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경영하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대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은 무언가 달라도 다르다. 남과 같아서는 살아남기 힘든 경쟁시대. 이왕 남과 달라야 한다면 경쟁보다는 상생의 아이콘으로 거듭나 보자는 생각이었다. 밀어주고 끌어주다 보면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언젠가는 훈풍이 불 것이라는 마음으로 뭉친 이들, 그래서 치킨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주는 곳,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대표의 ‘신의 한 수’를 들어보았다. 

800호점을 넘어 1,000호점 시대로!

 

 

  ▲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대표
‘두 마리 치킨’이라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연이은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작년 10월 가맹점 800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올 해는 1,000호점을 목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1년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최호식 대표의 승부수는 바로 ‘상생’과 ‘나눔’에 있었다. 1,000호점을 달성하고 해외 흑자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나누니 더 커진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다. 혹자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는 것을 보고 최호식 대표가 그동안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800호점이 생기는 과정에서 얻은 것 보다 나누는 것이 더 많았다. 최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줄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나는 800여 가맹점 가족을 얻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부자인 셈”이라며 “나는 창립 이래 지금껏 생계형으로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원재료 값이 오르거나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들이 편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고객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이는 곧 호식이두마리치킨이라는 브랜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0여 년 전인 2003년 사료값 폭등으로 육계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은 적이 있었다. 당시 호식이두마리치킨 체인본부는 (주)하림으로 부터 육계를 2,700원에 공급 받았지만, 각 가맹점에는 공급받은 원가보다 더 저렴한 2,500원에 공급하였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마진을 포기하고 적자로 체인점에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 이었다. 하지만 적자 운영을 하면서도 체인점주의 마진을 지켜주기 위해 ‘상생경영’을 솔선수범해 보이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냈다.

 

 

  ▲2013. 12 한국기록원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지인 가맹 프랜차이즈 인증

‘상생경영’으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유난히 친인척 관계로 얽힌 가맹점주가 많다. 기존의 가맹점주님들이 브랜드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820 여 개 가맹점 중 1/3 정도인 270여 개의 점주가 친인척 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인해 2013년 11월에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 가맹 프랜차이즈>로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얼핏 들으면 별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내 가족과 친척들에게 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에 대한 비전과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상생경영’으로 퍼지는 해피바이러스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가 치킨집이라 할 정도로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고, 가벼운 주머니로 배를 넉넉히 채울 수 있는 국민간식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최호식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두마리치킨 시대를 열었다.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먹을 수 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정도다. 그렇다고 맛이나 질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99%가 아닌 100%국내산 하림닭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모든 식재료 또한 최고급 재료을 사용한다. 그렇게 팔면 남는 게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호식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는 최대한의 이윤을, 고객들에게는 푸짐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면서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동마케팅이 중요했다”라며 “가맹점이 잘돼야 본사도 잘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본사의 마진을 줄이고 가맹점주들에게 최대한의 이윤을 돌려주다보니 어느새 이 자리까지 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23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년을 빛낸 ‘도전 한국인’ 대상>에서 마케팅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자부심도 마케팅에 한 몫을 담당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맛있고 착한 기업이라는 입소문이 퍼지자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재미있고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것이 가맹점주들의 말이다. 그야말로 이곳은 해피바이러스 천국이다.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과 자부심 -고객감동과 체인점주님 감동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4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상생부문),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상생, 협력 부문),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상생경영 부문) 등을 수상하며 상생경영 대표기업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해에도 수없이 생겼다 없어지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홍수 속에서 당당히 상생경영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은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최근 전 임직원이 대표와 뜻을 함께해 봉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해 10월 28일 가맹점 800호점 돌파를 기념하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실시한 ‘호식이두마리치킨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봉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800포를 기증하였고, 1,000여 명분의 치킨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여 이웃들에게 넉넉한 인심을 베푼 것. 최호식 대표는 "그동안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800호점 돌파 기념행사가 소외계층을 비롯해 모든 이들과 함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며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직원들과 함께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더불어 나눈 것만큼 더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이웃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달성군과 의성군 등 소년소녀가장과 소외가정을 위해 꾸준히 사랑의 쌀을 기부해 왔으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장애인 재활시설인 정립전자와 파주보육원, 청운보육원 등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이 100호점 씩 늘어날 때마다 그에 상당하는 쌀을 기증하고 있다. 곧 1000호점을 돌파하면 쌀 1,000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최 대표는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자랑할 것도 숨길 것도 아니다.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나눔과 상생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가기를 원한다”라며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 내 주변을 돌아보면 너무나 힘들고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 삶이 팍팍해져 이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고도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작은 손길이라도 내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작은 힘이 내 이웃에게는 다시 살게 하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800호점 돌파기념 사랑나눔봉사

