆍ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 기반시험(IBT)이다. 2009년 개발을 시작해 매 해 시범 시행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다. 등급은 1급 성인용(대학 2~3학년 수준으로 졸업시험ㆍ취업ㆍ유학 시 TOEIC, TOEFL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 2급 고등학생용(영어가 많이 활용되는 학과 공부에 필요한 기초학술영어 수준), 3급 고등학생용(기타 일반 대학 과정에 필요한 실용영어 수준)으로 나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1년 5월 26일, 2ㆍ3급 시험의 응시 대상 및 응시 횟수를‘시행 초기에는 고등학교 3학년생에게 시험 급수에 관계없이 총 2회의 기회를 부여하고, 시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이후 응시 대상 및 응시 기회의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한 번 시험을
본 성적은 일반적인 인증시험과 같이 고교 졸업 후 2년 정도가 될 것이라 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제를 도입하여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각 영역별로 학생의 성취 주준에 따라 4개 등급(Pass: A, B, C/Fail: F)으로 구분하며 이와 함께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기술하여 제공한다. 또한 이 시험에서 듣기ㆍ읽기 영역은 채점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 채점이 이루어지며, 말하기ㆍ쓰기 영역은 전문 채점자가 on-line으로 직접 채점을 하게 되는데 채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복수 채점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신뢰도가 높은 채점자를 연차적으로 5,000명까지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가져올 변화는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말하기와 쓰기의 도입, 그리고 4단계의 절대평가 방식의 적용, 두 가지일 것이다.‘우리나라의 교육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도 강한 것으로 유명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 긴 시간 동안 영어를 배우는데도, 어째서 외국인들 앞에만 서면 입을 떼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문제제기는 이미 수백 번이나 반복되어온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현재 추진 중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제도가 탄생한 것이다.

새로운 시험의 도입으로 인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학입시제도는 얼마나 변화하게 될까? 수시모집에 관련해서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수시에는 수능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참고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다”며“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 영어를 대체하지 못하더라도 수시전형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에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금용한 영어교육강화팀장도“수시모집에서 외국어 특기자 전형 등 특정 영어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전형이 있는데 이런 전형에서 토익, 토플 대신 국가영어능력시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능은 2014년도 수능 영어A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3급과, 영어B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과 유사하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외국어영역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할지 여부를 올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첫 시험의 공신력 인정 정도와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만약 수능을 대체하는 쪽으로 결정이 난다면 최소 3년은 유예기간을 가져야 하므로 2016년 수능 이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현행 수능 외국어영역과의 난이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2011년 5월의 교과부 발표에 따르자면 조금 더 쉽다고 한다. 어휘 수에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급)이 현행 수능에 비해 1,000단어 이상 적을 뿐 아니라, 2급 시험 읽기 영역의 예상 정답률은 수능에 비해 5~10%정도 높다고.

세계 공용어로서의 실용영어능력 강조, 말하기와 쓰기 비중 높아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당초 토플 같은 해외 영어평가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실용영어능력을 키우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특히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2, 3급 시험에서는 현행 수능 영어에 비해 문법 비중을 줄이고, 말하기와 쓰기를 강화했다. 일례로 현행 수능에서는 5지 선다형 지필문제로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간접 측정하고 있다. 반면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은 상황을 나타낸 그림을 예시하고 1분간 준비시간을 준 후 1분간 그 상황을 말하도록 하는 식이다. 미국인이나 영국인처럼 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세계 공용어로서의 영어 사용이 목적이므로‘이해 가능한
수준의 발음’을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쓰기에서는 에세이 쓰기처럼 자유 작문 수준의 문항은 넣지 않고 교과서에 근거해 특정 정보를 주고 약간의 의견을 추가해 글을 쓰는 정도의 문항만 출제된다. 듣기와 읽기는 인터넷으로 보는 시험의 특성을 활용해 위치찾기, 도표 정보 찾기 등 클릭형 문항이 출제된다. 읽기에서는 문법 지식을 묻는 문항은 제외되며, 인터넷쇼핑몰의 환불 안내문을 제시한 후‘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이냐, 글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엇이냐’(읽기 3급), 약 처방전을 제시한 후‘맞는 복용법은 무엇이냐’(읽기 2급)고 묻는 형식의 문제를 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고교생 대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틀과 예시문항을 보면 읽기와 듣기 위주인 수능 영어에 비해 말하기와 쓰기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우려되는 부분
▲ 국가영어능력시험 사무국 현판식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 일부 대학ㆍ학과를 대상으로 성적이 시범 활용된다. 2010년, 2011년 대입에서도 68개 대학이 국제계열과 어학특기자 전형 등에서 토익이나 텝스 등 기존 공인 영어시험을 전형요소로 활용했다. 그런데 토익ㆍ토플이나 텝스와는 또 다른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사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영어 교육을 실용 영어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수험생들의 부담 증가, 사교육 유발, 시험의 변별력 하락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014학년도 수능부터 영어시험이 수준별 체제로 개편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국가영어능력평가가 도입돼 혼란은 가중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올해 대입을 치르는 고3수험생부터 2015학년도 입시를 치르게 될 고1까지는 수능 영어와 국가영어능력평가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능과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이 동시에 시행되면 학교에서도 영어 수업을 이중적으로 해야 하는 혼란이 발생한다. 그 동안은 수능에 맞춰 읽기와 듣기 위주로 영어수업이 이루어졌던 게 사실이며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와 충분한 준비와 적응기간 없이 말하기와 쓰기를 강화한다면 학생들은 사교육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사교육을 선택한다손 치더라도 단기간의 평범한 사교육으로도 해결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외국생활경험이 있거나 꾸준히 토플 등 인터넷 기반시험(IBT)형식의 수업을 받은 학생이 아니라면 IBT에 익숙해지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럴진대 정규 교육만으로 하루아침에 학생들이 말문을 트이길 기대할 수는 더더욱 없다. 영어 말하기란 장기간의 학습기간이 필요한데,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현 상황에서 과연 영어로 말하기가 쉽게 교육될 수 있을까? 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선생님이 배치되어 있지만 학생들의 말하기 쓰기 시험에 대비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시험의 변별력에 대한 부분도 우려가 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영어에 대한 과잉학습을 지양하고 일정 역량만 갖추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절대평가제를 도입했으나, 이 시험이 수능을 대체할 경우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란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이 경우 대학들이 본고사나 영어 면접 등 또 다른 형태의 시험이나 평가틀을 편법적으로 만들어 적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학생 선발에 필요한 변별력을 원하는 대학들의 수요와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런 점들은 무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게 바란다.
