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통일교육에 헌신

[창원=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지난 9월 16일 5만여명의 회원들이 민족의 통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민간통일운동단체인 민족통일중앙협의회가 창설 33주년을 맞이해, 강원도 평창에서 '2014 민족통일전국대회'를 열었다. 이날은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족통일협의회 회원 6,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족통일경상남도협의회 이광형 부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4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이정익 의장)는 1981년 천관우 초대의장을 선출하며 사단법인으로 태동한 이래, 33년간 통일주도세력 육성 및 국민화합사업, 통일준비사업, 국민계도 및 안보사업, 출판홍보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앙협의회 및 전국 17개 시도에 시도협의해를 구성하고 있는 이 단체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민간통일운동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16일에는 '2014 민족통일전국대회'를 열고 각계 각처에서 지대한 관심과 함께 전 국민들에게 통일운동을 역설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범국민적 통일운동을 펼쳐온 민족통일중앙협의회가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또한 지난 8월 출범한 '통일준비위원회'의 시민자문단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그간 통일운동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 이광형 민족통일경상남도협의회 부회장은 민간차원의 통일활동과 더불어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기반 홍보 등 시민들에게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기반조성에 대해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북한이탈주민과의 결연 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부회장은 "우선 높은 상을 수상해 기쁘기 그지 없다. 이 상은 묵묵히 소임을 다했다는 선물이며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과 같다"며 "중앙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민들을 향한 평화통일의 의지를 계속해서 불사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광형 부회장은 20년 넘게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제45회한민족통일문예제전'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정부포상 및 경상남도 교육감상 등을 수상하는 등 통일기반 조성에 대한 경남협의회의 명예를 높인 것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헌신적으로 봉사한 끝에 지난 2008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열성적인 사회활동 펼쳐

 
민족통일경남협의회는 지역민들에게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하며 통일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평소 통일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지인의 권유로 지난 1987년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이광형 부회장은 협의회의 주요사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협의회는 한민족통일 문예제전, 통일강좌, 안보현장 체험학습, 6.25기념 통일한마음웅변 대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통일역량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북한을 바로 알려 튼튼한 안보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광형 부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며 가입한 회원들이라 화합력은 월등하다. 이에 준비하는 행사에는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임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저력을 모아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일련의 활동을 수행해 나감과 동시에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민족통일경남협의회는 매년 통일행사를 개최하며 통일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도 마산올림픽기념관에서 무학여고 학생을 초청해 '탈북자 문제와 사회통합, 통일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지는 등 청소년들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10월 1~2일에도 창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철원과 땅굴 등을 견학하며 안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광형 부회장은 삼우메디칼(주)를 경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병원과 보건소, 소방서 등에서 사용되는 채혈과 소변검사 등의 분석장비 및 시약 등의 소모품 일체를 유통하고 있다. 사업의 성장과 사회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찍이 사회활동을 한 그는 마산팔용로타리클럽에서 최연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3720지구 10지역 총재지역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그의 고향인 밀양 사랑을 실천하며 재마창진밀양고동문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 이 부회장은 "국내 의료기 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너무 미흡하다.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의료기 국산화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 지금 당장 적자가 이어질지 몰라도 국산화가 된다면 분명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대규모 수출로 이어지며 국익에 대변하는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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