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편리까지 선사

[부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 멋스 름 노목용 대표
# 평소 산행을 즐기는 김영록(36세)씨. 여느 때처럼 지인들과 관악산에 올랐다. 비오듯 흐르는 땀방울이지만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갈 때면 묘한 쾌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다행인것은 작은 상처에 불과했지만 만약 밑으로 추락했다면 큰 부상이나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다. 사고원인을 찾아보니 등산화 끈이 풀려 넘어지게 됐다.

위 사례처럼 신발 끈이 풀려 넘어지는 사고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일어난다.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등산화의 경우는 보아시스템 장착으로 그나마 사정은 낫지만 이도 최근 사고 발생이 신문지상에 나타났듯 100% 안전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안풀리'의 경우는 사고예방은 물론, 수시로 풀리는 끈 때문에 짜증났던 일상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착한가격에 놀라고 편리성에 감탄
끈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패션 아이템의 하나인 신발에는 여전히 끈으로 매듭지어야 할 신발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운동화에서부터 등산화, 안전화, 구두까지 끈으로 장식돼 있다. 문제는 끈으로 인해 신발에게 미적인 모습을 선보이지만 툭하면 풀리기에 짜증이 연발이다. 어쩌다보면 끈을 밟고 넘어지기도 한다. 이런 고민은 이제 잠시 접어둬도 될 듯하다.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 된 것. 개발자는 맞춤점장의 명인으로 명성이 자자한 '멋스

 
름'의 노목용 대표다. 평소 운동화 끈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그는 내친김에 신발 전문가인 지인과 함께 해결책을 만들었다. 현재 시중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 제품의 이름은 '안풀리'. 처음에는 주변에서 알음알음 나가던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여기저기서 그 편리함에 반해 주문이 쇄도했다. 이에 그의 양복점 앞에 전시해 보니, 착한가격에 놀라고 편리성에 감탄한 부산시청 직원이나 인근 기업들의 직원들이 하나 둘씩 사가게 됐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테크를 설립, 전국 각지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안풀리'의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 알려져 있듯 이 소재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내충격성과 내열성, 내후성, 자기소화성, 투명성이 뛰어나며 강화 유리의 약 150배 이상의 충격도를 지니고 있다. 즉 한 번 구입하면 파손으로 인한 재구매는 없다고 보면 된다. 설치도 일반 신발끈을 매는 법과 동일하다. 풀 때도 양쪽 끝만 잡아 당기면 된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없애고자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지만, 특허(제30-0459265호, 제20-0428163)도 획득한 경쟁력있는 상품이다. 노목용 대표는 "혹 하는 위험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노출될 수 있다. 예방만이 살 길이다. 안풀리는 착한가격에 평소 불편함을 없애고 안전사고에서도 지킬 수 있다"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는 모든 신발에 맞춰 디자인과 색상 등을 고려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스마트테크는 '안풀리'의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상담전화는 189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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