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의 사립학교 해직교사 2명을 사전 공모 절차 없이 공립 교원으로 비공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교사는 지난 2004년 인천외고 분규 사태 당시 해직된 전교조 출신으로 10년만에 시 교육청은 두 교사를 지난달 1일 인천의 공립고인 A 공고와 B 여고에 각각 발령했다.

특히, A 공고는 해당 학교에 결원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교육청이 직권으로 발령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
으며, 채용 과정에서도 시 교육청은 두 사람에게만 전형 사실을 알리고 전형절차도 내부 면접만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임교육감의 공약으로 취임 이후 10년간 교직을 떠나 있었던 두 교사를 학교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채용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을 두고 사립 학교 교원을 공립교사로 채용하면서 사전에 공모하지 않고 비공개로 특별채용 한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청연 교육감이 전교조 인천지부장 시절 전임 교육감의 관사 수리를 '호화 관사'라며 비판했던 적이 있는데 최근엔 이청연 교육감이 부인과 거주할 자신의 관사 수리에 수천만 원을 들여 물의를 빚었고  "시민들께 사과한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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