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이 상은 영국 국제 환경NGO 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2011년), 한국공항공사(2013년), 한국환경공단(2013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부산환경공단은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와 온실가스 관리정책 강화 등에 발맞춰 다양한 환경기초시설 에너지자립화 시책을 추진했다. 올해만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53억원의 재정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전력성과 관리제도 실시 및 노후 대용량 펌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 직원 자체설계를 통해 '하수 방류수를 이용한 냉난방장치'm 설치, 건물 및 처리시설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는 등 그린 오피스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환경공단은 해운대지역의 중온수를 인접아파트 단지에 53,594G㎈ 무상공급하고 있으며, 공단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여 3,719MWh을 생산하고 또한 강변사업소 소화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발전시설에서 7,930MWh를 생산하여 총 90억원에 상당하는 친환경에너지를 해마다 환경기초시설 운영과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  500여 지원자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에서 역대 5번째 수상의 쾌거이며, 이를 통해 부산환경공단의 에너지 관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향후, 부산환경공단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를 부산도시가스 공급망에 전국 최초로 올 12월 공급하여 판매하고, 전력관리 분야에서도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도입하여 소요전력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등 에너지자립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세계적인 친환경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