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즈니스의 패러다임, “당신도 1인 창조기업가가 될 수 있다”


1인 창조기업은 경제위기 시대에 대안이 될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삶의 질을 중시하고, 보다 주도성을 가지고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제 ‘1인 창조기업’ 선택은 실업률 해소와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개인의 만족을 위해서도 고려해봐야 할 하나의 화두가 되었다. 지식서비스 분야 수요 급증과 아웃소싱 시장 확대, 직무 형태 변화에 따른 전문 프리랜서 선호와 고학력 실업자 증가, 그리고 정부의 과감한 육성정책 지원 발표 등 1인 창조기업 창업 여건이 성숙했다. 지금은 1인 창조기업 창업의 최적기다. 이제 평생직장은 없다. 일 속에서 자신을 브랜딩 하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핵심이 됐다.

1인 창조기업 시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잘하는 일을 어떻게 사업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기업 내에서 직원으로 일하든 기업 밖에서 창업을 하든 누구든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단순 업무보다 창조성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접어들고, 조직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도 일할 수 있는 환경들이 조성되면서 1인 창조기업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KBS, MBC가 아니어도 유튜브로 자신만의 방송을 할 수 있으며, 대형 출판사가 아니어도 전자북(e-book)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고, 앱스토어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도 있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소셜 미디어는 더 많은 사람들을 더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해주면서 네트워크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주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의 부상 배경
1인 창조기업의 증가세는 기술발전과 경제환경 변화가 주된 동력이다. 정보기술(IT) 발달, 기업 아웃소싱 증대, 창조경제 전환 등 외부환경의 거대한 변화가 1인 창조기업 창업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공간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앱스토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개인이 홀로 사업기획, 개발, 마케팅, 홍보 등을 수행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전공 구분이 폐쇄형에서 오픈 형으로 바뀌면서 타 분야 전공과의 융합현상이 활발해지고 있고, 기업경영 활동에서 핵심 분야만 남기고 나머지는 아웃소싱 시키는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개인은 조직 안에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며 조직 전체의 협력에 의해서 가치 있는 생산물을 만들어냈다. 개인의 역량은 조직 안에서만 발휘될 수 있었으며 조직의 협력을 통해서만 개인의 역량이 실현될 수 있었다.  조직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 1인 창조기업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되고 다양해짐에 따라서 1인 창조기업의 형태도 다양하게 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인 창조기업 이란
‘1인 창조기업’이란 “자신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특정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자신의 로드맵에 따라 스스로의 삶을 경영하는 자” 라고 정의한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이 혼자서 가치 있는 생산물을 창출하여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이 판매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생산물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생산물에 대한 판매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서 개인들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개인이 혼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존의 방식과 차이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1인 창조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작, 작게는 수백 개에서 많게는 수십만 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고용 창출형 기업이나 직종이다. 즉,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1인 창조기업과 프리랜서의 차이점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1인 창조기업은 일정한 소속 없이 자유계약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랜서와 유사하나, 단순 하청이 아닌 스스로의 이름으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프리랜서’는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강사 등 아웃소싱 특성이 강한 업종에서 스스로가 시장 수요를 이끌어내기 보다는 에이전시업체에서 일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인 하청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에이전시업체 입장에서는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진 프리랜서는 많다. 이런 것을 악용해 적은 비용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회사도 많이 있다. 이런 경우는 일시적인 계약형태로 고용이 보장되지 않고, 4대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한다. 고용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1인 창조기업과 프리랜서의 명확한 차이점은 스스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1인 창조기업 특징
 1인 창조기업은 수익성이 낮은 일을 대신해주는 ‘아웃소싱 회사’라기 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인 것이다. 외형적 규모보다 내실 있는 비즈니스를 한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전통적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하던 기준은 종업원 수, 매출액, 자본, 부동산 등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 기준들은 의미를 잃고 있다.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무겁다는 것이고, 이것은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과 같다. 종업원이 많고, 매출액이 높고, 사무실이 크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규모를 키우고 넓은 사무실 등을 얻으면 남들에게 좀 더 그럴싸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그 만큼 신경 써야 하는 일도 많아지게 된다. 사람들은 규모의 경제를 이야기 하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규모의 비경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1인 창조기업은 사업규모가 일반기업에 비해 작을 뿐이지 지향하는 목표까지 작지는 않다. 사업규모를 키우고 안 키우고는 개인의 선택이며, 실력이 모자라서 1인 창조기업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1인 창조기업이 일반기업과 다른 점은 양적인 삶보다는 질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매출액, 직원 수, 사무실 크기 등 외형적인 것보다는 자유, 부, 명성, 행복 등을 추구한다.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 사업규모를 크게 할 필요는 없다. 역으로 말하면 사업규모가 크지 않아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1인 창조기업의 장점
1인 창조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관리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방향에 따라 삶의 방향도 같아지는 사람들과 달리, 자신이 일하고 싶은 시간, 장소, 업무 영역, 휴가 일정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러시아워(rush hour) 1시간대에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며, 일하는 장소가 굳이 사무실일 필요도 없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휴가도 굳이 정해진 기간을 따를 필요가 없다. 대기업의 평균 근속년수 감소 불안도 피할 수 있으며, 1인 창조기업으로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즉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일이 즐거워지고, 일이 즐거워지면 열정이 생긴다. 궁극적으로는 일을 통해 수익도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경우 평균 근속년수가 10년을 조금 넘을 뿐이다. 연봉도 많고 안정적인 직장을 적성이 맞지 않아서, 혹은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해서 그만두게 되는 것이다. 영원할 것 같던 갑(甲)으로서의 삶도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점은 자기 분야를 깊이 있게 파헤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아니라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인 창조기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자신의 사업을 발전시킬 수도 있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도 있다. 조직의 논리에 따라 개인의 개성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대표적인 1인 창조기업 성공 사례 소개

