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보 중도 대표 주자들의 3강 구도, ‘중도층’ 유권자 확보가 관건

보수진영에서 대세론을 구가했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2002년 월드컵 열풍을 타고 대선 가도에 합류한 정몽준 후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민주당 노무현 후보. 10년 전 가을의 대선구도는 지금의 구도와 유사하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면도 있다. 10년 전엔 여당인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대선을 불과 3개월 여 앞두고 후보단일화가 급부상했으나 이번엔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며 대선 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영남은 물론 충청까지 지지세를 넓혀오는 박근혜 후보의 기세에 야권은 단일화를 구상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무소속 출마 선언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이번 대선 역시, '박근혜-안철수-문재인’3강 구도를 그리게 된 셈이다.


박근혜의 무기, 상수일까 변수일까
▲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통령 후보
박근혜 후보가 가진 큰 장점 중 하나는 한국과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일컬어지는 아버지‘박정희 향수’를 바탕으로 영남과 새누리당,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충성도 높은 확고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높은 지명도와 대중성 은 정치인으로서 박 후보가 가진 중요한 장점이다. 그런데다 2004년과 2012년 국회의원선거에서 박 후보는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해내며‘선거의 여왕’이란 칭호까지 얻었다. 여기에 박 후보가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잃은 후 청와대에서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했던 1970년대와 1998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쌓은 5선 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 또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압도할 만한 자산이다. 박 후보는“정치생활을 15년 했는데 어떤 경우든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거나 그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그런다”며 상대후보들의 미약한 정치경험을 겨냥한 발언을 해보일 만큼 뚝심도 가졌다. 실제로 지난 달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후, 박 후보는 ‘파격’ ‘광폭’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행보에 변화를 줬다. 애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예는 진보 진영의 상징인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전격적으로 참배한 거이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직후에는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가졌다. 현 여권과 가장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것은 더는‘보수의 울타리’에 안주하지 않고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결과적으로는 무산됐지만 지난 8월28일 전태일 재단 방문을 시도한 것은 파격 행보의 정점이었다. 전태일 열사는 박 후보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 이뤄진 고도성장의 이면에 드리워진 그늘을 상징하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이 또한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발상이다. 한편, 여전히 미흡하지만 취약층인 2030(20~30대) 세대와의 스킨십에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지난 8월 3일에는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장을 찾아서는 지나가는 대학생들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후보 선출 이후 지난 8월 5일까지 네 차례나 언론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히는 등‘언론 스킨십’을 강화한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한 꺼풀 들여다보면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지지율의 미세한 상승세 2030세대에서의 취약함은 여전하기 때문. 젊은층은 여전히 박 후보의 진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 해결책으로 박 후보의 역사인식 전환을 꼽는다. 경선 참여 이후 5ㆍ16 군사쿠데타에 대해“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 이후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유신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사과를 표명하면서도“찬반논란이 있으니 국민과 역사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 부동의 지지층을 확보케 했던 박 후보의 무기가 곧 그녀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2대선‘안철수 신드롬’, 안철수다운 행보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청춘콘서트 일정 도중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국민적 지지와 제안을 받았던 안철수 후보는 결국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그러나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 한 이후 안 후보에겐‘대선출마’라는 더 큰 정치적 제안이 쏟아졌다. 안 후보를 향한 국민적 관심에 정치권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그를 영입할 의사를 밝혔으나, 안 후보는“출마 할 의사가 업다”고 매듭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9월 19일“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며 대선전에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출마선언 전 후부터 국민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언론과 전문가들은 2011년 하반기 안철수의 등장 이후 바뀐 정치, 사회적 현상을‘안철수 현상’, ‘안철수 신드롬’등이라고 정의한다. 한편, 안 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인식한 듯,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여야에 한정되지 않는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는 의도다. 이런 안 후보의 입장은 국립 현충원 참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문재인 후보와 달리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한데 이어, 박태준 전 총리의 묘역도 찾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인 것.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야권 성향의 국민 지지층에 중도 세력까지 흡수하려는 안 후보측의 전략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박정희 시대의 권력 사유화 문제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결국 안 후보는 이번 주 '반 새누리당, 비 민주통합당'이라는 기본 전략 아래, ‘독자적인’대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 첫 공식 행보로는 경기도 수원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 배려 이미지와 자신이 강조하는‘신 경제’주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안 후보를 향해“정치적 경험이 전무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그러므로 빚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IT, 의사, 경영자, 교수로서의 경험은 플러스지 마이너스일 수 없다”는 말로써 기존 정치권과는 차별화 된 중도정치로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하지 않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힐링’전도사 문재인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후보의 강점은 단연‘노무현’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물려받은 적자라는 점이다. 참여정부 자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아직도 강한 애정을 지키는 지지층이 적지 않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경험을 쌓았다는 점 역시 문 후보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대중정치 무대에서 이는 곧바로 표로 연결될 수 있다. 원칙과 상식을 강조하고 특권과 반칙을 단호히 거부해온 문 후보의 이미지도 긍정적 요인이다. 문 후보는 짧지 않은 공직 생활기간 동안에 권력의 핵심에 있으면서 부패 관련 구설수에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참여정부 이후 안희정, 이광재, 노건평씨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조사를 받을 때도 검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맑고 욕심 없는 사람으로 유권자의 정서에 와 닿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꼽았다. 신율 명지대 교수 역시 때 묻지 않은 정치경력을 문 후보의 장점으로 보았다. 문 후보의 이 같은 강점은 동전의 양면처럼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원칙과 신뢰의 이미지는 오히려 포용력과 융통성이 부족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 경선 규칙을 둘러싼 비문(非文ㆍ비문재인) 주자들과의 갈등 과정에서 별다른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고성국 박사는“문 후보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정운영 능력과 정치력을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빨리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력의지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카리스마가 커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권력의지가 강하게 보이지 않는 점이 약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대선 출마 확정 이후, 친노 핵심을 배제한 대선기획위원 임명과 강력한 당 개혁 의지 등을 강조하면서 대선 후보로서 안정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첫 공식 일정으로 일자리 간담회를 열어‘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관통하는 유일한 해법이 일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이른바‘힐링’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후보 측을 향해서는“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다면 가장 먼저 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 하겠다”며 확실한 대립각을 세웠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같은 야권 성향의 후보에 대해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도“굳이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낸다. 내부적으로 수평적인 인사배치로 당 쇄신을 이루고 난제였던 안 후보 출마 또한 극복해낸 문 후보. 그가 풀어야 할 숙제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것이다.

