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득물을 분실자에게 적극적으로 돌려줄 수 있는 동기 제공

2013년 서울 지하철에서만 약 12만 건의 분실물이 접수됐다. 통신 3사의 매년 휴대폰 분실신고는 200만 건 이상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토록 주인을 잃은 많은 유실물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반면에 습득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하여금 분실자에게 물건을 돌려주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품 일련번호를 통한 분실자와 습득자를 연결
최근 들어, 찾아준다 연락 후 돈만 가로채는‘분실물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사례금을 먼저 달라면서 분실물을 주운 척 사례금만 가로채는 사기사건 뿐만 아니라 지하철에 두고 내린 물건을 내 것인 양 슬쩍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례금 중계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유실물을 찾아주는‘유파인드’가 화제다. 황순영 대표는 기존 분실물 중개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해 유파인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유파인드의 분실물 중개 서비스란 잃어버린 분실자와 해당 분실물을 주운 습득자가 고유번호를 통한 일대일 매칭을 통해 분실물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회수 방법이다. 황 대표는“유파인드의 서비스는 기존의 유사업체와 달리 분실물 등록 과정에서 모델과 일련번호(유심번호), 사례금 3가지만 입력하여 분실자와 습득자 간의 일대일 매칭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분실물의 본래 주인과 실제 습득자를 정확하게 연결해 사기 피해를 방지 및 분실물 접수/등록 절차를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습득자가 습득물을 분실자에게 전달함으로서 느끼는 부담과 번거로움을 줄이고 적극적으로 돌려줄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고, 간편하게 분실물을 회수할 수 있는 사례금 중계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등록비용이 없으며 유실물 검색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분실물의 '사기, 범죄' 이용 봉쇄
“유파인드의 서비스는‘일대일 매칭’을 통해 ‘사기’나‘범죄’이용을 원천적으로 막고, 습득자가 돌려주는 과정에서 심하게 훼손되거나 파손된 경우 분실신고를 물품의 파손을 인한‘거래 종료’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분실자와 습득자 간에 직접 대면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화도 방지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고 말하는 황순영 대표는 “분실물이 매 해 12%씩 증가함에 따라 유파인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갈수록 분실 폰은 늘어나고 회수율은 낮아지고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 분실 보험의 높은 가입률로 봤을 때 유파인드의 서비스 중 하나인 안심 미리등록 서비스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유파인드는 타 경쟁업체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스마트 기기 외에 가방, 전자제품, 의류, 지갑, 도서까지 고유번호만 있으면 쉽게 회수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유파인드의 필요성과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재 황순영 대표는“유파인드의 서비스를 유저들이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마켓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상태이며, 애플스토어의 경우 등록을 마친 상태로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 확실한 경로 및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없는 지금의 현실에서 이러한 유파인드의 시도는 대단히 획기적이다. 유파인드가 머지않아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전 국민이 사랑하게 될 서비스로 성장하길 전망해본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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