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생일 회장의 열정, 전무후무한 회원 수 확보로 이어져

[부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을 위하여 봉사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국인 멜빈 존스(Melvin Jones)에 의하여 창설된 '라이온스클럽'은, 세계인류 상호간의 이해심을 가꾸고 증진시키며 건전한 국가 정신과 시민정신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실천하는 라이온스클럽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며,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도움을 주고 밝은 사회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라이온스클럽의 선행은 이어지고 있는데, 그중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동래라이온스클럽(강생일 회장)의 남다른 봉사활동이 지역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회원 수 100명 시대 열 것
부산 동래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70년 7월 20일에 창립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클럽이다. 그동안 총재도 2명 배출하는 등 지구 내에서 모범클럽으로 입지를 다지며 지역사회에 밀알이 됐다. 특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금 지원과 더불어 사랑의 집고치기와 무료급식지원 등 현장봉사도 꾸준히 실천해 귀감이 됐다. 그러나 근래 들어 회원 수가 줄어들며 다소 위축된 분위기가 됐지만, 2014~2015 강생일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가 취임할 당시 회원 수는 46명. 불과 몇 개월만에 현재 82명이다. 이는 국내 어느 라이온스클럽에서도 보긴 힘든 진풍경이다. 강생일 회장은 "강판수 총재 취임 당시 지구 회원 수가 7000여명인데 8000명으로 가자는 말을 들었다. 단위 클럽 회장이 협조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우리클럽도 성장할 기반이 되는 회원 수 확충에 적극 나서게 됐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 동래클럽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클럽은 젊어졌고, 새 얼굴을 보게 됨에 따라 점점 활성화 됐다. 신구간의 조화를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신입회원 환영회도 마련했다. 이에 선후배간의 밀고 당겨주는 화합력도 고취됐다. 수 개월만에 전무후무한 36명을 늘린 강생일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24명을 확충해 100명 시대로 만들 것을 예고했다. 강 회장은 "회원 들이 늘어나면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다"며 "역사와 전통이 깃든 동래클럽을 지구 내 최고의 클럽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클럽
동래라이온스클럽은 타 클럽과는 다른 부총무와 부전무가 있다. 이는 강생일 회장이 취임 후 클럽의 원활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실제 동래클럽이 벌이는 여러 행사에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봉사활동에도 변화를 꾀했다. 바로 봉사금을 모아 연말에 제도권에서 벗어난 실질적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할 계획을 세운 것. 금액이 늘어난 만큼 그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2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복지시설과 새롭게 연계해 나가 지속적인 도움도 줄 예정이다. 강생일 회장은 "임기 내 새롭게 진화하는 클럽으로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회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원 개개인의 하나된 힘으로 특별한

 
봉사영역을 구축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클럽으로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회원 화합을 위해 등산과 골프모임도 가지는 등 회원들의 하나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있다.

영원한 봉사자로 남고 싶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크나큰 영광이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거기서 얻는 즐거움은 경험을 안 해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을 때까지 봉사하는 마음을 간직한 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겠다." 강생일 회장의 말로, 영원히 봉사자로 남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고 있다. 사실 그는 라이온스클럽 외에도 연일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를 비롯해 연산4동 장학회, 새마을문고 후원회 등 크고 작은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이에 모범선행시민상도 수상하기도 했다. 라이온으로서도 열성적인 참여와 선행을 이어가 지난 국제라이온스협회장이 부산에 왔을 당시 지도자 메달을 받는 영광도 누렸다. 강생일 회장은 "그동안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기쁨을 누렸다. 그간의 경험을 적극 살려 봉사의 참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 회원들의 참여를 높여나가겠다. 개인적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하는 사회를 이룩하는데 일조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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