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곰 조각품, 갤러리와 전망대까지…

[서울=시사뉴스피플] 박재찬 기자

 
대한민국의 관문 영종대교에 지난 5월 ‘영종대교 휴게소’가 문을 열었다. ‘영종대교 휴게소’의 특징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문화공간 휴게소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종대교 휴게소’에 가장 처음 눈에 띄는 것은 ‘포춘베어’다. 높이 23.57m, 무게 약 40톤인 포춘베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곰 철제 조각품으로 기네스에 등재돼 있다.

한편, 포춘베어는 단순히 큰 크기와 디자인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포춘베어는 갑자기 사라진 엄마 곰, 웅녀를 찾는 남겨진 아빠 곰과 아기 곰으로 엄마 곰을 찾는 이들의 애절한 마음을 딱하게 여긴 신이 엄마 곰이 인간, 웅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두 곰은 인간이 되어 엄마 곰을 찾기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기도하는 두 곰의 노력과 정성에 감동한 신은 두 곰에게 인간들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선물하는데…
 아빠 곰과 아기 곰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며 수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됐으며, 지금도 영종대교 입구에서 대한민국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들어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특별한 곰이다.」

 
영종대교 휴게소엔 포춘베어뿐 아니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휴게소 내부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곳곳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또한 20~40대 국내ㆍ외 관광객들을 위한 기획전시관과 피규어샵을 운영하여 다양한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관광객들의 추억을 위해 1년 후에 배달해 준다는 느린 우체국도 운영하고 있다.

영종대교 휴게소의 백미는 역시 본관 3층의 옥상전망대이다. 영종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원하고 탁 트인 시야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기존의 휴게소의 틀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와 다가올 인천아시아게임까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천공항과 영종대교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관문에 있는 ‘영종대교 휴게소’는 꼭 가 봐야 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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