▲ 영국 ‘헤이온와이’의 네 가지 비결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헤이온와이는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모태가 된 곳이다. 1961년 옥스퍼드대를 갓 졸업한 리처드 부스가 영국 웨일쓰에 만든 헌책방 마을이다. 헌책방 40여개, 골동품 가게 및 갤러리 34개, 작은 호텔과 영국식 민박 35개 등이 있다. 부스는 헤이온와이의 낡은 성을 구입, 고서점을 입주시키고 유럽·미국 등의 헌책을 구입했다. 곧 헌책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고 그와 거래하던 헌책방 주인과 도서수집가들이 이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12개였던 헌책방은 현재 40여개로 늘었다. 1988년부터는 시인·작가·배우들이 모이는 문학축제 ‘헤이 페스티벌’을 개최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 축제는 '영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 로 자리 잡았고 BBC · 가디언 · 아우디 · 막스앤드스펜서 · HSBC 등 언론사와 금융사, 자동차제조사 등 20여개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다. 헤이온와이의 성공 요인은 크게 네 가지다. 마구잡이로 헌책을 수집하지 않고 시집 전문 서점, 추리소설 전문 서점, 어린이책 전문 서점 등 특화된 서점으로 책마을을 꾸몄다. 두 번째로 마을의 네온사인과 신식 건물을 없애 관광객들에게 고향이나 오래된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 문제 해결 네트워크 ‘이노센티브’
이노센티브는 2001년부터 고객 회사의 문제를 세계적인 전문가 네크워크를 통해 해결해 주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 회사다. 계약을 맺은 고객이 연구·개발 해결 과제를 제시하면 해결자로 등록된 과학자들이 온라인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의뢰한 고객은 최고의 해결책을 선택하고 이노센티브는 선택된 해결책을 제출한 과학자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2007년 지급된 최고의 문제 해결 사례비는 200만달러 였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연간 회비는 10만달러다. 주요 고객은 바이오·의학 ·제약회사들이며 최근에는 영역을 더 넓히고 있다. 평균 문제 해결률은 30%대로 ‘해결자’로 나서는 과학자들은 175개국 출신에 40% 이상이 박사학위 소유자다. 이노센티브는 고객의 기밀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면서 해결자와 고객 간 의사소통도 편리하도록 배려한다. 매월 500~1000명의 전문가가 새롭게 네트워크에 참여, 문제 해결율도 높아지고 있다.

▲ 제안서 작성 전문회사 ‘나인 시그마’
2000년에 설립된 나인시그마는 제안서 작성부터 문제 해결까지 총괄 지원하는 혁신중개회사다. 전 세계 100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산업별 · 지역별로 70만명 이상의 다양한 기술 문제 해결자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안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정보 보호 및 익명성 보장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 애플의 또 다른 신화 ‘앱스토어’
앱 스토어는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 구입할 수 있는 웹 사이트다. 현재 7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90% 이상이 10달러 이하 상품이며 무료도 1000개 이상이다. 스티브 디미터라는 아마추어 프로그램 개발자는 게임 ‘트리즘’ (5달러)을 앱스토어에 올려 두 달 만에 2억5000만원을 벌었다. 앱 스토어의 성공은 아이폰의 '대박'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앱 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성공 비결이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개발자가 수익의 70%, 애플사가 30%를 가져간다.

1인 창조기업이 감수해야 하는 것들 
1인 창조기업으로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혼자라는 것이다. 조직에 속해 있을 때는 각자에게 주어진 일만 성실히 수행하면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1인 창조기업은 자신의 핵심업무 외에도 우편물 확인, 전화 응답, 복사, 팩스발송, 4대보험 신고, 사무실 청소와 같은 비생산적인 일도 직접 수행한다. 비생산적인 일은 때론 1인 창조기업을 지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1인 창조기업은 혼자이기 때문에 외롭다. 조직에 속해 있을 때처럼 자판기 앞에 모여 잡담을 할 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격려를 받을 수도 없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1인 창조기업은 근무 강도도 높다. 특정 조직에 속해 있을 때는 근무시간과 휴일이 정해져 있어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했지만, 1인 창조기업은 외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오랜 시간을 일과 함께 하게 된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을 시작하는 사업 초창기, 즉 수익이 안정화되지 않은 시기에는 조직에 속해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과 함께 하게 된다. 높은 근무강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에너지를 방전만 하고 충전하지 않는다면 오래 가지 않아 지치기 때문이다.  

