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견에서 애견이 되는 길은 바로‘예절교육’, 더불어 소중한 생명,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길…”
오늘날 애견(愛犬)은 단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다. 짝이 되는 친구라는 의미의 반려(伴侶)동물이라 일컬으며 사람과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최근 들어 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의학적으로도 자신이 귀여워하는 동물과 상호작용을 나누면 그 사람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반려동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게임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치유하는 등 사람과 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은 분명한 듯하다. 그러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라 할지라도 예뻐하기만 하면 큰 코 다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개(犬)는 내 운명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TV동물농장’을 통해 낯익은 얼굴인 행정교정전문가이자 천안연암대학 동물보호계열 이웅종 교수를 만났다. 선한 웃음이 인상적인 이 교수는 강아지 대통령, 반려동물의 아빠, 애견계의 학생주임선생님 등 다양한 수식어만큼이나 활발한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행정교정전문가의 길로 들어선지 24년째인 이 교수의 어릴 적 꿈은 동물농장 경영이었다.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드는 동물농장은 그에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에 이웅종 교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원래 개(犬)를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번식을 하기 시작했다”며 “군입대 후 제대를 앞두고 남자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그때 군견훈련을 접하고 평생 업(業)으로 선택해도 좋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24년 전에는 애견훈련사라는 직업자체가 생소했고 배울 곳도 녹록치 않았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지 않았던 당시에 이 교수는 팔도전화번호 책자를 꼼꼼히 살피며 전국을 누비던 차에 이삭애견훈련소를 알게 되고 지금의 그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이웅종 교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개를 위해서 태어난 사람처럼 항상 그런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면서 “개는 내 삶 그 자체이며 반려동물을 통해서 이 자리에 왔고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개를 보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이 교수에게 행정교정전문가는 천직이 아닐 수 없지 않을까.
예절교육이 선행되어야… 우리는 일반적으로 애견훈련을 ‘앉아! 기다려~’를 훈련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조련의 경우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동물들이 있다. 그러나 특히 강아지는 사람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문제를 앓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애견훈련사들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할까. 그들이 하는 역할은 개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케어를 해주는 것이다.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틀을 잡아주는 것이 바
로 훈련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앉아! 기다려~’와 같은 수동적인 개념의 훈련을 이행하기 전에 예절교육을 올바르게 형성시킨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예절교육이 철저히 형성되어 있어야만 문제견이 되지 않는다. 애견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애견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웅종 교수는“요즘 개는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며 “사육에 의미를 두면 단지 기르는 개념일 뿐이지만 함께 하는 반려동물에 의미를 두면 올바르게 예의범절을 지키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친구, 가족의 개념으로 함께 하는 반려견이 문제를 일으키면 가족간의 갈등, 이웃간의 갈등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여기서 짚어봐야 할 것은 보통 문제견이 됐을 때 교정하기 위해 훈련소에 간다는 잘못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문제견이 되기 전에 예절교육을 통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견이 된 이후에는 교정하기에 시간소요도 더 길어지고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반려견이 다들 사랑스럽겠지만 무조건 예뻐하기만 하면 안 된다”며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강아지들 사이에는 서열이 있는데 무조건 예뻐하기만 하면 주인의 서열이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하고 말을 듣지 않는 문제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변훈련, 산책 그리고 훈련용품 등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문제견이 되는 경우도 있다. 주인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해야 하는 것에 반해 문제견이 되어 훈련소에 입소하여 교정을 하거나 훈련을 하더라도 견주가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심각한 문제견이 훈련을 통해 교정되기 위해서는 행동교정의 시작이 개가 아니라 견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개들의 인식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도 있지만 올바로 잡아주는 역할이 사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결국 반려동물을 컨트롤하는 대상자는 바로 사람이며 사람이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영화, 드라마, CF, 연극, 그리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동물들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잘할 수가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놀랄 때가 있다. 이웅종 교수가 20여 년 동안 훈련시킨 애견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우리는 그 중 ‘해피선데이 1박 2일’을 통해 잘 알려진 ‘상근이’를 가장 먼저 꼽을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훈련을 시킨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어서 묻자 이 교수는 “반려견의 행동은 사람심리학과 똑같다”면서 “교육법이 개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훈련법이 사람심리학을 적용시키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우리는 각종 말썽을 일으키는 애견들이 이 교수를 만나면 어김없이 개과천선(改過遷善)되는 것을 TV를 통해 지켜봐왔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면 문제견이 되지 전에 주인 스스로 교육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반려동물이 힐링을?
