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거장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아, 오는 10월 내한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상임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75세 생일과 함께 예술 감독 취임 25주년을 기념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132년의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 꽉 찬 소리의 울림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08년 권위 있는 음악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 오케스트라에서 16위로 꼽힌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거장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대지를 흔드는 중후한 하모니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궁극의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떠오르는 신예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여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KDB대우증권 창립 44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9,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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