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당진캠퍼스 개교로 국제화 초석을 다지다

뉴스포커스- 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

2013년은 세한대학교 설립 20주년의 해이다. 전남 영암 소재 본교 2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금년 3월 제2당진캠퍼스를 개교했다. 본교의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 내부 교육 콘텐츠 강화, 산학연계 문제와 국제화를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한 학교 발전의 주춧돌로 충청남도 당진에 2캠퍼스가 설립되었다. 당진캠퍼스는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접근 가능한 거리로 서울과 지방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해 교명 변경 및 올 초 당진 캠퍼스 개교로 연이어 분주한 시기를 맞고 있는 세한대학교를 탐방,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필연적 대학의 역할에 대해 돌이켜보았다.

대불대에서 세한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 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
세한대학교는 1988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대불국가산업단지’(이하‘대불산단’)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학교라는 뜻을 담아 1993년도에 대불공과대학으로 출발, 1996년 대불대학교로 승격하였다. 일찍이 중국 및 아세안 지역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며 빠르게 성장, 교육영역을 넓히다 보니 이내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종교적인 색채와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해 세한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세한(世翰). 세계로 비상하는 인재들의 날개라는 의미다. 세한대학교는 태생부터 시대적 변화에 맞는 특성화 정책들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 대학이 가지는 중추적 역할과 시대적 니즈를 고려하여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했다. 그 중 특히 학과 특성화, 산학협력, 국제교류프로그램 분야의 교육이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지역사회의 수요를 철저하게 조사, 수렴하여 특성화 정책을 수립한 결과 현재 보건계열과 경찰학과, 실용음악학과, 해양레저학과에 있어 풍부하고 현장감 있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보건계열에 있어서는 특히 실습에 주력할 수 있는 터전이 잘 구축되어 있다. 대학 내 보건복지센터와 부속병원인 목포 중앙 병원을 통해 학생들은 실습과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노약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교육을 균형 있게 실시하고 있는 경찰학과는 매년 3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공무원 500명 이상을 배출함으로서 최근 10년 간 전국대학교 중 경찰공무원 최다 합격이라는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슈퍼스타K'를 통해 알려진 서인국, 김지수, 이건율 등의 본교 학생들이 입상하면서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한 실용음악학과의 경우 매년 중국자매 대학에서 공연을 하며 문화사절단으로서 한류열풍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역적, 시대적 변화에 따른 맞춤 특성화 캠퍼스

▲ 2013독도요트탐방- 세한대 독도탐방단
예체능계열 특성화 캠퍼스로 새롭게 출발하는 당진캠퍼스는 해양레저산업 및 한류문화산업을 위한 인력 양성을 기점으로 기존의 백화점식 학과 배치를 지양하고 학과를 개편 및 신설했다. 장기적인 시야로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맞춤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대불 캠퍼스, 당진 캠퍼스가 각기 다른 발전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당진캠퍼스는 중국, 아세안, 서울과의 교류가 필요한 학과 중심으로 차별화 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추어 해양레저학과 같은 경우 국내 최초로 신설된 학과로 요트제작 및 해양레저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 해양레저 산업인력의 수요에 대비하여 목포 요트 마리나에서 현장학습을 통한 해양 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작년에는 시드니를 방문하여 현지 마리나 산업협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고용노동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수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한대학교 SRL(Sea River Lake)해양레저특성화사업단(단장 최미순교수)이 주관하는‘2013 독도요트탐방’의 탐방단이 단독 독도탐방 항해 후 5월 9일 경북 후포항으로 귀항했다.‘2013 독도요트탐방’은 세한대 SRL(Sea River Lake)해양레저특성화산업단의 특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해양레저학과의 특성화교육 중 하나이다. 이번 독도탐방은 해양레저분야를 선도하는 학과로 인정받는 계기로 작용, 향후 졸업생들이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사회로 나아가 전문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5월 16일~22일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참가는 2008년, 2010년 코리아컵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2013 독도요트탐방’에서 얻은 실전대응경험으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치렀다.

다양한 교육제도를 통한 세계적인 네트워크 형성

▲ 세한대학교 제2당진캠퍼스 조감도
세한대학교의‘대중국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중 아세안 대학 및 한중 합작 대학원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승훈 총장과 대학 내 모든 교수진들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의욕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사례 중 하나이다. 타 대학보다 앞서 국제교육 시장을 선점하여 국제화 문제를 깊이 다루었기에 가능했다. 형식적인 교육 수출이 아닌 실리를 택하여 중국과 아세안에 진출,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 냈다. 2008년 중국 현지에 지역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한중교류대학’이라는 단과대학을 개교하여 줄곧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진행하였다. 금년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생산, 수출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을 겨냥하여 글로벌 전문가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한중아세안대학으로 교명을 바꾸어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3개 대학과 공동으로 한중아세안대학을 설립, 아세안 국가 학생 유치에 노력한 결과 2012학년도 9월 90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중국 내 해당 대학에서 교육합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현실에 안주하며 가만히 있는 것은 현상유지가 아닌 퇴보에 가깝다. 대학 역시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이승훈 총장은 대학 역시 진퇴가 자연스러워야 발전이 있다는 소신 있는 교육철학을 드러냈다. 이승훈 총장은“대학교육의 역할은 전문분야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개개인의 소양을 배양, 인성과 체력의 기초를 단련하여 훗날 사회에 나가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며 역설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수용할 줄 알며 끊임없이 다양화를 추구하는 세한대학교가 교명의 뜻을 담아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고 있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