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뉴스피플] 김보연 기자

다이어트가 일상생활이 되어 버린 시대에 정반대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인 경우가 있다. 너무 말라서 왜소해 보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걱정을 해주니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또한 주변에 살이 찌지 않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쉽기 않다.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식사량을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식사량 자체가 적으면 식사량을 늘리는 게 급선무다. 반면 식사량은 적당한데도 살이 찌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파악해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식사량이 적어서 살이 찌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성지한방내과한의원 한방내과전문의 우성호 박사는 “건강하게 살찌는 방법은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무리 억지로 먹더라도 위장에서 영양분의 흡수율이 떨어지면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위장기능이 튼튼해야만 식욕도 향상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럼 식사량이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소화기능이다.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며 자주 어지럽거나 구역질이 나거나 기운이 없어지고 심해지면 식은땀까지 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음식을 먹으면 신체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감소하게 된다. 두 번째로 소화불량이 없더라도 식욕자체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주로 고령에서 많이 나타나며 위장기능이 약한 소아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식사량이 충분한데도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식섭취량에 비해 신체활동량이 많으면 기초대사율이 높아져서 열량소모가 많아서 체중이 늘 수 없다. 운동량이 많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엔 고칼로리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드물게는 전신소모성 질환인 갑성선기능항진증, 당뇨병이 있을 때 이유 없이 살이 계속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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