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도약 예고

2014년 대한민국의 힘, 희망을 주는 인물-(주)보명금속 홍수식 대표이사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기자

지난 5월 1일 부산시는 민간기업의 고용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고용우수기업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6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된 총 59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와 기업애로해소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된 것으로, (주)보명금속(홍수식 대표이사)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인증 기업들에게는 인증서 수여를 비롯해 ▼작업환경개선비 및 맞춤형 마케팅비 지원 ▼중소기업자금 금리 및 이차보전 우대 ▼신용보증수수료 인하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해외시장 개척 및 박람회 참가 우선지원 ▼신규 취득한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주)보명금속

 
(주)보명금속은 지난 1994년 설립,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창립 당시부터 고객 만족과 가치창출을 위해 합리적인 제품가격과 높은 품질 개선에 중점을 뒀던 것이 결실을 거둬 한진중공업 협력업체 등록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삼성중공업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기술연구소도 설립하며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선박의 배관과 담수시설, 플랜트 산업설비, 석유화학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되는 동합금관, 동 피팅류, 백동 피팅류, Flanges. 현재 국내 해군과 해경의 선박 대부분에 이 기업의 제품이 들어갔다고. 이는 그만큼 이 기업 제품의 품질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한국선급을 비롯해 노르웨이 선급, 미국선급, 프랑스 선급에서 동 및 동합금 Pipe, Fittings과 Flange의 제조업체로 승인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주)보명금속의 가치는 높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용접기술의 부족으로 국내 관련업체에서도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실정이었지만, 현재는 최고 기술을 보유한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이자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하는 (주)보명금속이기에 해외전시에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불과 수년만에 올해에만 수출 500만불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홍수식 대표이사는 "최근 그리스 전시회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수출 비중이 25% 수준이지만 목표했던 50% 달성도 시간문제라 생각하고 보다 해외영업 극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을 꾀하는 기업
산업환경은 급변의 연속이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한파가 찾아왔다. 원가절감 및 외형을 줄여서라도 위기를 벗어나고자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다. (주)보명금속은 올해를 재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과거 IMF 때 모기업의 부도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미리 예견하고 준비한 덕분에 벗어날 수 있었던 경험을 살려 대대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한계에 직면한 제품 생산은 줄이고 부가율이 높은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기계설비 투자를 늘리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수식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 사훈이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이다. 이 말은 결국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번 변화의 물결도 같은 맥락으로 세계에서도 일류기업으로 지칭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가족같은 사내 분위기

 
우수한 기술력, 재무건전성, 안전 등 기업을 평가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점을 받으며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주)보명금속. 특히 사원복지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는 회사를 '공존하는 삶의 터전'이라 칭할 정도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서 기인한다. 홍수식 대표이사 스스로도 신입사원 채용 시 한 명당 4식구가 들어온다고 여길 정도다. 이런 마인드는 직원 스스로도 회사를 '우리 가족의 것'이라 생각하게 됐고, 스스로 업무에 매진하니 매년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회사 뺏지도 만들어 착용하며 남다른 애사심을 발휘하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사실 가정보다 오래 생활하는 곳이 회사다. 가정의 개념을 두니 직원들 스스로 애사심이 넘쳐났다. 복지라는 개념보다 부족한 부분을 소통을 통해 하나씩 개선해 나가니 신명나는 분위기가 넘쳐나는 회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저력을 모아 (주)보명금속은 10년 내 3배 성장,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상장도 할 예정이다. 홍수식 대표이사는 "그동안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임금 등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싶다. 우선 내년까지는 학자금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홍수식 대표이사는 사회환원에도 열성적으로 임하며 숨은 봉사자를 자처하고 있다. 또한 부산 항도로타리클럽 회장 취임을 앞두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부산아동복지회에 헌신할 뜻을 비췄다. 그는 "향후에는 늘 아내가 말해오던 무료 어린이집을 개원할 생각이다. 다문화가정이나 섀터민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속내를 전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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