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 시작

[시사뉴스피플=임석빈 기자]

설악산의 첫 단풍이 오늘(9월 26일)부터 시작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작년보다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도 하루 빠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강원도의 9월 상순~중순 일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7℃ 높았으나, 9월 중순이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평년(9.5℃)보다 낮아(평년 대비 -0.9℃) 단풍이 빨리 들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강원도는 10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물들면서 10월 중순이나 하순에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매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에 대한 단풍 현황을 단계별로 관측될 때 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함께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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