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봄꽃에 취하고, 다양한 먹거리에 풍덩 빠지고~

색색의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만개(滿開)하여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향기로움으로 우리를 매혹시키는 춘삼월(春三月)이다. 봄의 향연(饗宴)이 시작되는 4월, 전국 각지에서 봄꽃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형형색색(形形色色) 다채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이다. 먹거리 또한 풍성한 春!春!春!, 놓칠 수 없는 봄꽃축제와 먹거리축제로 봄을 제대로 즐겨보자.

화려한 벚꽃 도시, 진해

 
1912년 일본이 군항을 건설하면서 도시미화용으로 벚꽃을 진해전역에 심기 시작한 것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벚꽃의 유래다. 1930년대는 현 공설운동장 서편 약 1만 평에 벚나무 단지를 조성하여 일명 벚꽃장이라 하여 관광 휴식처로 사용해왔으나, 해방 후 배일사상에 의해서 일제 잔재라 하여 베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가지에 벚나무가 없어질 무렵인 1962년, 식물학자들에 의해 진해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던 왕벚나무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임이 밝혀지면서 시민들의 벚나무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 그 계기로 벚꽃진해를 되살리는 운동이 활발히 진행됐다. 2006년부터는 벚나무 개량증식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벚꽃연구실을 설치 운영하여 춘ㆍ추기에 꽃을 볼 수 있는 벚나무의 발굴 및 지역에 맞는 벚나무 육묘, 신품종 개발 등 벚나무 연구관련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현재 진해에는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왕벚나무 일색인 시내 가로수에 개화기간 연장과 수종의 다양화를 위해 2009년에 6,800본의 춘추벚을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루, 수족도 등에 식재했다. 또한 2014년 7월에 준공 예정인 진해구 장천동 일대에 37,462㎡의 ‘벚꽃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더불어 온 도시가 벚꽃으로 물드는 진해이기에 가능한 행사가 바로 진해군항제이다. 군항제는 진해구 전역이 벚꽃에 묻히는 초봄에 펼쳐지는 창원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해마다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1963년부터는 이충무공 호국충절의 정신 바탕에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문화예술 축제로 규모가 커졌다. 1980~1990년대를 거치면서 벚꽃을 즐기는 행사로 발전하여 올해로 52회를 맞았다.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온 진해군항제는 우리나라의 축제 원류로 36만 그루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이충무공 추모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문화예술행사, 특별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역사와 사연을 가진 진해벚꽃을 보기 위해 봄이면 300만 명 이상의 국내ㆍ외 관광객이 줄을 잇는  세계최대 벚꽃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해군항제(2014년 4월 1일~10일)
벚꽃놀이 중 단연 최고인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봄에는 상춘객들을 잔잔한 바다를 품은 군항도시로 모여들게 한다.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면 세계 최대 벚꽃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 포토홀릭에 빠지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룬다. 진해군항제 행사는 이충무공 얼을 추모하는 행사와 벚꽃명소 테마행사로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린다.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 중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 개최된다. 군악ㆍ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대의 힘찬 마칭 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들러야 할 곳으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진해군항제에서 알려진 벚꽃명소로 내수면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의 꼭 탐방할 곳으로, ‘여좌천’은 1.5km 벚꽃 터널로 미국 CNN 방송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17위로 선정됐다. 벚꽃 테마역인‘경화역’은 5위로 선정된 800m의 꽃철길로 군항제 기간에 관광객들의 발길
 
