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학생도 학부모도 행복해야 한다. 학문탐구로 인내심 키워줘

시시각각(時時刻刻) 바뀌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때문에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어떠한 변화에서도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사고력을 길러 주는 일이다. 사고력은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POWER’를 가지고 있다. 학습의 보이지 않는 힘, 통합 사고력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gms edu 한국영재교육센터(www.gmsedu.com)’이다. 한국영재교육센터ㆍ하늘교육 정자교육원 김보연 소장을 만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gms edu 한국영재교육센터
영재(英才)에 대한 정의는 한 마디로 정답은 없다. 전문가들마다 다양한 정의를 말하고 있으며, 때론 애매하고 일관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천재와 영재는 분명 다르다. 천재나 신동은 ‘하늘이 부여한 재능’이라는 의미로 타고난 능력을 강조한다. 반면 영재의 ‘영’자는 꽃부리 영자로, 꽃을 피운 재능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영재성은 환경을 통해 타고난 잠재력을 개발시켜야 한다. 이는 적절한 교육의 유무에 따라 잠재력의 발전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은 우리의 우수한 아이들에게도 그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gms edu 한국영재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다.

500%를 500% 다 발휘할 수 있도록

   김보연 소장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한국영재교육센터ㆍ하늘교육 정자교육원에서 봄햇살을 머금은 듯한 화사한 미소가 인상적인 김보연 소장을 만났다. 2003년 2월에 개원한 한국영재교육센터에 대해 김 소장은 “서울대 고(故) 정연태 교수가 1985년에 만든 국내 최초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까치 영재’를 전신으로 만들었다”며 “그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시대에 맞게 편집을 했지만 정통적인 면에서는 우리 센터가 우수할 것”이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영재교육 진흥법에서는 영재를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며 “이는 학문적, 지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지도성과 행동 예술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까지 확대된다”고 500%의 재능을 가진 아이에게 500%의 재능 모두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영재교육센터에서는 영재아의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재아를 판별하기 위한 도구로 ‘K-WISC Ⅳ(2013년 10월부터 최신 버전 이용)’결과가 5% 이내에 해당하는 아동으로 교육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김보연 소장은 “영재교육이라고 하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의 경우 하늘교육과 연계하여 대입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재아도 중도에 개발을 멈추면 일반인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꾸준히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영재를 꿰뚫어보는 눈

   하늘교육 정자교육원
김 소장이 함께 호흡을 해서 훌륭하게 성장한 학생은 상당수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기억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김보연 소장은 “지금 중학교 2학년인‘김종민’이라는 학생이 있다. 종민이의 어머니가 ‘종민이가 유치원 가는 것을 너무 싫어하고 집에서 블록가지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게 걱정된다’는 말에 당시 6살이었던 종민이를 만나게 됐다”며 “종민이를 만나 놀이식으로 몇 시간 놀아보니 매우 독특하고 직관력이 대단했다. 영재의 특성을 발견해서 교구를 만지고 얘기를 했더니 점점 좋아졌다. 물론 어머니도 불안해하지 않고 함께 인내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종민 학생은 전교 1등을 도맡아하고, 수학대회 수상을 비롯, 임원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멋진 학생이 되어 있다고. 그는 이어 “또 다른 학생 중 영재고 2학년인 ‘임철환’이라는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은 팀 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이 강하고 너무 산만했다”며 “주위 깊게 살펴보니 지적 호기심이 강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 것이었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고 학습게임을 하면 100전 100승을 하는 아이였다. 그 재능을 놀이식 교육을 통해 계속 개발했다”고 뿌듯함을 비췄다. 임철환 학생은 영재고에 수석 입학하여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원장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연구로 아이들의 재능을 더 뛰어나게 해주기 위해 소장이라는 직함으로 불리고 싶다는 김 소장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뿌리 깊은 나무로 키우기 위해

 
두 명의 정원사가 나무를 심었다. 한 정원사는 나무를 멋지게 키우기 위해서 겉으로 보이는 나무 기둥과 나뭇가지, 나뭇잎에 온 정성을 쏟았다. 다른 정원사는 겉모습보다는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했다. 처음에는 겉모습에 신경을 쓴 나무가 더욱 멋져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튼튼한 뿌리를 가진 나무가 스스로 튼실한 나뭇가지를 뻗고 좋은 열매들을 맺게 됐다. 학습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학습하고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학습에 대한 태도와 집중력, 융통성 있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지만 결국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에 ‘gms edu 한국영재교육센터’에서는 영재 창의ㆍ사고력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키워 사고의 뿌리를 깊게 내린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수업 내용은 크게 사고력과 창의력으로 나누어진다. 사고력 수업에서는 수리ㆍ도형 영역뿐만 아니라 논리와 언어 영역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고뭉치(수리, 도형, 언어, 논리 4개의 사고 영역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 교재의 내용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 논리사고: 3단 논법, 상황 유추, 진리표, 상황이해, 지시문 이해 ▲ 언어: 분류, 유추, 구성, 퍼즐 ▲ 수리: 수 퍼즐, 응용수리, 문제해결 ▲ 도형: 도형인지, 형태변별, 공간지각, 조합분할, 유추 등이다. 아울러 창의 사고력 교재에서는 영재아의 특징인 창의성을 개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
 
창의, 언어 창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성의 4가지 요소인 독창성, 정교성, 유창성, 융통성을 키울 수 있다. 창의 사고력 단계는 ▲ 1단계: 사고력 수업 맛보기 ▲ 2단계: 발전하기 ▲ 3단계(심화단계): 초등 사고력 수료 ▲ 4단계: 높은 계단으로 올라서기(선택과정) 이다. 초등 영재 창의ㆍ사고력 프로그램은 1단계(1학년)~4단계(4학년)까지 진행된다. 각 단계 마다 다양한 영역의 사고력 문제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1~3단계 수업 후에 초등 사고력 수료를 한 후 좀 더 심도 있는 과정인 4단계(4학년) 연구반 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김보연 소장은“통합 사고력 프로그램이 있다. 반복적인 학습이 아니라 아이들의 능력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든 영역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통합 사고력을 하기 위해선 5영역 중에 떨어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보완프로그램도 완비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영재교육센터, 하늘교육, 과학, 영재 창의ㆍ사고력, 언어, 유아 수리, 초등 수리, 은물, 그리고 도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지루한 공부가 아닌 놀이의 개념으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재능을 더 뛰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인내’보다 소중한 공부는 없다

   김보연 소장
“공부라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행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 소장은 아이들이 행복해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 김보연 소장이다. 그는 “어머니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당장 학교 성적만을 보고 지치거나 포기한다면 아이도 함께 힘들어한다”며 “어머니가 믿고 극복하고 인내를 해야만 아이들도 인내하고 따라올 수 있는 것”이라며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시선이 아니라 멀리 보는 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비추었다. 김 소장은 ‘인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의 교육철학도 ‘모든 일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학문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학문탐구를 하면서 인내심이 생긴다”며 “학문이라는 게 어렵고, 하기 싫더라도‘나와의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하다보면 인내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학문탐구는 인내를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피력했다. ‘인내는 쓰되 열매는 달다’는 말처럼 학문탐구가 힘겹지만 인내를 하다보면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충분히 훌륭한 프로그램을 완비하고 있음에도 김보연 소장은 지인인 순천향대 이신동 교수와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인내’를 가르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 소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영재교육에 대한 열린 시야와 활성화를 바라는 바이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