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고 사랑받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는 大學”

한국국제대학교(www.iuk.ac.kr)는 경해 강명찬 박사에 의해 1977년 7월 일선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2003년 성실ㆍ창의ㆍ봉사를 교육이념으로 고급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4년제 종합대학교로 발전했다. 국가와 민족이 부여한 역사적 사명과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특성화된 지방 사학종합대학교의 실현이라는 비전을 통해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성장ㆍ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자는 설립이념 아래 지역사회에 녹아들고자 한다. 이에 서울동부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국제대학교 강경신 이사장을 만나 한국국제대학교의 비전과 동부교회(www.dongbuchurch.org)의 신앙에 대해 들어본다.

소금처럼 녹아드는 것

▲ 한국국제대학교 강경신 이사장
도심 속 푸르른 정원이 인상 깊었던 동부교회를 방문한 것은 억수같이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풀향기에 매료되어 잠시 넋이 나가있을 무렵, 강경신 이사장이 우리 일행을 반겼다. 지난 17일 한국국제대학교 이사장으로 선임된 강 이사장의 한국국제대학교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자는 설립이념으로 예수님의 사랑의 정신과 섬김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지역사랑도 드러냈다. 지역사회 속에서 사랑받고 칭찬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강경신 이사장은 “한국국제대학교를 대한민국 최고의 사학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 내의 구성원인 재단과 법인,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화합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일념으로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외적인 조건이 아닌 내적인 잠재적 능력을 배양하고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어떤 위기도 현명하게 뚫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강 이사장의 지론이다. 더불어 강 이사장은 “지역에 소금처럼 녹아들어가는 것이야 말로 지역사회 속에서 칭찬받고 사랑받는 대학교로 거듭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교가 되고 서로 도움을 주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이 신뢰하는 대학이 되어야…

▲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한국국제대학교는 외국인유학생관리영향 우수대학이다. 그러나 강경신 이사장은 우수한 부분이 전시행정처럼 보여서는 안 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력만을 중시하는 시대에 정부와 교육부 측에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학의 이념과 정신을 살리고 그 대학을 특성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나 마찬가지다. 아울러 캠퍼스 안의 교직원과 학생이 대학을 아끼며 사랑하고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대학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 길이 진주가 교육문화도시로서 교육벨트를 형성하게 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다. 또한 강 이사장은 “상생의 의미로 지역 내에서 취업률을 높여야만 한다. 지역이 대학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지역의 산업도 흔들리게 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사랑받기 위해서는 이념에 따라 법인과 학교라는 구조 속에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대학이 가지는 이념과 정신을 철저히 해야만 지역 사회에도 폐가 되지 않는 것이다. 지역에서 인정받는 대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 내 재단에서 수익사업과 더 큰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해야 하며, 산학협력관계도 더욱 강화해야만 한다. 지역의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의 도움을 받아 지역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하는 경영을 하면 지방대학뿐 아니라 그 지역까지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오는 길이 될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대학교로
▲ 상문체육관 전경
발전하고 지역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될 때 학생들도 사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소신을 가지고 지역사회발전에 힘을 다하게 될 것이다. 지방사학이 명문으로 발전하려면 지역주민들도 시선을 달리하고 학교 자체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만 한다. 학교를 발전시키는 것도 하나의 섬김의 기회이며 지역의 사랑, 존경, 인정을 받는 것이 강경신 이사장의 바람이다.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과 함께 소통하는 한국국제대학교로 거듭나고자 하는 강 이사장의 의지는 확고했으며, 신뢰받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대학교가 되길 위해 빛과 소금이 되고자하는 강경신 이사장을 통해 한국국제대학교뿐만 아니라 지방대학의 밝은 미래도 기대해본다.

“신앙이 생활이며 생활이 신앙이 되어야 한다”
동부교회는 도심 속, 빌딩이 아닌 푸르른 정원이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공원처럼 휴식처가 되고자 하는 교회이다. 지역 속에서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강남구청에서 감사장도 받은 바 있다. 21세기 ‘뉴 엑소더스(New Exodus)’를 꿈꾸는 동부교회는 급변하는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교회의 신앙정체성과 선교적 방향 및 목표를 끊임없이 모색했다. 한국교회에 성장 열풍이 불어닥치던 때에도 교회 본질에 충실하며 신앙 성숙과 내적 생명력을 키우는 데 더욱 집중했다. 또한 동부교회는 외적인 화려함과 웅장함을 추구하는 대신에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본연의 모습을 옹골차게 지켜 왔다. 이는 세상에 대한 교회의 배타성이나 성도들의 신앙적 편협함 때문은 아니다. 교회들이 너도나도 성장과 부흥 신드롬에 매료되어 온통 거기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에, 동부교회는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지 않고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며 신앙 성숙과 교회의 내적 생명력을 키우는 데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집중을 모았다. 더불어 동부교회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이 든든히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왔다. 이제 60년이 훌쩍 넘은 동부교회는 21세기라는 시대적 도전 앞에서 뉴 엑소더스의 꿈을 이루는 교회가 되고자 힘쓰고 있다. 21세기의 새 시대에 걸맞은 진취적이고 전향적인 신앙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작년에 우리 교회의 비전을‘뉴 엑소더스’의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교회적으로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부교회의 비전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건강하고 모범적인 교회를 이룬다. 2. 성령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고, 사람의 힘과 세상의 지혜가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선도하며 변화시킨다. 3. 개인의 영혼구원과 세계의 복음화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사회적 책임과 민족통일, 그리고 세계평화에 대한 사명을 감당한다. 4. 세계를 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체를 만든다. 미래의 주역이 되는 자녀들과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며 글로벌 지도자로 양성하는 교회가 되도록 한다. 5. 세상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굳게 믿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생명, 평화,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힘쓴다.
5가지 비전이 모두 중요하지만 강경신 목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섬김은 생활신앙이라는 것이다.“신앙이 생활이 되어야 하며, 생활이 신앙이 되어야 한다”며 믿는대로 행해야 하고 앎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한다. 크고 많은 것을 아는 것보다 알고 있는 한 가지를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신앙이 바른 신앙이라는 것.
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사명을 말 그대로 복음적으로 실천하려면 적어도 복음의 자유에 폭넓은 신학적 이해와 교회론적 깊은 성찰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동부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다양한 신학적인 견해를 가진 신학자들을 교회로 초빙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신학적 사고의 지평과 신앙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회가 복음의 정신에 철저하다면 그래서 참다운 영성공동체가 되려고 한다면 교회는 더 이상 자기 울타리에 안주하지 말고 활발한 사회참여뿐 아니라 민족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역과의 소통과 섬김을 교회적 사명으로 소중히 생각해 온 동부교회는 국제적으로는 현재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필리핀 ‘임마누엘열방신학교’와 중국 ‘연길하남교회’등과 선교적 교류를 유지하며, 비전캠프, 상호방문 등을 통해 선교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 외 다른 나라와 지역들에 대한 선교적 지원 및 교류를 계속 모색하며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문화 사역으로는 매년 지역민을 위한 수준 높은 ‘아름다운 클래식음악회’를 개회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를 시행하여 지역을 섬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뿐 아니라 지역 섬김의 표본이 되고 있는 동부교회의 강경신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참다운 신앙생활을 기대해본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