▲ 이웅종 교수
이웅종 교수는 애견훈련사 출신인 아내와 골든리트리버, 진돗개 덕에 결혼을 했다. 이 교수는 “강아지를 선물로 주고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신혼살림도 훈련경기대회나 시합에서 입상해서 장만했었다”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더불어 세퍼트가 40m 거리에서 신부에게 꽃다발을 가져다주는 등 훈련소에서 결혼식을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나 지금은 이색결혼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반려자를 개 덕분에 얻은 것뿐만 아니라 개 덕분에 지금의 그가 있기 때문인지 이웅종 교수의 활동은 애견 행동교정으로 끝이 아니다. 물론 처음 시작은 반려동물 훈련에서 시작이었지만 방송매체로 행동교정전문가로 알려지면서 반려동물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하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그이다. 많은 활동 중 우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는 길동무와 관련된 일에 아낌없는 힘을 쏟고 있다. 길동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기견이며 길고양이는 길천사, 유기견은 길동무로 표기를 바꾸는 작업부터 진행 중이다. 또한 유기동물희망프로젝트 “희망을 주세요!”, 2013년 작은 친구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 유기견 자선바자회, 반려동물 자선 골프대회, 반려동물 걷기대회, 그리고 반려견문화축제 등의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유기동물희망프로젝트는 착한 기업, 착한 학교, 착한 사람들이 참여하며 홍보의 역할도 하는 것이다. 길동무들은 버림받은 상처 때문에 문제견이 될 확률이 더 높으며 입양이 되더라도 재파양되는 경우가 많다. 길동무들의 거듭 상처를 막기 위해 천안연암대학 동물보호과 학생들이 길동무들의 사회성 훈련과 복종훈련 이후 가족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입양하는 사람도 교육을 받은 다음 길동무를 입양시키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것이다. 학생들은 보람과 목적의식을 가지게 되므로 학생과 길동무 등 여러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개인의 경우 어려움이 많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우리 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전국 동물 관련 학과에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길동무와 관련된 단체가 많지만 사실상 구조 후 관리가 힘든 실정이다. 사료 등 많은 비용도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후원하는 기업을 착한 기업, 자원봉사자나 동행자들을 착한 사람들, 그리고 훈련은 훈련팀에서 지원을 하게 된다. 좋은 이미지를 활성화시켜 행복을 찾아주고 희망과 행복프로젝트를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인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완벽한 준비 후 오는 2학기 때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아쉬움이 역력했다.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좋은 취지가 아닐 수 없다. 1차는 일반가정, 2차는 연예인 분양 그리고 3차는 요양병원 등과 같은 기관에 분양을 계획 중이며 확산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물매개치료 장애인체육대회에도 길동무를 훈련시켜서 참여시킬 것이라고 했다. 사람과 개가 하나가 되어 마음을 치유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 한 이후 정신질환과 우울증을 극복한 사례에 대해 해박하게 알고 있던 이웅종 교수는 동물을 매개로 치유효과를 발휘하는 동물매개힐링센터
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게임중독이나 언어, 외톨이증후군, 우울증 등으로 반려동물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치유효과가 있으며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살, 자해를 경험한 이들이 회복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행동교정전문가는 단순히 개를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함께 잘 살기 위한 예절교육은 기본, 뿐만 아니라 집을 지키는 경비견,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맹인안내견, 사람의 귀가 되어주는 보청견, 후각을 이용해 마약,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특수목적견 등 목적에 맞는 기술 훈련을 통해 반려견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이 교수의 역할이다. “동물을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동물과 이야기하다보면 우울증이나 사람을 만나기를 꺼려하는 대인기피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을 고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현대인의 정신질환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가운데 반려동물을 통해 완화되는 효과를 많은 이들이 겪어보길 바라는 바이다.
