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사뉴스피플] 진태유 논설위원 티이완 가스폭발로 25명 사망
7월 31일 목요일 저녁, 타이완 남쪽 항구도시인 카오슝에서 가스 유출로 인한 연쇄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5명이 사망하고 2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폭발력은 여러 도로를 파괴했고 깊은 도랑이 파였으며 자동차들이 그 속으로 빠져들기도 했다. 대부분의 화재는 8월 1일 아침에 진화되었다.
 

“폭발 이후 건물 20층 높이의 화염이 치솟았고 소방차들과 자동차들이 날라가는 것을 보았다. 거리에는 12명의 시체가 널려있었다.”라고 익명의 한 목격자가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타이완 FTV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 군병력 동원
사고 초기 피해자들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었고 이어 구급차와 소방관들에 인계되었다. 대부분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긴급히 여러 병원으로 호송되었다. 타이완정부 당국에 의하면 사고 진압 중 4명의 소방관이 사망했고 2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고지역의 천명 이상의 주민들이 밤사이에 인근 학교들에 대피했고 1400명의 군인들이 구조와 진화작업에 동원되었다. 대만 정부는 폭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출입금지령을 내렸다.

처음 타이완 정부는 가스 파이프라인이 폭발했다고 말했지만 시앙쟌 지역의 몇몇 거주자들은 사고 당일 저녁에 가스유출이 있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스 유출의 원인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프로필렌 가스로 추정하고 있다.

“지역 소방관이 목요일 저녁에 가스유출신고전화를 받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정 무렵 2 혹은 3 평방 킬로미터의 둘레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났다”고 지역 소방서가 공식 발표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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