세 대선주자들 정책은 어떠한가?
경제민주화 한목소리, 각론은 제각각
세 후보는 서로 선의의 정책경쟁을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제안했다. 박, 문 후보는 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과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제민주화, 복지·교육, 안보분야에서 차별화된 정책구상을 선보였다. 뒤늦게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안 후보는 저서 ‘안철수의 생각’, 출마선언문을 통해서 말이다. 과연, 대선에서‘선의의 경쟁’이 가당키나 할까. 그러나 이들의 정책을 살펴보면‘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다. 모두‘경제민주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 하지만 재벌개혁 등 각론에선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선전에서 치열한 논쟁을 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제민주화의 핵심, ‘재벌개혁’에 관한 부분이다. 가장 큰 입장차를 보이는 건 박 후보와 문 후보다. 박 후보는 재벌의 비정상적인 지배구조 문제엔 공감하지만 이를 직접 손보는 데엔 신중하다.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에 미온적인 데다 기존 순환출자는 유지하되 신규 순환출자만 제한한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산분리 강화 흐름에도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의 제2금융 금산분리 규제 강화 법안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순환출자 전면금지 외에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금산분리 강화 ▲지주회사 규제 강화에 적극적이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재벌의 특권과 횡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순환출자 금지, 금산분리 강화 측면에선 문 후보와 가까운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전날 출마선언에서 “어떤 부분은 민주당과 같을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은 더 근본적인 처방을 말하는 것도 있다”며 차별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복지구상, 재원에서의 충돌도 눈에 띄는 요소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 강화도 세 후보가 공히 꺼내든 카드다. 박 후보는 일찌감치‘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기본틀로 해서 만 0∼5세 무상보육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는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 등 이른바 ‘3+1’ 보편적 복지를 주창한다. 안 후보는 먼저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한 뒤 위로 혜택을 올리는 단계적 시스템을 제시했다. 복지구상의 핵심인 재원 마련에서 세 후보의 입장은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박 후보는 지출 구조조정(60%)과 세입 증대(40%)로 재원을 마련하고 증세는 최대한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성장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부자감세 철회 등 증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높이고, 소득세 최고세율 38% 적용 과표구간을 3억원 초과에서 1억5,000만원 초과로 확대하는 민주당 정책을 이어받을 공산이 크다.

같은 주제에도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 첫 번째는 대북관점이다. 박 후보 구상은 북한과의 신뢰관계가 제대로 구축돼야 남북 관계의 본질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명박 정부 들어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문 후보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으로 상징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평화협력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출마선언문에서 취임 첫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을 밝힌 그는 후보 신분이라도 북측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 후보는“평화체제는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하다”며 비교적 보수적인 관점을 드러냈다. 북핵 포기 및 군축 등 안보 환경의 개선 없이 일방적인 퍼주기식 대북 정책은 지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교육·취업에 관한 해법도 다양하다. 박 후보는 현행 대학시스템의 기본틀은 유지하면서 주입식·수월성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 전반에선 학생의 잠재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취업난 해결과제로는 청년창업 극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스펙초월 시스템, 업무적합도 평가기준 마련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전국 국공립대학을 연합해 공동학위를 주고, 자립형 사립학교나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등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안 후보는 문과와 이과의 통합, 튜터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학등록금은 세 후보 모두 ‘반값 등록금’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어 차기 정부에서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외신이 본 한국 대선“소프트웨어 거물과 독재자의 딸, 그 밖에...”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대학교수 한국 대선을 흔들다’라고 표현한다. 안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기존 정치권과 비즈니스 엘리트에게 도전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출마가“좌파 성향의 민주통합당에서 멀어진 유권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 안 후보가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AFP통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외신들은 안 후보를‘소프트웨어 업계의 거물’과‘정치 신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부패와 정치·기업 권력으로부터 때 묻지 않은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외신들은 이번 대선을‘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 구도’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로이터통신은“소프트웨어 업계의 거물인 안 교수가 1년의 장고를 끝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제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관식으로 보였던 한국 대선이 본격화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안 후보를‘소프웨어 업계의 실력자’로 소개하며 출마 선언이 정권 교체를 노리는 야권의 노력에 장애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런가하면 외신들에게 있어 문 후보의 입지는 현저히 낮다. 교도통신은“한국 대선의‘다크호스’인 안 교수가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안 후보의 출마에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대선 투표일까지 함께 대선 레이스에 남아 있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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