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지하자원 없는 우리나라에서 살 길은 오직 수출이다. 대기업을 위시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이들로 인해 국가 경쟁력은 높아만 가는데, 숨은 주역이 바로 물류업체들이다. 최근에 또 하나의 신생 물류업체가 생겨났다. 바로 마스콘로지스틱스(주)(박동춘 대표이사)다. 이 기업은 제2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항만을 자랑하는 부산의 둥지를 틀고, 국가 경쟁력을 갖추는 밀알이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설립과 함께 한국국제물류협회에 새롭게 가입하기도 했다.
20여년의 내공과 노하우
최근 마스콘로지스틱스(주)가 설립됐다. 이 기업의 항해를 책임지는 이는 박동춘 대표이사. 지난 8월 14일 본지 기자는 마스콘로지스틱스(주) 박동춘 대표이사를 첫 대면했다. 소문으로만 듣던 물류전문가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에서 왜 주변에서 그를 적극 추천을 해줬는지 알 수 있었다. 우선 그의 스펙은 대기업과 함께하며 동종업에만 20여년간 근무한 배태랑이다. 국내 해운업의 대들보인 한진해운에서 첫 발을 디딘 그는, STX그룹의 자랑인 포스텍에서 포워딩 관련 업무를 섭렵한 장본인이다. 당시 포스텍에서 근무했던 시절 수백억원의 외부 영업 실적을 달성하는 등 포워딩 분야에서 명성가도를 달렸었다. 평소 마라톤 매니아답게 끈기와 집념 또한 대단하다.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최근 마스콘로지스틱스(주) 시대를 연 박동춘 대표이사. 사명은 물리학의 용어이자 마스터콘트롤키 및 'Marine Air Srevice Control'을 지칭하는 마스콘이다. 주요업무는 대 중국물류 담당으로, LED와 LCD 관련업체의 생산장비 등의 수출을 돕고 있다. 또한 건설업체의 장비와 조선기자재 수출입도 병행하고 있다. 박동춘 대표이사는 "현재는 중국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 쪽을 겨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물류업도 동반성장 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이사는 "설립한지 한 달 정도 된 신생업체지만 철저한 준비와 노력 끝에 결실이 하나하나 보이고 있다"며 "현재의 탄력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50~6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해에는 100억원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스콘로지스틱스(주) 비전
사원과 하나되는 기업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마스콘로지스틱스(주)는 본격 사업이 활성화되는 오는 11월이 되면 인력 충원도 예고하고 있다. 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성실과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박 대표이사는 "그간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은 학벌보다는 인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때문에 소위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재보다는 성실한 자세와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는 이를 채용할 생각이다. 또한 경력자 보다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그간 물류업계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전수해줘 함께 우리 회사를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마스콘로지스틱스(주)의 모습에 대해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작지만 알차고 강한기업을 만들 것이다. 투명한 경영으로 직원들과 신뢰를 쌓고 함께 나가는 동반자격인 기업을 추구하고 싶다. 수익은 곧 사내복지로 이어지고 장학금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