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그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공인받은 제주도.‘세계의 보물섬’제주도가 요즘 호기를 맞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현재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내국인 336만6666명, 외국인 64만572명으로 모두 401만2386명에 달해 지난해 400만을 넘어선 시점보다 5일 앞섰다. 이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의 순유입 인구 또한 올 들어 4월까지 268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가장 사랑받는 섬 제주도.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국내 최고 여행지로 `제주도만 한 곳이 또 있을까. 요즘에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조금만 발품을 팔면 항공권을 값싸게 구입하거나 에어카텔(비행기, 렌터카, 호텔 할인패기지) 등 특가 상품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다. 주머니 사정도 넉넉치 않은 요즘 여름휴가는 먼 해외여행보다 세계의 섬 제주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여행 제대로 즐기기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전국 16개 시도의 관광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 등 15개 만족도 지표중 11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재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12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여행 만족도 지표중 1위를 차지한 항목은 전반적 만족도, 자연경관, 문화유산, 교통, 숙박시설,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지 편의시설, 관광종사자 친절성, 혼잡도 등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재방문 의향과 타인추천의향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향후 1,000만 명 관광객 유치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식당 및 음식만족도, 체험프로그램 만족도, 쇼핑만족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조사항목 대부분의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개 보편적으로 떠나는 2박 3일의 제주 여행코스를 중심으로 알찬 여행길의 추천코스를 소개 해본다. 사실 2박 3일로 제주도 전체를 돌아보기에는 벅찬 일정수도 있지만, 전체 동선은 제주도를 한 바퀴 둘러보는 코스로써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서-남-동 방향으로 많이들 선택한다. 물론 반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아도 상관없다. 또한 숙소는 한 군데를 고정으로 하지 말고 그날그날 일정이 끝나는 시점의 적당한 위치에 잡아야 피로하지 않게 여러 가지로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비행기 시간도 가능한 아침 일찍 도착, 저녁 출발 시간이 돼야 비교적 3일 동안 여유 있게 여행할 수 있다. 여행지 또한 너무 욕심 부리기 보단 동선에 맞춰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을 선정해서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다.
  도착 첫날, 제주 공항을 출발하여 렌터카를 인수 한 다음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송악산-산방산-용머리해안-중문 관광단지[주상절리, 중문해수욕장 등]-숙소.
둘째 날, 올레7코스-천지연폭포-정방폭포-쇠소깍-성읍민속마을-섭지코지-성산일출봉-숙소.
셋째날, 우도(반나절 정도소요)-만장굴-삼나무숲길-용두암, 용연구름다리-공항.
위 코스는 제주 해안을 따라 전체를 둘러보는 코스로 여행취향, 시간, 날씨, 컨디션에 따라 하루 3~5코스 정도 선택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제주도에는 요트투어, 잠수함 체험, 쇠소깍의 투명카누, 낚싯배체험, 승마, 테마파크 등 각종 즐길 거리가 이동 거리마다 산재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일 경우에는 지루하지 않게 체험코스나 테마랜드를 중간 중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들 관광지는 하루 2~3곳만 둘러봐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제주 여행 때는 모바일 할인 자유이용권을 미리 구매해서 이용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제주시에 위치한 (주)우리닷컴(www.jeju-woori.com)에서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할인 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옵션별로 가고 싶은 수만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과 후불제 모바일쿠폰, 단일 상품 쿠폰 등이 있다. 구매 방법도 간단하다. 구매즉시 모바일로 바코드가 전송되고 일정기간동안 관광지에 입장할 때 바코드만 보여주면 된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을거리도 차별 없이 할인쿠폰을 이용해 제주도의 맛집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에 왔으니 제주 별미음식으로 오분작, 전복뚝배기, 갈치회, 고등어회, 꿩고기, 어랭이물회, 따치회, 각재기국, 갈치국, 성게국, 보말국, 몸국, 토종 흑돼지, 말고기, 고기국수 등을 선택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막연히 여행지만 정하고 떠나보면 반쪽짜리 여행이 되기 십상이다. 동선 구간별 제대로 된 맛집들을 정하고 메뉴와 가격까지 체크해 떠나면 적어도 두 배 이상의 효율과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리라 본다. 이외 제주관광정보를 얻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나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관광지도, 숙박, 음식 등 여행하는데 유용한 자료나 정보를 보다 자세히 얻을 수 있다.

 

작년 관광객 969만 명… 발리·하와이도 제쳐
전국 곳곳에 불황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과 달리 제주공항에 내리면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도‘제주도는 별천지’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실제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객 수 부문에서 세계 주요 섬 관광지를 따돌렸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작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969만 명에 달했다”며“인도네시아 발리(895만 명), 미국 하와이(799만 명), 일본 오키나와(584만 명) 등을 모두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돌·바람·여자가 많은 섬이라고 해서‘삼다도(三多島)’로 불려왔으나 자연, 민속, 토착사업이 유려해 최근에는‘삼려도(三麗島)’라는 이름까지도 얻었다고 한다. 깨끗하면서도 수려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자원을 간직해‘세계의 보물섬’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최남단·대한민국 최대 섬 제주도,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 그 값어치는 지속될 것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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