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와 혁신에 당력을 모아 매진"할 터
[국회=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활성화와 구조 개혁에 당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올해가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는 박 대통령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경제살리기와 혁신에 당력을 모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각종 경제, 사회 지표가 일본식 장기불황이 시작됐던 1990년대 초 일본의 모습과 너무 비슷하다"며 "과거 경제발전을 추진하면서 일본 모델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사례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연금개혁처럼 당장 인기는 없지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한다면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그 짐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언론 카메라에 찍힌 김 대표의 수첩 메모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K·Y 이니셜로 시작된 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 의혹에 대해선, 과거 다른 자리에서 자신이 배후라고 지목됐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어서 메모했는데, 본회의장에서 찍힌 것"이라고 해명하며 "문건 파동의 배후를 둘러싼 논란으로 당청 갈등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당과 청와대는 공동 운명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노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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