반려동물 직업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애견훈련사라는 직업은 단지 훈련을 시키는 것에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대부분의 애견훈련사는 애견문화를 발전시키고 형성하는 것에 개인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이웅종 교수 역시 우리나라 반려동물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당사자임에 틀림없다. 애견분야의 권위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교수의 막중한 임무 중 하나다. 그러나 동물이 좋아서 동물의 행복을 위한 행사를 하고 그와 관련된 반려동물 직업군이 많지만 사실상 그들의 고충도 많다. 훈련사, 미용사, 그리고 수의사 등 개인적인 시간은 물론 문화혜택을 누릴 생각은 엄두도 못 낸다. 그러나 애견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일념만은 모두가 일치하다고 한다. 그런 뜻을 하나로 모아 애견문화발전을 위해 만든 모임이 골프모임이다. 일부 사람들은 문화혜택을 누릴 시간도 없다면서 무슨 골프냐고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다. 시간을 쪼개서 모임에 참석하는 이들의 취지를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이웅종 교수가 참여하는 골프모임은 애견인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네발샷과 골프와 동물들을 사랑하는 모임인 골동품이다. 네발샷은 대표, 실장,
훈련사, 그리고 견습생 누구나 상관없이 애견인 직업군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좀 더 품위있고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여 여유를 갖자는 취지의 모임으로 멋진 취미를 통해 멋진 직업이라는 사명감을 한층 더 높이고 좋은 일을 하자는 의미다. 골프와 동물들을 좋아하는 CEO들의 모임인 골동품은 길동무와 길천사를 후원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골동품은 지난 4월 27일 제1회 반려동물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애견연맹 박상우 총재, 대한수의사협회 김옥경 회장, 한국펫사료협회 이주항 회장 등 각 주요협회뿐만 아니라, 동물과 사람, 내추럴발란스, 펫맨, 애니멀매거진 등의 CEO 등 대한민국의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골프대회 남녀 우승자에 대한 상장 수여식뿐만 아니라 특별골프상까지 진행했으며 대표의 일부참가비는 어려운 반려동물단체의 후원에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물과 함께 꾸는 꿈, 진정한 나의 꿈!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꿈을 꾸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교수의 꿈 역시 동물과 함께 꾸는 꿈들이다. 그는 “사실 사람복지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에서 동물복지가 무슨 말이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선진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려면 동물복지와 생태복지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공원에서 개를 보면 눈살을 찌푸린다”면서 “길동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마다 애견운동장 또는 반려동물들이 들어가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공간이 조성되면 문제견은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며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 훈련과 예절훈련을 시키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 더불어 문제견을 올바르게 변화시키고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웅종 교수는 “동물매개힐링센터를 통해 장애인매개치료체육대회를 개최한다”며 “지체장애인, 게임중독에 빠진 청소년 등 반려동물을 이용해서 놀이, 재활 프로그램을 하며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것도 보람 중 하나”라며 뿌듯해했다. 동물과 사람에서 강촌에 반려동물 테마파트를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반려동물공원을 조성하는 것이지만 이 교수는 개인적으로 청소년캠프를 할 수 있는 청소년힐링센터도 만들고 싶어 한다. 반려동물을 이용해 지금보다 더 체계적으로 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는 재활교육프로그램의 장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소중한 생명, 끝까지 책임지길…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행동교정전문가를 꿈꾸기도 한다. 이웅종 교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적극 도전하라”며 “이쪽 계통이 앞으로 지구상이 멸망하지 않고 사람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반려동물도 함께 간다”고 미소를 띠며 말했다. 또한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하며, 반려견 교육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하고 있다며 뿌듯함을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반려동물 아카데미 스쿨을 통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고 있다. 한편 멋진 묘기를 선보이는 강아지를 보며 막연하게 애견훈련사를 꿈꾸는 이들이 많을 수 있다며 “겉모습만 판단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동물조련은 꾸준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는 “말 못하는 동물과 소통하기 위해선 훈련사가 동물심리학 등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멋진 겉모습 뒤에는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는 등 고단한 일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염려스러움을 드러냈다. 행동교정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훈련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연에 예방하고 예절교육을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려동물 선택 시, 반려동물을 기르는 법부터 배운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웅종 교수는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라 생명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반드시 책임이라는 단어가 따른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록 생명경시풍조가 팽배한 현실이지만, 책임감은 배제한 채 한순간 즐거움으로 반려동물을 선택하려 한다면 이 교수의 말처럼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라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는 고귀한 생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길 바라며, 우리나라의 애견문화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길 바라는 바이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