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친환경적이며 높은 착즙율 효과 보여

[부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지난 12월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제18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이 개최됐다. '여성기업, 창조경제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 유공자 및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녹즙기 신화를 창조한 엔젤(주)의 김점두리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기업은 십수년간 스테인리스 전기녹즙기를 제조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 친환경적이며 높은 착즙율 효과를 내는 스테인리스 착즙기 방식 적용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에도 선정된 명망있는 업체다. 

위생과 착즙율이 뛰어난 스테인리스만을 고집

 
녹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안다. 여러 연구결과에서도 즙을 내면 생 채소를 먹는 것보다 흡수율이 50% 정도 높다고 한다. 때문인지 국내에는 녹즙기 생산업체가 많다. 원조를 꼽으라면 당연 엔젤(주)이다. 수십년간 오직 녹즙기 하나만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하고 또 연구한 업체다. 한 때 국내 1위를 구사한 기업이다. 이를 시기한 업체 탓에 유언비어는 난무했고 착즙율 등이 떨어지는 저가의 공세가 커졌다. 또한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광고 공세에 밀리게 됐다. 소비자들은 질적 효과 보다는 매스컴에서 떠드는 업체의 제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엔젤(주)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분명 이 기업도 단가를 낮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지만, 개발자이자 오직 소비자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이문현 회장의 방침 아래 효능이 우수한 고가의 제품만을 고집했다. 김점두리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오직 녹즙기만을 연구하고 얻은 결과는 위생적이고 튼튼하며, 착즙율이 뛰어나기 위해서는 스테인리스가 아니면 안된다"며 "때문에 우리 제품은 섬유질까지 짜낼 수 있으며, 여기서 얻은 녹즙과 과즙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저가제품과 플라스틱은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는 여러 언론보도 및 연구결과가 나와 있듯 반듯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대목이다.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엔젤(주)
엔젤(주)에서 생산하는 녹즙기의 가치를 알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선호한다. 입소문을 통해 내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가치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도움으로 영어사이트를 만들어 웹상에 올리게 되자 해외바이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 그 중 러시아에서 레인보우청소기를 독점 판매하던 바이어도 엔젤(주)의 관심을 보이며 접촉해왔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기에 그 바이어는 엔젤(주)의 매료됐고, 유럽 독점권까지 요구했다. 가능성을 본 이 기업은 그 바이어에게 유럽 판권을 주게 됐다. 현재 그 바이어는 직접 러시아 주요 도시 옥외광고를 비롯해 유럽 내 유명 언론매체에 광고를 내며 엔젤(주)의 녹즙기를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한 번 사용해본 이들은 탁월한 성능에 매료돼 있다고. 이외에도 호주를 비롯한 일본 등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중국시장 개척에도 나서는 등 해외수출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해외의 경우 환경호르몬에 취약한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최고급 의료용 스테인리스의 가치를 알고 있기에 선호도가 높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다. 또한 핵심부품인 쌍기어를 통해 섬유소를 0.5 미크론 크기로 미세하게 분해해 섬유소 깊숙이 함유되어 있는 고영양의 골수녹즙을 추출하고 있는 기술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치유 연구원' 설립

 
"녹즙기 개발에 나선 이유가 협심증을 앓았던 이문현 회장에서 비롯됐다. 치료법은 현미와 채소 등의 자연식 섭취. 이를 널리 보급하고 알리기 위해 사업으로 확대됐고, 그동안의 꿈인 '천연치유 연구원'도 설립하게 됐다." 김점두리 대표이사의 말이다. 실제 이 기업은 수익 창출에 앞서 생명을 구하는 전도사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 이문현 회장의 경우는 자연식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이어가 자연치유전문가가 됐다. '난치병 혁명 생즙'을 출간 하는 등 각종 난치병과 불치병 치유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한 사례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건강 상담 코너에 5세 아이가 하루 12번씩 발작하는 사연이 올라왔다. 배밀이도 안하고 먹는 것 외에는 말도 못했다. 어떤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 회장이 권유한 '과일즙'을 먹게 되면서 5일만에 차도를 보였다. 무수히 많은 사례가 있으며, 보다 정형화된 강의 및 치유를 위해 논산중학교를 인수해 '천연치유 연구원'을 설립했다. 녹즙기를 만들면서 환자를 생각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가 된 것이다. 김점두리 대표이사는 "현재 아들이 국가자금을 받아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접목해 신규아이템도 구상 중에 있다. 또한 사위가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 중이다. 졸업을 하게 되면 의학적으로도 접근해 전 세계인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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