문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대학입시에 적용하는 방식과 절차다. A, B, C, F 4등급으로만 나누어진 성적 산출방식에 변별력이 떨어져 대학별 영어면접 같은 추가 전형이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일선 교사들로서는 최근의 수능 영어 체제 개편 후, 곧바로 새 시험에 대비한 교습의 필요성까지 겹치게 됐으니 충분한 적응기간을 줘야 할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2015년까지 대입시를 치르는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새 시험의 정적성 평가와 개선만을 위한 행정편의에 따라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모의고사 형식 등으로라도 평가와 개선이 가능한 만큼 수능 대체 시점에 앞선 수시 시험 적용 계획은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대입 수시모집부터 일부 대학 및 학과를 대상으로 시범 활용토록 할 방침이며, 대학의 학과에 따라 등급별로 활용할 방침이므로 두 가지 시험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존재한다. 교과부의 의도대로 공교육만 잘 받아도 사교육이 필요치 않는 상황으로 만들어 가려면 초ㆍ중학교부터 안정적인 영어교육이 정착ㆍ시행되어야 한다. 학원가에서는 벌써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본격적으로 적용받는 초ㆍ중학생 대비 강좌 개설을 준비하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어시험제도를 신속ㆍ정확하게 안착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매년 수능제도가 바뀌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는 만큼, 여러모로 신중한 연구ㆍ논의ㆍ미래예측이 따라야 할 것이며, 한 번 결정된 후에는 최대한 바뀌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교육을 줄이는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정부는 말하기ㆍ쓰기 지도 및 평가에 대한 영어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교 중심 영어교육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모든 일선 학교의 영어 교사들은 말하기와 쓰기 지도 및 평가방법 개선을 위한 원격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할 것이며, 모든 학교에 말하기ㆍ쓰기 출제 및 채점 매뉴얼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활용토록 해야한다. 물론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간의 실력차가 상당히 크며, 교사의 능력도 천차만별로 듣기와 쓰기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교사들도 많다. 따라서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을 권장만 한다고 해서 그 효과가 나타날 지는 의문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에 과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교사와 여건이 마련되어 있을까? 공청회는 이러한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의 현실은 시험에 듣기평가가 추가되었을 뿐 몇 십 년 전과 똑같은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은 제자리걸음인데 시험의 수준만 높아지고 있으니 사교육이 줄어들 리도 없다. 근본적으로 영어교육은 실용영어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준과 진로에 맞는 맞춤식 영어교육, 학교가 중심이 되는 영어교육을 핵심적 목표로 정해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 형성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응시생 및 고사장 확대에 따른 환경 기반 조성 및 시스템 구축 전략과 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행 인프라를 활용, 목표시스템 확장 구축 전략을 제시하고, 대상 사용자 범위 증가를 고려한 인프라 구성방안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응시생 수, 동시 응시생 수, 지역 고사장 등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교육청 및 권역별로 시스템을 분산하는 모델 혹은 중앙 집중형 모델 등의 구축 형태를 결정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컴퓨터실 PC를 활용한 Server-Client 방식의 고사장, 혹은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방식 VDI 기술을 적용한 고사장 등과 같은 고사장 구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구축 방식에 따른 시스템 유지와 보수를 위한 인력 운영 방안 제시,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회선 이중화 및 운영 방안 제시, 사용량 집중 시기의 시스템 부하 처리 방안 역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새로운 정책이나 시험이 도입될 때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해서도 현장에선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서울의 한 학부모는“2012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도입된다고 하던데, 그 취지가 어떻든 학부모들은 또 사교육을 시킬 생각에 벌써 걱정이 되고, 아이들도 쉴 새 없이 바뀌는 수능정책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불안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관련 토론회에서 만난 서울의 한 영어교사는“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200여 명쯤 되는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준비를 위해 200명의 아이들의 쓰기와 말하기 지도가 당장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고백한다. 그는“솔직히 우리들의 경우에도 말하기와 쓰기는 추가적인 공부와 준비가 필요한데, 이런 게 단기 연수로 해결될거란 건 말도 안 된다”며“학교 현장을 잘 몰라서 나온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학교별 환경과 여건 차이가 큰데도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새로운 시험을 강행할 경우 사교육이 늘고, 결국 교육 불평등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비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수능보다 난이도가 낮다는 데 어찌된 일일까. 사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듣기와 읽기를 중점적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것이다. 또한 문항별 시간제한, 인터넷 기반시험(IBT)형식에 대한 부적응, 새로운 형태의 말하기와 쓰기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을 것. 지금 교육당국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적용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명분과 필요성에 대한 모두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험에 대해 대다수의 관련된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현실은 결국 그동안 교육당국의 제도를 지켜본 사람들의 불신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에 대해 지금이라도 관련당국에서는 편견 없이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상황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교육당국에서는 최대한 학생과 학부모가 억울하지 않도록, 그리고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ㆍ보완ㆍ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러한 그들의 움직임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의 눈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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