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이 4일 민주정책연구원에서 강연을 했다.

 

이날 박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한국 사회,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에 연사로 초청받아 "한국 사회는 큰 전화기를 맞았고, 이제는 발전국가모델을 넘어 공진 국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진국가는 국가의 총량적 발전의 결과로 개인의 행복을 생각하는 시대가 지나고 개인 삶의 질과 행복을 초점을 맞추는 국가 경영을 말한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자아실현으로서의 자유와 포용으로서의 평등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질적 성장과 사회적 합의를 위해 소득주도의 성장이나 노사정 대타협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적극적 노동시장과 평생학습사회의 전면화, 사회적 공동체 활성화, 삶의 심미화와 문화화, 미시표적형 복지구축"을 주요비전으로 꼽았다. 또한 "5년 단임제나 지역주의 기반의 소선거구제, 양당제 등으로 인한 현 정치체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과 북의 공진과 통일에 대해 박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인정과 지지, 민족의 동질성 확보, 탈북자 정책 업그레이드, 통일에 대한 공진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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