1인 창조기업 현황과 정부지원육성
1인 창조기업 산업이 발달한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1인 창조기업 관련 육성 정책들은 대부분 실업난 해소를 위한 경우가 많다. 각국 정부에서는 실업률해소 등을 위해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형태로 지원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우 1인 창조기업 창업을 통해 실업률이 대폭 낮아졌으며, 독일의 경우에도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실업률을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스스로 생존방법을 모르는 ‘프리랜서’개념의 1인 창조기업은 개인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인 기업의 경제적 비중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전체 사업체 중 1인 창조기업의 비율이 70% 안팎에 달할 뿐 아니라 전체 일자리의 55%를 차지한다는 추산이다. 미국은 NASE(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elf-Employed) 같은 단체를 중심으로 1인 창조기업을 비롯한 초소형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 1인 창조기업은 점점 증가세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70.3%, 제조업이 29.7%. 또 업종별 비중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지식기반제조업, 방송·영상·정보서비스업, 예술·여가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가의 연령대는 20~30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 보고서에서 “1인 창조기업 성장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개인들의 창의적 역량 발현을 통해 경제 전체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1인 창조기업 육성정책은 효율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과 성공의 동반자 역할 수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러한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육성법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국민의 1인 창조기업 설립을 촉진하고 그 성장기반을 조성하여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성공적인 1인 창조기업을 위해서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재무 등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1인 창조기업에 창업 성공이란 너무나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성공의 길을 걷는 기업들은 분명히 나오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기업들이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피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블루오션’을 찾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1인 창조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부족한 부분은 협업을 통해 극복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 창업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선택을 하고, 달리 보여 지는 시각과 평가를 즐겨야 할 것이다.

1인 창조기업의 사업화 추진 검토 항목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에 의하면 요즘 같은 구직난 시대에 성공한 1인 창조기업은 누가 봐도 멋져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섣불리 준비 없이 1인 창조기업의 길에 들어서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그 이유는 1인 창조기업이 되려면 충분한 사업성 검토와 전문지식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신의 능력에 따라 혼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한계를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능력 밖의 일이라면 아웃소싱을 주거나 또 다른 1인 창조기업과 일을 함께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추진력도 매우 중요하다. 주변에 업무를 함께 논의하고 분담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 멘토를 확보해 두고 판단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사항 중에 하나다. 일반적으로 특정 분야의 전망이 좋다고 누구에게나 장밋빛 시장일 수는 없다.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것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1인 창조기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가능성 있는 분야를 꼼꼼히 분석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련 분야의 실력을 키워야만 할 것이다.자신의 전문 지식이나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인 창조기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점검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1인 창조기업 성공의 충분조건으로 Expertise(전문지식·기술), Execution(실행), Entrepreneurship(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1인 창조기업에 가장 필요한 자격 조건은 창업관련 전문지식 함양이다. 기업들의 아웃소싱 기회를 활용해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또 혼자서도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오히려 큰 대기업의 CEO보다도 훨씬 많은 능력을 요구 받는다. 기업가 정신도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가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닌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1인 창조사업가이며 혼자서 새로운 일을 창출하는 능력과 실패에 대한 심리적 공포를 줄이는 역할도 중요하다. 1인 창조기업은 초기엔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1인 창조기업은 자신이 가진 지식·경험·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얼마나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핵심 가치가 있다. 똑똑한 정보기술(Smart IT)을 기반으로 소규모(Small)이면서 효율성(Speedy) 높은 일을 하느냐는 1인 창조기업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소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을 브랜딩 해야하는 현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평생직장의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량진에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고, 누군가는 대기업과 은행 등에 입사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그러나 평생직장의 개념은 붕괴되고 있다. 이제는 직장인으로서의 ‘나’가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나’를 찾아야 한다. 회사가 자신의 일자리를 언제까지나 보장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과거의 사고이다. 공무원이나 선생님처럼 철밥통을 보장해주는 곳도 60세까지일 뿐이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는 시대, 100세를 사는 시대인데 말이다.  20대를 만나면 “들어갈 직장이 없다”고 하고, 30대를 만나면 “이 길이 나의 길이 아니다”라고 하고, 40대를 만나면 “직장 다닐 날이 며칠 안 남았다”고 하고, 50대는 “아직 더 일할 수 있다"고 한다. 모두 다‘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정작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음에도 ‘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은 애써 외면한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대규모 고용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은 10년 후, 20년 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일 속에서 자신을 브랜딩하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핵심이 되었다.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서 일을 해석하면 회사를 퇴직한 후에도 자신의 이름만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 나의 이름으로 산다는 것, 퍼스널 브랜드를 가진다는 것은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이 맞닥뜨린 현실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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