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수상레포츠, 골라 타는 재미도 쏠쏠! 전국 각지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떠나봅시다!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 찾아왔다! 어디든 좋다. 누구랑 떠나든 좋다. 그러나 아직 어디로 떠날지, 무엇을 즐길지 고민에 빠진 이들도 많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 모험과 스릴을 즐기길 원하는 이들, 조용히 나만의 시간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 수많은 인파 속에서 활기를 느끼며 보내고 싶은 이들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바다, 계곡, 산, 워터파크 등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 체험은 어떨까?
수상 레저에 대한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 부산일 것이다. 부산에 서핑과 카이트보딩 등 전국 협회가 있을 정도로 강세다. 열린 바다와 강에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윈드서핑, 딩기요트, 크루저 요트 등 바람을 이용해 바다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는 이들 레포츠는 여름을 잊게 할 것이다. 배를 타고 노를 젓는 레포츠도 많다. 카누, 조정, 카약이 그렇다. 여럿이 함께 즐기는 래프팅이나 바나나보트는 여름에 즐기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모터보트에 의지해 즐기는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도 멋진 여름 스포츠다.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련 협회를 통해 낙동강과 해운대해수욕장 등 10개 소에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그 중 부산 해양스포츠 아카데미(www.busanmw.com)는 요트,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카누, 카약, 조정, 래프팅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부산의 강과 바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편리하게 배울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와 관련 단체들의 협조를 통해 각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많다. 가평, 양평도 오래 전부터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맥주 ‘카스’광고와 런닝맨을 통해 알려진 블롭점프도 가평과 충남 부여 등에서 즐길 수 있다.다양한 수상레포츠의 세계
우리가 알고 있는 수상레포츠는 그 종류만 해도 다양하다. 모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까지 무궁무진함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수상레포츠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수상스키
양발에 수면을 미끄러질 수 있는 스키를 타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달리는 레저스포츠다. 초보자들은 10~15분정도가 기본이론, 지상자세, 수중자세 교육을 한다. 지상자세는 먼저 가슴과 무릎을 붙이고, 허벅지와 종아리를 붙인 상태로, 엉덩이를 들지 말고 스키 위에 올라앉는다는 느낌으로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는 45도 자세를 유지, 움직이는 순간 로프손잡이를 단단히 움켜잡고 몸을 65도 방향으로 약간 뒤로 젖힌 상태로 수상스키를 즐기면 된다. 물살의 힘을 받으면서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되는 체력이 만만치 않다. 또한 수상스키는 목, 팔, 다리, 허리를 사용하게 되므로 전신 운동 효과가 있다. 모험,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바나나보트
▲ 플라이피쉬
얼마전 런닝맨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플라이피쉬는 가오리모양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나 제트스키에 연결하여 수면 위를 달리는 수상스포츠로 바나나보트와 유사하다. 타는 방법으로는 나란히 누워 양옆의 손잡이를 꼭 잡고 물에 떨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다. 속력이 붙을수록 보트가 솟구쳐 오르게 된다. 최대 3~4m의 수상에서 부상할 수 있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바나나보트의 스피드와 패러세일링의 하늘을 나는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도전!
▲ 카누잉
카누는 배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이를 즐기는 행위를 카누잉이라고 한다. 원시인이 강이나 바다를 건너기 위한 교통수단이나 고기잡이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으나, 오늘날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분야이긴 하다. 배를 직접 조종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무엇보다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을 받기에 좋다. 카누와 카약의 차이점은 한쪽에만 날이 달린 노를 이용하면 카누, 양쪽에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하면 카약이다.
▲ 래프팅
▲ 스노클링
숨대롱(스노클)을 이용해 잠수를 즐기는 스포츠다. 수심 5m 안팎의 얕은 곳에서 머리를 들지 않고 얼굴을 물 속에 담근 채 수중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큰 기술을 요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수심이 있는 물에 들어가서 하는 스포츠이므로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또 주어지는 스노클, 마스크 등의 장비를 착용한 채로 팔을 등 뒤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가능한 무릎을 편 상태로 가볍게 위 아래로 다리를 움직이면 쉽게 떠다닐 수 있다. 스노클링의 특성상 체력소모가 많지 않아 스노클링을 즐기는 데에 수영 실력, 연령, 체력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 크루저요트
선저 중앙에 무게 중심을 낮추어 배의 복원력을 좋게 한 배로서 먼 바다 항해에 적합하다. 선실이 있어 대양을 횡단할 수 있다. 선실이 있는 대형 킬보트는 먼 바다 항해에 주로 사용된다.
▲ 딩기
선체는 있으나 엔진과 선실이 없는 작은 요트를 말한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승용차에 싣고 다니며 간편하게 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 주로 1인승 또는 2인승이다. 올림픽 10개 종목 중 6개가 딩기종류이다.
▲ 윈드서핑
선체의 모양이 아닌 판(보드)위에 세일을 달아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스포츠다.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고 장비가 비교적 간편하고 저렴하여 많은 동호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림픽에는 2개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 모터보트
소형 선박에 선외기 엔진을 장착하여 조종하면서 항진하는 보트로 빠른 속도를 질주하므로 바다와 쉽게 친숙해질 수 있다.
▲ 스탠드 업 패들 보딩(에어서핑)
이밖에도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는 해수욕, 수영, 핀수영, 수구가 있으며, 핀수영은 오리발을 차고 수영을 하는 것이고, 수구는 가슴 깊이의 물에서 핸드볼을 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스킨다이빙, 프리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텍다이빙), 수중촬영, 웨이크보드, 패러세일링, 그리고 수중스쿠터가 있다.
안동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며 전통문화체험까지
안동ㆍ임하호에서도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안동호에는 와룡면 오천리에서 안동호 수상레저, 임하호에는 임동면 중평리의 아쿠아 수상레저 1곳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호는 소양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곳으로 호수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산림과학박물관, 오천군자마을,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종합산림휴양단지 등 자연친화적인 휴양단지가 함께 있어 많은 휴양객들이 찾는다. 특히, 안동댐 우안에 위치한 안동수상레저에서는 동력수상레저 기구 조정면허 시험장이 마련돼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모든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다. 임하호도 안동호 못지않은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수상레포츠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또한 안동에서의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두 코스를 자랑한다. 하회~병산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이 코스가 바로 낙동강 12경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부용경(하회마을,
안전사고에 주의, 전문강사의 지도 철저히 받아야
바다나 강에서 즐기는 레포츠를 즐기다보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소년이나 유아의 경우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어른이나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른들도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갖추거나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영을 하지 못 한다고 해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전국 각지의 수상레포츠 관련 단체들은 휴양객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으며, 휴양객들은 전문강사의 지도를 철저히 받음으로써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좋은 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즐거운 여행과 함께 안전한 휴가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NP>
<부산해양 아카데미> <래프팅 업체> <수상레저 업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