초심으로 정직한 경영, 해외시장 전망도 장밋빛 
호식이두마리치킨에서 이러한 나눔과 상생이 가능한 이유는 결국 ‘가격파괴 마케팅’과 ‘품질1등주의’ 덕분이다. ‘맛도 두배, 양도 두배, 기쁨도 두배’라는 초심을 유지하며 15년을 지속적으로 성장했기에 오늘날 치킨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된 것이다. 초심이란 처음에 품는 고귀한 마음이다. 학교에 입학해 첫 등교할 때의 설렘,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굳은 결심, 그때의 순수했던 마음을 잃지 않고 초심을 가다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성공비결 중 하나도 초심을 유지한 데 있다. 가맹점이 늘어나고 기업이 성장할수록 처음 마음 그대로를 지켜간 것을 고객들과 점주들이 인정하고 감동한 것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생겨날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를 지나 은퇴한 사람들, 청년사업가들을 겨냥한 프랜차이즈 시장은 더 확대될 예정이지만, 과연 내가 지금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내 가족과 친척들에게 권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러다보면 다시 한 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위상이 느껴질 것이다. 그동안 향토기업으로서 대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각별했던 호식이두마리치킨은 1년에 100여 개 이상 가맹점이 늘어나는 지속적인 성장으로 곧 다가올 1,000호점 시대와 해외진출을 대비해 서울 강남에 사옥(지하 2층, 지상 18층)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가올 5월부터 주요업무를 서울 강남 논현동 사옥에서 볼 예정이다. 2016년 한국 대표선수로 해외시장을 섭렵하게 될 호식이두마리치킨. 이들의 정직함이 해외에서도 장밋빛이기를 기대해 본다.

  ▲ 방이점 안상득 점주

대구출생인 안상득 점주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인지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27세 무렵 충북 음성군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그는 경북 영주 지역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을 개업한 친구의 소식을 접하고 투자비용 대비수익성을 검토,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했다. 당시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자사 서울사업본부에 문의해 경기 하남 신장점을 처음으로 창업을 하게 된 안상득 점주는 현재 서울 송파구 방이점, 풍납점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봄엔 강남구 대치동 입점도 검토하고 있다. 더욱이 주변의 지인 몇 명도 그의 소개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본사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안상득 점주는 “먼저 튀겨 놓은 치킨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고 있으며 두 마리를 조리해야 하는 만큼 한 마리를 판매하는 곳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고객들의 재구매가 늘수록 더 잘 해야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한다”며 “100% 국내산 하림닭을 사용하는 것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길인 것 같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 슬로건 중에 ‘고객감동 체인점주님 감동’이란 문구가 있다. 이 말처럼 본사에서 상생경영 원칙으로 점주들을 항상 생각해주니 점주들도 자연스럽게 고객감동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전문점인 호식이두마리치킨 방이점 안상득 점주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전단지를 동일지역에 반복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배달사업에서 놓칠 수 있는 고객서비스를 위해 수시로 전화예절 및 직원 예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장 및 조리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균일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이 안 점주의 또 다른 성공노하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감사한다. 창업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안상득 점주는 “방이점을 이용해주는 많은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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