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안민고개의 십리벚꽃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제황산 공원의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36만 그루 하얀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의 위로는 병풍같은 산과 아래로는 잔잔한 바다가 놓여 있어 장관을 이룬다. 진해구는 시가지 중심에 3개의 로터리가 있으며 중원, 복원, 남원로터리가 크게 자리 잡고 각 로터리를 기점으로 도로가 8개로 퍼져 있다. 중원로터리에 각 골목마다 근대문화 유적이 산재되어 있다. 진해우체국, 선학곰탕집, 흑백다방, 영해루, 뽀족집 등 100년 전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중원로터리 8거리 골목의 시간여행을 하고 가야할 곳은 군항마을역사관으로 이곳에는 1902년부터 시작된 군항개발 및 옛 도시 풍경 사진과 함께 스토리텔링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벚꽃진해가 품은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주제별 명소에서 색다른 추억을…
☞ 낭만명소
1. 여좌천 로망스다리
: MBC드라마 ‘로망스’(2002년) 촬영지로 주연배우(관우와 채원)가 진해군항제를 구경와서 처음 만남을 가진 곳으로, 방송이 되자마다 일명 ‘로망스다리’로 불려지며 관광명소가 됐다. 총 1.5km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고, CNN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17위로 선정된 낭만 가득한 벚꽃명소다.
2. 경화역: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5번째로 소개된 경화역은 현재 기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이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 테마역으로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로 몰리고 이 역을 운행하는 열차들은 서행운전을 한다. 기적 소리에 놀라 철길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일제히 플랫폼에 늘어서 기차와 어우러진 벚꽃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약 800m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군항제 기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진 않는 곳이다.

☞ 힐링명소
1.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 벚꽃이 피는 봄철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 주위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벚나무 등 수만 그루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문화휴식의 공간이다. 공원 내부는 생태관찰로와 목교, 테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고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는 토속종,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보호종, 고유종 등 강이나 호수에 사는 어류, 패류, 갑각류, 양서류 등 총 50여 종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2. 장복산조각공원: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하여 검문소에 이르는 1.5km의 도로 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개화기에는 오가는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소나무, 벚나무, 편백 등이 조화를 이룬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최근 장복산 임도편백산림욕장과 소부산에 천혜의 바다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늘마누라는 정자가 생겨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3. 진해루: 주심삼포양식의 팔작지붕으로 건립된 이 누각은 아름다운 진해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변에 위치하여 창원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대화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 체험명소
1. 제황산공원 모노레일
: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시민공원으로 일년 계간이라 불리는 365계단 양쪽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정상에는 진해탑(탑산)이 있다. 이곳에 설치된 20인승 모노레일은 군항제 시기 벚꽃터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 진해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2. 창원해양공원 & 해양솔라타워: 남해안관광밸트사업의 일환으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임대한 퇴역함(강원함)을 활용한 한국제일의 군항도시에 걸맞는 해양공원이다.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바닷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해양생물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013년부터 개장된 해양솔라타워는 높이 136m 타워형 태양광 시설로 국내 최대규모다. 해양솔라타워의 120m 지점에 가로로 누운 원기둥 형태의 전망대가 있으며 고속엘리베이터로 이곳에 올라서면 거가대교와 신항만, 해양공원과 음지도,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3. 웅천도요지&전시관: 1천여㎡의 작은 가마터로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회청사기, 백자, 제기류 등이 출토됐다. 2011년 11월에 개관한 웅천도요지 전시관은 발굴된 우수한 도자기와 조선도공 일본후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 체험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신안튤립축제(2014년 4월 18~27일)

 
“바다와 모래 그리고 300만송이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신안튤립축제’는 2008년부터 시작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km의 백사장 대광해변과 튤립공원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바다와 모래 긜고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아이리스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비올라 등 초화류(20여 종)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안튤립축제는 면적 120,000㎡(튤립공원 68,000㎡, 송림원 52,000㎡)로 튤립광장,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리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100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유리온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과 인공연못, 벽면식물로 구성된 다육식물 전시관과 공중식물 및 야자수 등으로 꾸며진 아열대식물 전시관을 볼 수 있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신안 새우란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튤립공원에는 팽나무, 후박나무, 아왜나무, 향나무, 은목서, 매화 등 그늘목 등이 식재관광객 편의를 위해 제공된다. 또 대나무와 해송으로 이뤄진 방풍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튤립 100여 품종,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300만 송이 튤립은 4월 18일 이후에 만개되어 형형색색으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튤립축제장에는 실제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실측사이즈의 마(馬)상 조형물,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의 거리’, 튤립꽃 & 나비 조형물, 풍차전망대, 튤립파
 
