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의 롤모델 제시

[양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지난 12월 1일 양산시 우수중소기업 5개 업체와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3곳을 선정,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직원 정례회를 통해 시상ㆍ격려했다. 평가는 상공회의소와 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기업체협의회, 웅상경제인협회 등의 추천과 공개 접수를 받아 지역산업발전, 기업성장력, 근로자복지후생, 수출경쟁력,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공적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주)성일푸드(김영구 대표이사)는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된 업체로, 신기술 개발에 따른 매출 성장과 노사간 화합, 사회환원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기술 개발

 
(주)성일푸드는 지난 1990년 성일냉장식품으로 출발해 줄곧 식품관련사업에만 매진하고 있는 명망있는 기업이다. 그간 성장의 원동력은 경영방침인 '정도경영'과 '내실경영', '책임경영', 열린경영'에서 비롯됐다. 정도경영은 올바른 길만 가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식품관련 기업답게 원재료 구입에서부터 청정지역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김영구 대표이사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HACCP 인증에서부터 식품 자동세척시스템과 자동포장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위생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덕분에 이 기업은 '신뢰'가 형성됐고,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현재 주거래 업체는 롯데와 사조, 오뚜기, 천호식품 등이다. 나아가 회사의 비전을 위해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설치하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흑마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다양한 제품군이 탄생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제품은 통조림부재료와 소스/스프/농축국/양념류/건강보조식품 재료로 사용되는 '다이스'와 '슬라이스', 'MILL', 각종 채소와 수산물이 가미된 '후레이크와 분말', '음료', 천연조미료인 '버섯후레이크', '볶음 곡류', '맥반석 흑마늘' 등이 있다. 이에 (주)성일푸드는 2011년 24%, 2012년 4%, 2013년 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내실경영을 통해 경제 위기속에서도 안정된 경영 상태를 보이며 빛을 발하고 있다.  

가족같은 사내분위기
"회사의 성장은 곧 애사심을 가진 직원들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측은 인재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 결국 노사간 화합은 성장의 열쇠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주)성일푸드 김영구 대표이사의 말이다. 실제 이 기업은 '열린경영'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율권과 성취동기를 부여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임직원간 화합을 위해 매년 봄 정기야유회, 가을 등반대회 등을 열어 협동심을 높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근로의욕 제고를 위해 성과급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하며 재충전이 필요할 때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복리후생 차원에서 통근버스 운행과 영양가 있는 무료 사내식당 운영, 경조사 규정을 마련해 경조금 지급, 스마일상 시상제도 등도 도입했다. 덕분에 가족같은 사내 분위기가 형성됐고, IMF와 미국발 금융위기, 경제성장세 둔화 등 수많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다. 김영구 대표이사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기에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다.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에게 보다 폭넓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가며 함께 웃을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성일푸드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해 양산상공회의소와 식약청, 노동부 등의 외부기관에서 주관하는 경영관리와 품질관리, 안전보건 등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고 있으며, 사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기업

 
(주)성일푸드를 거론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사회환원이다. 먼저 대표이사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는 십수년간 국제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2011-2012년도 웅상라이온스클럽 회장도 역임했다. 또한 관내 웅상초와 백동초, 웅상중, 웅상여중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학교들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와 소주동체육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웅상청년회의소 창립 멤버로 뛰어들어 JCI의 역량을 맘껏 발휘했다. 이어 웅상특우회 회장도 역임했다. 현재도 양산경찰서 보안지도위원회 이사,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양산시 체육회 이사 등 크고 작은 단체에서 헌신하고 있다. 사측도 지역민 우선 채용정책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영구 대표이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지속적인 사회적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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