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관객 1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국제시장’의 성공으로 관광객들이 부산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시장 관광코스는 남포동 부산종합관광안내소 → 피프 광장 → 용두산 공원→ 먹자골목 → 꽃분이네 가게 →부평깡통시장 등과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을 여행하면서 돼지국밥, 비빔당면, 씨앗호떡 부산어묵 등 부산의 먹거리를 맛보고 숙박은 대부분 뷰를 고려한 해운대 바닷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MS호텔 객실에서 본 해운대 해변

청결우수업소 모범 숙박업소로 인증 받은 호텔
일출로 유명한 해운대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백사장 길이 1.8km, 너비 50m, 평균수심 1m의 규모로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곳으로 온천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달맞이길 요트경기장 광안대교 특히 동백섬에서 바라본 마린시티의 야경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먹거리는 복국, 소고기국밥, 고등어정식, 생태탕, 유명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곳으로 밤거리를 즐기다 보면 잠이 부족할 정도다. 여행전문가의 추천과 해운대 구청의 청결우수업소 모범 숙박업소로 인증한 MS호텔은 연중 숙박객들로 끊이지 않는데 해수욕장 정중앙에 위치하여 찾기도 수월하고 먼저 백사장의 모든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건물 내 주차를 가능하고 7층 프론트로 가서 객실을 안내받으면 된다. 객실은 5, 7, 8, 9, 10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디럭스 스탠다드A 타입과 B타입과 트윈 방으로 나눠져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와 전 객실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닷가 전체의 뷰는 그저 그만이다. 특급호텔이 즐비한 해운대에서 이런 위치에 실속있는 가격대로 제대로 해운대를 느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 곳으로 “나의 친척들이 머물다 간다는 생각으로 청결과 안전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윤순희 대표의 말처럼 타 호텔에서 느낄 수 없는 포근하고 착한 DNA를 느낄 수 있었다.

   ▲ MS호텔 김유종 총지배인

장기간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 필요
최근 엔화 약세 등으로 감소 중인 일본 관광객 대신 중국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일본의 경우 단체 관광객이 많은 중국과 달리 개별 관광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 부산시는 맛집과 미용 인프라, 의료 관광 등에 초점을 맞춘 체험 관광 상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중화권 관광객 증가의 가장 큰 이유가 한국 드라마와 가요에 기인한 한류 열풍에 따른 것인 만큼 ‘부산 로케이션 영화ㆍ드라마’가 방영될 경우 부산에 대한 중화권의 인지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되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현재 연간 280여 만 명에서 조만간 3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순희 대표는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백섬이나 특정지역에서 사진 몇 컷 찍고 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해 지역경제에 아무런 보탬이 안 된다고 본다”며 “장기간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야 해운대가 세계적 4계절 휴양지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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