라솔, 대형전망대, 유리튤립동산 등 각종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신안 새우란 전시회’, ‘임자도 옛사진 전시회’, ‘서예작품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 및 신안군 생활개선회의 풍물놀이 공연, 천사재능 봉사단 공연 등을 계획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튤립축제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튤립 단일 꽃 축제장으로서 공식행사, 문화 및 체험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체험 행사로는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튤립 & 유채꽃밭 승마체험, 소금동굴 체험, 토피어리ㆍ머그컵ㆍ매직비눗방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의 유명 관광지로 용난굴 어머리 해변, 전장포 새우젓 토굴, 대둔산성, 조희룡선생 기념비, 국제 해변 승마장 등이 축제장과 연계되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임자도에는 천일염, 대파, 참깨, 새우젓, 김, 민어회, 간재미, 봄철 전어, 갑오징어, 숭어 등 지역 특산품 및 먹거리가 풍부하여 미식가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 모악산 축제(2014년 4월 18~20일)

 
김제시에는 모악산 벚꽃잔치를 4월 18~20일까지 3일간 모악산(금산사) 일원에서 개최해 모악산의 명품화에 나선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잦은 기상변화로 벚꽃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웠고, 전국에 산재한 벚꽃축제와 차별화를 유도”하기 위해 모악산 벚꽃잔치에서 김제 모악산 축제로 명칭을 바꿨다. 앞으로 모악산만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특색 있는 명품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악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베개처럼 포근하고, 어머니 품속처럼 웅대하다. 정상에서 드넓게 펼쳐진 만경평야와 올망졸망한 구릉들을 한눈에 보게 되면, 이 산이 왜 어머니의 산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멀리서 모악산을 바라봐도 마찬가지다. 모악산은 호남평야 가운데에서도 가장 젊고 지평선이 보이는 김제 들녘을
 
넉넉하게 감싸고 있다. 특히 모악산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가치가 높은 산이다. 모악산 주변에는 4대 종단의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불교의 금산사, 개신교의 금산교회, 원불교의 원평성당, 천주교의 수류성당 등이 바로 그것이다. 향후 김제시에서는 이러한 모악산이 가진 고유의 콘텐츠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하여 김제를 대표하고 더 나아가 전북의 혼을 살리는 문화콘텐츠 축제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악산 주변에는 금산사, 금평저수지, 청도리 일원의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와 모악산 주변에 산재한 금구명품길, 모악산마실길, 또한 종교의 편경을 걷어내고 둘러보면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인 순례길과 해마다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청보리 한우 시식코너’와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등을 확대 운영하여 행사기간 중 약 3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콤달콤 양평딸기축제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과 함께,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양평딸기축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 열리는 체험축제다. 양평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농업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는 행사이다. 또한 딸기따기 체험뿐만 아니라 농촌체험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양평딸기축제’는 양평을 찾은 체험객들에게는 고향의 정과 농촌의 멋을 즐기며 가족 사랑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체험마을과 딸기농가에게는 농촌체험을 통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웰빙시대 가족 단위 참여 체험행사에 딸기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청정딸기 수확체험과 체험마을의 특색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체험객의 즐거움과 흥미를 제공한다. 양평농촌나드리 관계자는 “먹고 마시는 기존의 축제 형태에서 벗어나 가족과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알찬프로그램이며, 도시민에게 양평딸기의 우수성과 양평농촌체험마을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2월 15일~5월 31일’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 031)774-5427(오사이촌), 5431 또는 홈페이지 www.ypnadri.com에서 진행된다.
☞ 딸기따기체험: 하우스에서 싱싱한 딸기따기
☞ 농촌체험: 딸기비누 만들기, 딸기만두 만들기, 꽃누름체험, 움집원시인체험, 나무수레 씽씽이타기, 고무줄총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트랙터마차타기, 돼지감자 송편만들기, 보리개떡 만들기, 송어잡기, 숲체험 등

