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탐방- 대전광역시 편


                                                  취재 / 이선구 중부지역 취재본부장

세계 속의 대전으로
대전시는 알제리 알제시와의 교류협력인 MOU를 체결하여 아프리카와 경제기술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국제교류협력 도시로써의 다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알제리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을 예방하여 알제리 첨단과학연구단지, 댐, 철도, 고속도로, 주택건설계획에 참여하는 것에 관하여 논의했며, 알제리 모하메르 케비르 아두 알제 시장과는 상호교류협력의향서(MOU)를 체결하고 알제리 현대무용단의 대전 공연과 알제 시장 대전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과 아지드 내무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시티압델라 신도시 및 Cyber Park건설에 한국 및 대전 기업의 참여 요청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알제리에서 벌이는 1백만호 주택건설사업, 동서고속도로건설, 철도건설. 댐건설 사업에 파견할 방문단은 시티압델라 진출을 위한 첨단기업과 철도시설관리공단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하여 진출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2005년 5월 4일 알제시청에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모하메드 케비르 아두 알제시장이
체결한 상호교류협력의정서(MOU)에 의하면 시티압델라 신도시 및 Cyber Park건설에 기술교류 및 한국기업참여와 경제, 과학, 문화, 인적자원 등 다방면의 교류활성화와 알제시의 WTA(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회장 염홍철 시장)가입 합의, 금년 10월 30일, 알제 시장과 알제리 현대무용단의 대전 방문 등을 약속하였다..
이 체결에서 알제 시장은 신도시를 건설하는데 있어 대전과 대덕연구단지를 표본으로 삼아  대전의 건설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알제시의 시키압델라 신도시건설과 철도, 도로, 항만, 주택건설 사업에 대전의 기업, 연구소, 대학이 협력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대덕연구단지의 건설과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했다.

2005년 5월 6일에는 프랑스 조루즈루오 미술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조루즈루오 재단 (대표 Jean-Yves Rouault)은 2006년 루오국제전을 대전에서 개최한다는데 합의하는 협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루오 전시회 대전 개최를 계기로 경제, 과학의 도시뿐만 아니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같은 날, 12시 유네스코 본관에서 WTA와 UNESCO간의 공동협력 추진 협약체결이 WTA회장인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El Tayeb Mustafa UNESCO 과학분석정책국장 사이에 서명이 이루어짐으로 WTA-UNESCO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로써 과학기술도시로서의 대전의 지위확보 및 발전전략의 터전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더불어 금년 11월에 개최되는 WTA Workshop의 UNESCO 지원근거가 확보된 것이다.

또한, 파리과학산업센터를 시찰하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소개하면서 세계과학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하수관리단체(SIAAP)를 방문하여 프랑스 파리 등 광역권 약 800만 명의 환경을 관리하고 마른느강, 세느강의 수질 환경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함께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세계의 환경오염 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나라의 문제이므로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통인식을 확인했다.


녹색도시, 대전
“공원화사업”은 대전의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많은 나무 심기 중장기 계획인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사업과 연계하여 시 전체를 숲과 꽃이 가득할 수 있도록 변화시킴으로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려는 시도이다.
이와 관련하여, 플라워 랜드, 한밭수목원 조성, 대전둘레 산길 잇기 등을 계속 추진 중에 있는 대단위 공원녹지사업을 포함, 3대 하천의 생태공원화와 호수 공원 조성 등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전 전역의 공원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세계로 웅비하는 기반, 대덕연구개발특구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기술경쟁력과 혁신이 경제발전의 핵심요소로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대덕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함이다.
기존 ‘요소투입형 발전전략’으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창출에 한계가 있음으로, 산업 전반에 효율성 향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혁신주도형(Innovation-driven)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하여 R&D인프라가 축적된 대덕연구단지를 신기술, 창의적 인력,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신성장동력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것의 성공 모델은 새로운 국가혁신체계(NIS)구축의 견인차로 활용되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클러스터로 적극 육성하여 혁신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덕연구단지의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개발특구내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참여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구축하고 제2과학기술입국을 통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비전선포식 대통령 치사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덕은 대한민국과학기술 1번지로서 세계에서 이만큼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은 없으며 오는 7월 특구법이 발효되면 대덕은 연구개발 특구로 새로이 출발하게 될 것이며, 명실상부하게 혁신클러스터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덕이 성공하여 전국에서 대덕을 본받아 성공하는 수 십 개의 클러스터가 나올 때 대한민국은 2만불이 아니라 3만불 시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대전 시민들 역시 대덕특구의 성공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중앙정부에서도 신속하게 행정지원하고, 대덕이 필요한 모든 일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덕연구단지는 국내 과학논문의 19%를 발표(R&D인력은 국내 10%), 1만6천여건의 특허 등록(’03년 누계) 등 다량의 지적재산을 배출한 성과를 보였다.
앞으로의 육성계획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벤처생태계의 조성이며, 또 다른 하나는 글로벌 환경의 조성이다.
우선, 벤처생태계의 조성
여기에서는 벤처금융의 활성화를 위하여 벤처투자펀드 조성 및 지원을 계획하며, 기술가치 평가체계의 선진화를 위하여 표준평가모형의 개발 보급하고, 평가 정보의 DB화 및 공유, 그리고 해외 우수기술평가기관과 협력강화와 함께 기술평가의 성공사례를 발굴, 홍보할 예정이다.
입주용지 확충을 통하여 대전3,4단지를 첨단기업 입주단지로 재편할 계획이며, 약100만평 규모의 제2대덕테크노밸리를 조성하며, 건폐율과 용적률을 현재의 150%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또한 시장성 있는 신기술의 조기발굴 및 확산을 통하여 첨단기술을 공급할 것이며, 맞춤형 인력양성과 분야별 특화인력 공급을 통하여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이다.
경영역량의 강화, 창업보육의 활성화 그리고 전방위 마케팅지원을 통하여 벤처생태계의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글로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세가지 정도의 세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나는 외국기업의 사업환경 조성, 그리고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마지막으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함이다.
글로벌네트워크의 구축은 국제화 종합지원시설을 건립함으로 국제학술대회, 박람회개최, 특구홍보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해외 클러스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참여정부의 동북아 경제중심국가인 한반도의 중추, 대전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위상강화 및 국제적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민소득을 끌어 올리는 데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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