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의 국민해양사상 고취활동에 적극 나서

[창원=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지난 7월 1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야외공연장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바로 '경남해양연맹 창설 및 해양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한 것. 이날은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사)대한민국해양연맹 명예총재)을 비롯해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진해기지참모장,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 진해구청장 등 지역기관장관, 한국해양구조협회 거제지역대, 대한청소년복지환경단, 해병대전우회 해양봉사대 및 스쿠버동호회, UDT진해전우회 등 경남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진해고등학교 학생 50여명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장병들이 동참했다.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강기윤/박성호/ 안홍준 국회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이 축전을 보내오는 등 각계 각처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명실공히 해양강국이다. 이미 조선과 플랜트 건조 등 해양산업 전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한 자원을 선사하는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식을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에 정부기관 등에서 대국민 홍보를 비롯해 바다를 살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나섰다. 바로 (사)대한민국해양연맹이다. 이 단체는 지난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이 '제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치사인 "바다는 우리와 세계를 이어주는 통로이며, 민족의 생존과 번영이 달려있는 삶의 현장"이란 선언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자 몇몇 인사들이 모여 국민의 해양사상고취 및 정부의 해양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들이 모여 부산을 비롯해 제주, 강원도, 여수/광양, 인천 해양연맹창설로 이어졌다. 2014년 7월 19일에는 경남해양연맹이 창설되면서 경남도민들에게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국민해양사상 고취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사실 경상남도는 방대한 해안선과 크고 작은 섬 400여개,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해양의 보고다. 때문에 경남해양연맹의 임무 또한 막중하다. 적임자로 양지건설 원창선 회장이 선출됐다. 초대회장인만큼 연맹의 기틀을 다지고 목적사업을 진두지휘할 최적의 인사로 꼽힌 것. 그는 지역에서 중견건설업을 일군 명망있는 사업가이자 끊임없는 공부를 병행하며 박사학위를 취득, 대학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활동을 펼치며 어두운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봉사자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국립부산기계공고 6~7대 총동창회장, 부산 수영구 체육회 직전 회장 등 여러 단체 수장을 맡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에 본회 및 경남도 관계자들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며, 경남해양연맹의 밝은 앞날이 기대되고 있다.  

해양환경정화활동 펼쳐

 
경남해양연맹은 지난 7월 5일 창립총회를 가지고 초대회장에 (주)양지건설 원창선 회장을 선출했다. 이어 10일에는 (사)대한민국해양연맹 회의실에서 경남해양연맹 창설 승인과 원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19일에는 각계 각처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속에 본격 출발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개회 및 국민의례, 해양대 학생기자의 바다헌장 낭독, 환영사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유삼남 명예총재는 "해양수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경남도가 다소 출발이 늦은감이 있으나, 대단히 뜻깊은 일이다. 지역의 명망있는 인사인 원 회장을 위시한 경남해양연맹 회원들의 노고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은 "항상 바다를 영토로 생각하고 '바다로 통일로 세계로 미래로'를 강조하고 싶다. 이 중심에 경남해양연맹이 있으며,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경남해양연맹기를 수여 받은 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해양연맹의 목적사업인 '범국민해양사상고취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빠른 시간 내에 경남지역의 중심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첫 사업으로 해양환경정화활동도 이어졌다. 수중정화활동에는 해병대 경남스쿠버동호회와 해양구조협회 거제지역대, UDT진해전우회, 경남대 스쿠버동호회 회원 등이 참여했다. 육상정화작업에는 진해고등학교 학생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장병, 해병대전우회 경남연합회 회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수중 및 해안변 방치쓰레기 약 2톤 가량을 처리했다.

실질적인 성과 도출할 것
(사)대한민국해양연맹의 6번째 지역지부로 창설된 경남해양연맹은 창원시에 사무소를 두고 현재 9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수석부회장에는 이영희 경남학사모 대표, 상임부회장에는 김경환 ROTC 경남지구 사무총장, 운영위원장에 박중철 전 시의원, 사무처장에는 여창모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원창선 회장은 "원활한 사업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 민관군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여론을 수렴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임을 공표했다. 실제 창설 준비위원회 8차례 회의까지 가지며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지역 JC와 로타리, ROTC 대표 등과 협의를 이끄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해양운동의 저변확대를 이어갈 초석도 마련했다. 경남해양연맹 창설 전에는 안보정세 설명회와 해양영토(독도, 대마도, 이어도)지키기 심포지움과 캠페인, 서명운동을 가지기도 했다. 원 회장은 "철저한 준비와 뜻있는 이들이 참여한 단체인만큼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력을 모아 도민들의 해양국토 사랑과 진취적인 해양사상 고취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바다환경보존 캠페인을 비롯해 연안부두 수중과 주변 쓰레기 수거 등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 또한 목적사업 수행을 위한 해양관련 수익사업 등 재원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도 할 예정이다. 원창선 회장은 "경남도의 해안은 역사적으로도 귀중한 곳이다. 이번 연맹 창설은 그 의미가 더 깊다. 이에 부흥하는 단체가 되고 바다의 중요성을 도내 곳곳에 설해 경남도의 위상을 빛내고 싶다"고 전했다.

지역발전을 선도한 인사

 
경남해양연맹 초대회장에 취임한 원창선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본업인 건설업계에서는 연일 회자될 정도로 사업수완이 탁월한 인물로 지칭된다. 그는 지난 1980년 건설현장에 뛰어들면서 1983년 한창개발 설립을 주도했다. 특유의 끈기와 부지런함, 앞을 보는 안목 등이 여감없이 발휘되며 그의 업체는 승승장구 해 나가 현재는 (주)양지건설과 (주)거동양지종합건설, (주)양지엔지니어링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건설업체로 도약했다. 영남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한 에덴벨리 골프장, 리더스 골프장 클럽하우스, 창원 사파동 법조빌딩, 거제도의 보이지(VOYAGE) 펜션 등이 원 회장의 작품이다. 묵묵히 고향인 거제와 그의 사업체가 있는 경남도민 현재 거주 중인 부산 시민들을 위해 남모르게 봉사하던 그였지만, 2004년 거제 지역 중증 장애인 시설인 반야원 신축에 막대한 금액을 기부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아름다운가게 부산남수영점 명예점장을 맡고 있는데, 이도 그의 건물 요지인 지하1층, 지상 1층을 무상 임대해주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 수영구 발전을 위해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친 그는, 수영문화원과 수영체육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아낌없는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열정을 발휘, 동명대 유통경영학 박사과정을 취득했다. 그의 아내도 양산대학교 교수인 노정옥 박사며 아들도 부산대 현직교수로 재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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