新커피 트렌드를 총망라 - 서울커피엑스포
‘2014서울커피엑스포’가 4월 10~13일 4일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다. 코엑스와 (사)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200개사, 500부스가 참여해 커피뿐만 아니라 원부재료, 베이커리, 음료, 아이스크림, 장비 및 설비 등 커피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커피전문전시회이다. 특히 작년 커피 관련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이목을 끌었던 ‘민트레이블’기획관이 올해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민트레이블’은 올해 상반기에 처음 출시되는 커피 신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커피산업 트렌드를 알아보고 관람객이 직접 히트예감 상품을 선정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비롯해 커피전문점 예비 창업인과 예비 바리스타를 위한 체험형 교육세션, 마케팅스테이지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체험형 교육세션에서는 각국의 커피, 커피머신에서 부재료까지 완비하고 있다. 마케팅 스테이지는 신제품 발표회나 제품 설명회, 회사 브랜딩 등 업체들이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올해 서울커피엑스포 주빈국 프로그램의 참여 국가인 에티오피아에서 자국의 커피 산업 및 문화를 소개하고 일반인들이 커피를 시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커피 관련 비즈니스 종사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2014서울커피엑스포’는 커피뿐 아니라 여름음료 등 시즌별 식음료 분야 트렌드나 주력상품 등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바이어 및 관련 산업종사자만 입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데이와 일반이 입장이 가능한 퍼블릭데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시회 입장료는 비즈니스데이에 참가하는 바이어 3만원, 일반 관람객 1만원이다. 비즈니스데이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되며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인 12~13일은 퍼블릭데이로 진행된다. 
 
신선함, 맛과 멋으로 통(通)하는
- 기장멸치축제(2014.04.24~27)

 
음과 양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인 기장에서는 해마다 기장멸치축제를 개최한다. 기장하면 대변의 멸치를 연상하리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년간 생산량은 9천여 톤으로써 멸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고루 잡히고 있다. 봄에는 연안 가까이 내륙만으로 들어왔다가 가을에 남쪽바다 바깥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보내고 봄에 다시 연안으로 들어온다. 기장에서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멸치잡이를 하며, 봄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타 지역에서는 맛보기 힘든 달콤하고 연한 멸치회뿐 아니라 기장멸치로 담은 젓갈은 살이 다 녹아서 액젓만 남게 되므로 김장용뿐만 아니라 보쌈의 양념 혹은 말려서 조림을 해먹기도 한다. 특히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고의 60%를 차지하는 대변항은 기장멸치의 대표적 산지이다. 대변항에 입하되는 멸치는 연간 7천여 톤으로 1천여 톤은 생멸치로 시판되어 우리
 
지방 어민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멸치어장답게 대변항에는 봄멸치(2월∼6월)와 가을멸치(9월∼12월)가 잡히는 시기가 되면 각지에서 생멸치나 멸치젓을 사러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대변항을 감싸듯 늘어서 있는 좌판마다 ㎏단위로 통에 담긴 멸치젓이 쌓여 있는 것도 대변항만의 독특한 풍경이다. 기장 대변항은 타지에서 보기 힘든 멸치회와 매년 4월이면 대변항 일원에서 멸치축제가 열리는데 풍어제, 임금님진상행렬, 갯마을마당극, 멸치털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멸치의 성어기인 매년 4월말에 개최되며, 기장멸치축제는 기장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장 명품멸치와 기장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이며 다양한 먹거리와 연계된 문화가 있는 축제,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어울림의 축제, 삶의 보람과 땀, 情을 느낄 수 있는 축제, 세대가 通하고 情이 通하고 땀이 通하는 훈훈한 고향 축제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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