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 이어가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이제 국내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여러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발맞추어 요양병원들도 거듭 생겨났다. 전국적으로 1,200여 곳이 넘어선 상황. 곧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요양병원 선택이 쉽지는 않게 됐다. 이에 정부에서 요양병원을 평가, 5개 등급으로 나눴다. 부산에 위치한 (의)영신의료재단(유영옥 이사장)이 운영하는 동래유유병원의 경우는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요양치료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 주고 있다.

입소문으로 환자들이 찾고 있는 동래유유병원

 
동래유유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등급 요양병원답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이 병원이 추구하는 '가족같이 편한,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의 모토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입소문으로 환자들이 찾는 이유다. 먼저 이 병원의 강점은 입지요건부터 산속이 아닌 번화가에 제일 좋은 환경, 명륜역 인근이라 교통도 편리하다. 5분 거리 내에 금강공원과 온천천도 있어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최적의 심적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병원식사에 대해서도 내 집과 같은 가정식을 내놓고 있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최대 인원이 4인실 뿐이다. 때문에 환자들이 병실 내에서 서로간 친목이 확대되고 정감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여기에 24시간 전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용 서비스, 아로마 목욕 등 특성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래유유병원의 자랑인 치료사와 환자간 1:1 운동치료를 통해 손상된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운동치료와 인지적, 사회적 훈련을 제공하고, 치료를 통해 주의집중력, 개념형성력, 기억력, 수리력, 읽기 및 쓰기, 눈과 손의 협응력 및 이해력, 추리력의 발달과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중재를 시행하는 ▼작업치료, 온열 및 냉치료와 전기치료/공기압박치료/견인치료/도수치료 등을 수행하는 ▼통증치료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요하는 '요양병원 안전관리 방안'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이 시설점검에 나서는 등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유영옥 이사장은 "노인요양시설이 많이 생겼지만 시설과 환경, 서비스와 관련해서 불만이 많은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원부터 심도있게 체크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유영옥 이사장은 매일 출근 후 첫 업무가 입원실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문안인사를 드리며 불편한 사항을 경청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종합병원급 인공호흡기 구비
동래유유병원 타 요양병원과는 달리 치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신정범 병원장을 필두로 내과 전문의 이성건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김정태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박동춘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고경환 원장, 외과 전문의 반서웅 원장, 한의학을 이끌어가는 김근홍/권용균 원장이 포진돼 양한방 협진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신정범 원장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전문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1:1 전문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누워만 계시는 요양병원이 아닌 즐겁고 정이 넘치는 재활전문 요양병원으로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동래유유병원은 환자들이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종합병원 이상의 중환자실에서 운영중인 인공호흡기(벤틀레이터) 최근 구비했다. 또한 오는 2월 중에는 인공신장실도 오픈 할 예정으로, 환자 치료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최적의 시설과 의료진들이 포진돼 있는 만큼 이 병원에는 지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의 어르신이 많다. 그만큼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도 있다. 이는 평소 사회공헌을 생각하는 유영옥 이사장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건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고 병원에서 부담하는 등 환자들을 결코 경제적 논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더불어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의료봉사도 개최한다. 지난 4월에도 신정범 병원장을 주축으로 금강공원 입구에서 지역주민과 공원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치매검사와 재활운동요법, 만성질환 등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은 한방차와 구충제를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무료급식소를 찾아 쌀 기탁 및 식사배식도 돕고 있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해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 한편, 인터뷰 말미에 최근 불거진 병원이 처한 각종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유영옥 이사장은 "병원들이 매우 어렵다. 현실에 맞는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상을 내렸다면, 그에 걸맞은 대우도 있었으면 한다"며 정부의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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