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오스 무관부 설치 필요
[국회=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라오스의 발전은 북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강의 기적과 같은 메콩강의 기적을 이뤄내자"고 밝혔다.
또한 "의원 교류 및 ODA 지속 확대 등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하는 한편 "라오스 측의 규제완화, 전문인력 확보, 금융기관의 라오스 지점 설립 등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양국간 폭넓은 관계 강화차원에서 주라오스 무관부 설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무관부가 설치된다면 현재 진행중인 미폭발물(UXO: Unexploded Ordnance) 제거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니 의장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라오스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많음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전제한 뒤 "투자여건 기반 마련과 한국투자자?관광객 보호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니 의장과 회담 후 정의화 국회의장은 비엔티안 소재 대통령궁에서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대통령과도 회담을 이어갔다.
정 의장은 "북한과 각별한 관계에 있음에도 한국 방문해 것은 향후 20년 양국관계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된다"고 말한 뒤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정상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춤말리 대통령은 "남북 화합이 잘 해결되길 바라며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평화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현지시간 오후 7시 비엔티안 라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파니 국회의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권은희, 김태흠,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